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매일 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바빠졌다. 계단은 아.직.도. 힘들어서 엑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출퇴근은 하는데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와 허벅지쪽이 아파와서 회복 과정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piriformis syndrome (이상근 중후근)이라고.. 어흑. 아놔!!!!
무릎 굽히기에만 신경을 쓰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픈 쪽 고관절까지 굳어버려서 재활치료에 그것까지 더했는데 하나가 더 추가… 목표는 다시 바닥에 아빠다리 하고 앉는것. -_-;
이 모든게 간단하게 말하자면 깁스의 후유증이라고… 올바르지 못한 걷는 자세와 깁스 한 상태에서 다리 한쪽 올리고 앉던 삐딱한 자세 등등…
암튼, 결론은 인간은 무조건 모든 부위를 쉬지 않고 움직여 줘야 한다는것!!!! 노이로제 수준으로까지 가서 자다가도 몇번 벌떡 일어나 기본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자는게 버릇이 되었고, 그래서 다크써클은 더 짙어지고…
결코 쉬운 싸움은 아니지만 난 잘 싸우고 있고 견디고 있고, 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걸 배우고 있다. 화이팅.
제빵기도 돌렸다. 어떤 레시피를 사용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즐겨찾는 식빵 레시피에다가 얼그레이 찻잎을 넣어봤다.
웬일이니. 너무 완벽한 비주얼이잖아… 지금까지 이렇게 완벽한 네등분은 해 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김이 모락모락 할때 잘라서 저녁과 함께…
요즘 해가 길어져서 참 좋다.
나같은 초보는 기대 반 불안감 반으로 발효된 반죽을 이리저리 뭉게고 치대고 하는데 베이킹 중에서도 식빵만큼 스트레스를 날려주는것도 없다.
빵이 너~~무 이쁘게 나왔네요….혜원님은 못하시는게 뭐에요? ㅋㅋ 베이킹의 고수시네요. 오랜만에 와서 첫 댓글 달았어요~
매번 결과가 들쑥날쑥이라 고수라고 하기엔 무리이고요. ㅋㅋ 정말 이번 빵은 반죽이 네등분 일정한 사이즈로 잘 나눠져서 저도 놀랄 비주얼이 나온겁니다 큭큭
언제 한번 베이킹 클래스라도??? 초벌 반죽은 제빵기로 하시나요? 빵 정말 예쁘게 잘 나왔어요.
전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으로 손반죽 해서 식빵 만들었었던게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 나중에는 그런 질감이 나와본 적이 없는 지경입니다..
전 저 김 모락모락 나는 펜네도 침 삼키면서 바라봤어요. 쩝쩝…..
네 제빵기 쓰는게 편리해서 마지막 발효만 손으로 성형한 후에 하고 오븐에 넣어요. 전 아직 no kneed 를 안만들어봤지 뭐에요 ㅋㅋ
파스타 옆에는 가지로 만든 것인가요? 그것도 맛있어 보여요. 날 더워지는데 다리가 아직 불편해서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네. 모처럼 잘생긴 가지 사서 로스팅 했다가 너무 얇게 써는 바람에 다 바닥에 붙어서 겨우 긁어(?)낸 게 저거랍니다 ㅠㅠ 소금후추올리브오일로만 했는데도 맛은 좋았어요.
엄마는 아파도 애들 밥도 먹어야 하고… ^^
재활이 오래 걸린다는데 회사도 제 대로 나가야 하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여름이라 좀 부담이 없을까요?
식빠잉 애기 궁뎅이 같아 넘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여름이라 놀고싶은데 몸이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네요. 그래도 이정도라도 회복한것에 감사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