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d Machine Challah

지금처럼 제빵기를 자주 돌려본적은 없다.
일주일에 한번. 어쩔땐 두번.
요즘 먹성이 아주 좋아진 승연이가 오후에는 빵을 꼭 찾는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여러 레시피를 따라해보며 우리에게 맞는 빵을 찾고 있다.

한참 솜살식빵만 해먹었으나, 좀 더 다양한 스탈을 위하야.. 그리고 나도 먹어야하므로 뱃살을 위해 흰식빵은 피하고싶은데…

통밀가루로만 만드는 Whole Wheat Bread는 200명 이상이 강추를 하던 레시피였음에도 불구하고 돌덩어리가 나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두번 실패후 이젠 통밀가루가 얼마 남지 않아 당분간은 흰식빵에 전념을 하려고 한다. -_-;;
여전히 문제는 2파운드빵을 만드는 내 제빵기. 1.5파운드 레시피를 사용할땐 꼭 반죽모드로만 사용하고 오븐에 따로 굽는게 좋더라는… 귀찮아서 제빵기에 굽기까지했던 통밀빵들이 다 실패였다.

따로 오븐에 구워서 참 맛있게 먹은 할라(가래 끓는 [하] 발음) 빵. 달걀이 들어간 유대인 빵인데 주로 땋아야하는게 정석. 땋을 시간이 어딨냐, 그냥 로프팬에 해도 맛은 같음.

자정이 다 될즈음에 오븐에서 나온 빵을 한 슬라이스 먹고 식도록 카운터위에 두고 그담날 아침에 아침으로 먹는데… 정말 밤에 호호 불어가며 먹는맛과 아침에 다 식은거 먹는거의 차이는 말할수가 없다. 이래서 빵을 만들어 먹는게지…

남은건 후렌치 토스트를 위해 냉동시켜놨음.

재료:
3/4 cup 우유
2 달걀
3 Tsp 버터/마가린
3 cup 강력분
1/4 cup 설탕
1 1/2 tsp 소금
1 1/2 tsp 이스트 (active dry yeast)

건포도 넣는건 옵션

 

 

8 Comments

  1. sunnyvan · April 6, 2008 Reply

    안그래도 요즘 제빵기를 사봐 싶은데 … whole wheat flour로 만드는 빵 성공하시면 꼭 레서피 부탁드려요. ^^

  2. 이진 · April 7, 2008 Reply

    할라빵
    땋을 시간이 어딨냐는 혜원님 멘트
    재밌으면서도 넘 바쁘게 사시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해요….

  3. 혜원 · April 7, 2008 Reply

    버터밀크가 들어가는걸 하나 발견했는데 그건 성공할런지…밀가루가 아깝네요.
    요즘 제가 좀 정신없이 바빠요 글쎄…ㅡ.ㅜ

  4. mina · April 10, 2008 Reply

    저도 통밀빵이라고 몇번 만들었는데 전부 왕실패..
    완전 좌절 모드였답니다 ^^;;;;
    할라라 브리오슈같은 버터 많이 들어간게 좋더라구요
    살찌는건 어쨎든 빵결이 주금이잖습니까?^^

  5. 혜원 · April 10, 2008 Reply

    진짜 그래요.. 저도 할때마다 좌절했는데 몇번 하고나니 밀가루 한통을 다 날렸더군요.ㅠㅠ

  6. evian · April 21, 2008 Reply

    혜원님! 저 지금 조지루시에 완전 성공해서 달려왔어요~ 전 딱 2/3로 계산하고 계란만 점보로 1개 넣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되었어요! 환산해보니 딱딱 떨어지더라구요.. 이건 한번 브레드머신에 직접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레서피 넘넘 감사드려요…

  7. 혜원 · May 7, 2008 Reply

    evian님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정말 다 그렇게 계산하셨어요? 계산기가 필요하겠군요. ㅋㅋ 성공하셨다니 저도 해봐야겠어요. 그러니까 위의 레시피를 딱 2/3으로 나눴죠?

  8. Suei · November 12, 2008 Reply

    시댁에서 제빵기를 안 쓰셔서 가져왔는데 이 빵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캐나다에 있을때 스위스 친구집에 한달간 머물렀었는데, 그집은 빵을 땋아서 10개 정도 만들더라구요….그때 생각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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