김치 잡곡 김밥

잡곡밥 먹기 시작.
전에도 쌀:현미:12곡 = 1:1:1비율의 색 밥을 먹긴 했었는데 이번엔 그 쌀마저 없애버리고 현미:12곡 = 1:4 비율로 밥을 몇번 만들어봤다.
흰밥만 하시는 시댁에서 자란 남편이 첨 결혼하고 보라빛 나는 흑미밥을 보고 놀란적이 엊그제 같은데 그 새 이런 시커먼 밥을 봐도 눈깜짝 안하고 와그작 와그작 잘 씹어먹는다. (근데 너무 곡알이 따로 놀아서 담엔 현미찹쌀을 넣어볼까보다..)

반찬이 시원치 않아 만든 김치김밥. 아스파라거스 두줄기씩 넣고 하니 영양만점 간편저녁식사…

김치양념: 김치국물 쭉 짜내고 참기름과 설탕 조금이랑 버무림

이런거 만들어 도시락 싸올수 있었음 좋겠는데…아무래도 김치냄새가…^^;

 

 

10 Comments

  1. La Cucina · February 24, 2005 Reply

    저도 잡곡밥 먹기 시작한 후 김밥을 했었는데 색감이 거시기 하더라고요~^^
    그러게요. 한국도 아니고 외국인 회사에 김치 가져 가면 참 -.-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시기 힘들죠? 저도 남편 도시락 싸주기 한동안 너무 고민 됬는데 이젠 익숙해져 가네요 ^^

  2. 신애 · February 24, 2005 Reply

    !!! 언니^^
    이거 보고 딱 너무 깜짝 놀랐어요. 우리 친정 아빠가 너무 좋아하는 잡곡밥 김치김밥! 저희 집에서는 썰어 먹지도 않고 그냥 무식하게 들고 먹어서 뚤뚤말이 김밥이라고 부르거든요.ㅎㅎㅎ 언니 손길이 닿으니 이런 김밥도 예술스러워 지네요. 이쁘당~

  3. inhee · February 24, 2005 Reply

    언니. 나 저녁 안 먹었는데 이거 보니 지금 막 충동이 느껴진다.. 집에 신김치로 해먹고 싶어.. 우리 남편은 현미 찹쌀도 싫어해, 푹 안익은거 같다고. 그나마 흑미밥에 요즘은 길들어서 다행.

  4. joy · February 25, 2005 Reply

    홀푸드에도 현미로 만든 롤들 팔더라구요. 저도 요즘 현미랑 흑미 섞어먹고 있는데요, 압력밥솥이 없는지라 쌀을 며칠씩 물 갈아주면서 불려놓으면 밥이 쫄깃하니 부드럽더라구요. 울남편도 거친밥 싫어하고 100%잡곡밥은 안먹었더랬는데, 이젠 군말 없이 잘 먹어주네요. 저도 조만간 마끼 한번 해먹어야겠어요~

  5. joy · February 25, 2005 Reply

    아, 그리고 홀푸드에 홀윗으로 만든 피자 도우 팔더라구요. 값도 싸구요. ^ ^

  6. 연정 · February 25, 2005 Reply

    나도 흑미와 잡곡을 섞은 밥이 더 좋아..역시 건강을 위하며 사는 혜원~

  7. 혜원 · February 27, 2005 Reply

    라쿠치나님 정말 색깔이 좀 그래서 우리끼리 먹을때만 해먹어야겠어요^^ 전 도시락이 영원한 고민입니다.^^

    신애씨, 저두 이거 만들면서 하나 뚝 반짤라서 들고 먹었는데..아버님이 좋아하시는거였군요^^ 아무래도 가족식성이 넘 비슷한거 아닌가여..

    인희야, 우린 이제 흰쌀은 빠이빠이다~

    조이님, 100%잡곡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흰밥은 좀 심심하네요 ㅋㅋ 근데 그 피자도우 탐납니다..사보셨어요? 저 요즘 오트밀도 먹고 하다보니 다여트 하는거 같지도 않아요 ㅎㅎ

    연정언니, 이젠 우리도 건강을 생각해야할때가..-_-;

  8. 지은경 · February 28, 2005 Reply

    호호.. 저희집에도 자주 등장하는 메뉴예요~ 게다가 잡곡밥까지 똑같궁~ 근데 저는 꼭 신김치가 있을때 볶아서만 만들었었는데, 혜원님처럼 그냥 김치도 오물조물 버무려서 넣으면 너무 맛있겠네요~ ^^* 저도 오늘저녁엔 요걸루 찜!! ㅎㅎ

  9. 혜원 · March 1, 2005 Reply

    은경님, 신김치 볶아서 넣으면 따뜻하니 맛있겠네요. 제가 김밥을 너무 못말아서 당분간 안해먹다가 정말 오랜만에 만들어본거라..^^;

  10. 송원정 · March 4, 2005 Reply

    사진이 너무 예술이네요. 마지막 컷 보니까 작년에 한국서 보고 놀랐던 꼬투리 김밥 생각나요. 코투리가 원래 젤 맛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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