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브라우니 푸딩

아이고 나도 모르겠다.
몇일동안 초콜렛이 계속 먹고싶어서 초코케익 레시피를 찾다가 밥도 다 해먹고 9시쯤이 돼서야 이걸 만들기 시작했다.
버터와 초콜렛을 중탕하고 치즈케익 만들듯이 베이킹팬에 물을 붓고 찌는 식으로 오븐에 익히는 푸딩..

역시 집에서 만드는건 파는것보다 훨씬 달지도 않고 맛이 좋다.^^

오븐에서 굽히는 과정을 지켜보면 속에서 초코반죽이 부글부글거리며 막 올라오는데…바삭한 뚜껑아래엔 쫀득쫀득 따뜻한 브라우니가…

(컵 5개정도 레시피이기때문에 난 반을 나눠 사용)
4oz semisweet chocolate
8Tsp 무염 버터 (unsalted butter)
1/2 cup 밀가루 (all purpose)
1/2 tsp baking powder
소금 조금
1/2 cup cocoa powder
4 달걀 (실온)
1 tsp 바닐라액
1cup 설탕

1. 오븐을 350도로 예열하고, 베이킹팬 (좀 깊은것)에 물을 반 채워 오븐 제일 아랫칸에 넣어둔다.
2. 초콜렛과 버터를 중탕하기위해 냄비에 물을 끓이고 위에 초콜렛과 버터를 담은 그릇을 얹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녹인다. (전자 렌지에 녹여도 되긴됨)
3. 중탕한것을 어느정도 식히는동안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코코아가루를 체에 내려둔다.
4. 믹서기로(stand mixer/hand mixer) 달걀과 바닐라액을 크림색이 될때까지 섞다가 설탕을 더하고 구름같이 부풀어오를때까지 더 돌린다.
5. 중탕한 초콜렛버터 믹스를 위의 달걀믹스에 더하고, 천천히 밀가루류를 부어 저어준다.
6. 준비한 컵(ramekin)에 반죽을 붓고 베이킹팬의 물속에 넣어 굽는다. 물이 컵의 반이상정도는 올라와야 함.

그 다음날 먹으면 더 맛있는 브라우니 푸딩.

 

 

9 Comments

  1. 주현 · March 22, 2005 Reply

    브라우니처럼 겉은 바삭거리며 안은 부드러운 맛! 밤에 해 드실만 한 탁월한 초콜렛 메뉴였네요. 생긴건 수플레처럼 보이기도 하는것이 레서핑야 빨리 나와라~~

  2. 성희 · March 22, 2005 Reply

    밤 9시에 이렇게 환상적인 브라우니를 만드시다니~~^^
    달지 않고 맛이 좋다니.. 음,, 저두 레서피 기다려용~

  3. 지은경 · March 22, 2005 Reply

    어우~~ㅠㅠ… 저희 신랑 보면 기절할꺼야요.. 전 이미 넘어가서 겔겔~거리고 있어용.. @.@

  4. 혜원 · March 22, 2005 Reply

    주현님, 정말 밤에 먹기 딱이더라구요. 초콜렛 안좋아하는 남편도 안달아서 맛있다며 좋아하구요. 수플레보단 좀 dense하다고 해야하나…^^
    성희님, 둘이서 먹으니 로맨틱하더라구요. ㅋㅋ
    은경님,,ㅎㅎ

  5. 전소영 · March 24, 2005 Reply

    어머…저 브라우니 넘 좋아 하는데… 푸딩스타일의 브라우니라…넘 맛나겠어요. 넘 먹고 프네요. 함 시도해 봐야겠어요.

  6. 혜준 · March 24, 2005 Reply

    오월말에 만들어조.. 오월27일부터 일주일 예정이거던. 알았찌..??? 이젠 초췌한 동생에게 쪼꼬렛을..

  7. 혜원 · March 25, 2005 Reply

    소영님, 꼭 밤에 해드셔야해요~ㅋㅋ

    혜준, 5/27이라고. 음. 알았어.

  8. iloveHee · March 27, 2005 Reply

    진짜 맛있겠어요 ㅡㅜ

  9. Ko · November 10, 2006 Reply

    정말 맛있어 보여요
    지금 잇몸이 아파 못먹지만 먹고싶은 마음에 스크랩해갑니다~~ 붓기빠지는대로 해먹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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