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주말여행 – 아틀란틱 씨티

이번주 월요일이 휴일이라 당분간은 없을 롱위켄드였다.
회사동료들은 이때를 틈타 꼭 여행은 한군데씩 다녀오곤 하는데 우린 항상 교회가 끼어서 멀리는 못가는게 아쉽기도 하다.
메릴랜드에 게 먹으러 갈려고 했었는데 럭키하게도 남편친구가 공짜로 아틀란틱 씨티에 좋은 방을 잡아줘서 생각지도 않은곳으로 1박 바람쐬러 다녀왔다. 방도 공짜~밥도 다 공짜~ 아~싸~
오히려 돈을 벌고 올뻔 하다가…눈이 요렇게 $__$ 되는바람에…

별로 동네도 안좋고 담배냄새 뿌연 실내공기때문에 아틀란틱 씨티는 난 별로였는데 날씨까지 우중충해서 뭐 이쁜거 찍을것도 없었다. ㅡ.ㅡ 그나마…보드웍 위의 아동틱한 건물들 몇개..

바다도 추워보이기만 하고…

근데 몇년전 갈땐 없었던 아울렛이 호텔들앞에 꽤 넓게 생겼다. 거기좀 돌다가 오는길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Spring Lake에 들러 신애씨 홈에서 보고 찾아간 Klein’s Fish Market에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옴. 역시 겨울바다는 썰렁하더군.

너무 짧은여행이였지만 그래도 집밖에서 자고온다는 그거. 할일 생각 안하고 호텔방에서 뒹굴며 티비보다 잠드는 그 맛. 올해는 좀 자주 떠나야겠단 생각이 든다…

 

 

11 Comments

  1. La Cucina · February 24, 2005 Reply

    그래도 떠나셨다가 돌아오셨으니 즐거우셨겠어요. 울 남편은 뭐 이리 바쁜척 하는지…휴일이었던 월욜날도 남들 다 쉬는 토욜날도 일하더라고요. 3월달 목매달려 기다리고 있어요. 굿프라이데이 ^^;

  2. 신애 · February 24, 2005 Reply

    헉!!! 클라인스 다녀 오신거에요?^^ 그럼 우리집에도 살짜쿵 들러 주시지…ㅎㅎ 우리집이 거기서 30분 거리도 안 되잖아요~ 몰랐넹…^^* 겨울 바다가 좀 차고 썰렁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흔적이 역력하네요. 클라인스는 맛 괜찮았어요? 저희도 가본지가 언젠지…^^;;

  3. 혜준 · February 24, 2005 Reply

    우와 공짜로 @_@!! 좋았겠군. atlantic city가 이렇게 썰랑한 곳이었구나.. 난 속으로 라스베가스를 연상했더니… fish market 하니까 집에 얼려있는 새우 구워 먹고 싶다.

  4. joy · February 25, 2005 Reply

    공짜라는 말에 더더욱 눈이 휘둥그레지네요. 바쁜 생활 속에 즐거운 일탈을 즐기고 오셨을 듯 싶네요. ^ ^

  5. 연정 · February 25, 2005 Reply

    짧았어도 발마쐬고 좋았겠다..나도 여행가고싶네~

  6. iloveHee · February 27, 2005 Reply

    아니 거까정 가셔서 할일(?)도 안하고 오시다니..
    전 400불 땄던 기억.. ㅋㅋㅋ
    그리고 휘트니휴스턴을 봤던 기억이 ^^;;;
    밤 바다가 참 좋았었던 기억이 나는데..
    썰렁했다 하셔도 정말 부러운데요

  7. 혜원 · February 27, 2005 Reply

    라쿠치나님, 전 굿프라이데이날 안놀아요 ㅠㅠ 그래서 당분간 이게 마지막이죠..

    신애씨, 네..^^; 안그래도 신애씨 생각 많이 했는뎅. 이날따라 날씨도 넘 흐리고 안좋아서 신애씨 홈에서 봤던 클라인스가 전혀 아니어서 약간 실망은 했거든요. 근데 음식은 맛있었어요^^

    혜준, 원래 동네는 안좋거든. 넌 한번도 안가봤나??

    조이님, 저희도 공짜로 갔다가 결국엔 돈좀 쓰고오게 됐슴다. 무슨말인지 아시겠죠.ㅠㅠ

    연정언니, 나도 서울근처 어디 좀 다녀오고싶어요..요즘 이쁜곳 많던데.

    iloveHee님, 할일 그거 마니 했죠. 땄음 당근 여기 젤 먼저 올렸죠 ㅋㅋ 못땄으니 공짜방을 강조…

  8. Kat · February 28, 2005 Reply

    저 의자 천 넘 예쁘다.
    저걸로 울 의자들도 reupholster 하고 싶은데…하는 생각을 첨 한게 2년전.
    ㅡ.ㅡ 드뎌 남편이 어젯밤 나에게 “게으른 마누라”라고 그랬어. 흐흐흑

  9. 혜원 · March 1, 2005 Reply

    Kat, 나도 그래서 저걸 찍어놨거든. 만지면서 이런거 우리 마루에 하나 뒀음 좋겠다고 얘긴 했는데… 의자 reupholster하는거 생각보다 안어렵다던데. 먼저 하고 알려주라.^^ 나도 해야되거든. 게으른 마누라.ㅋㅋ 별명 많아서 좋겠네 ㅎㅎ

  10. 주영이 · March 1, 2005 Reply

    아~~넘 좋았겠다. 방도 넘 이쁘고 거리 건물들도 이쁘다.
    부러워라~~

  11. 유선 · March 2, 2005 Reply

    우와..보드웍 위의 알록달록한 집들 정말 눈에 확!!들어옵니다요..그래도 멋진 친구분이 계시네요..우와….공짜방에다가…흐…
    크핫…전 아틀란틱 씨티가 아틀란타에 있는줄 알고 여기 이사올때 제일먼저 거기 놀러가봐야지..하고 지도 찾아봤다가 남편한테 꿀밤만 한대 쥐어 박힌 일화가 있다는~~~
    아..롱위캔…그죠..울 신랑도 슬퍼하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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