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쟁반국수

아몬드는 베이킹에만 사용되는줄 알다가 몇년전 어느 레스토랑에서 거의 모든 디쉬에 아몬드가 뿌려나온것을 본적이 있다.

그때 이후 한식이건 양식이건 음식위에 이 아몬드를 뿌려 먹곤 했는데 이 아몬드가 주는 고소한 뒷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자꾸 찾게 된다는… 그래서 요즘은 항상 아몬드슬라이스를 한봉지씩 사두고 때때로 이렇게 아몬드를 뿌려먹는다.

특히 매콤새콤달콤한 소스를 고소한 뒷맛으로 발란스시켜줘서 쟁반국수에 잘 어울리는듯.

재료:
마른국수, 새우 데친것, 오이, 당근, 깻잎, 아몬드 슬라이스 된것,
소스 – 겨자 1큰술, 설탕 3큰술, 식초 2큰술,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마늘 1/2큰술, 간장 1큰술, 오렌지주스 2큰술, 참기름 약간

1. 국수를 삶은 후 찬물에 헹궈두고 야채를 채썬다.
2. 아몬드를 원하는만큼 쿠키시트에 얹고 오븐에 1분 정도 토스트한다. *
3. 그릇에 소스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들고 먹기 직전 국수에 뿌려 비벼먹는다.

*아몬드를 조금이라도 오래 토스트했다간 바로 타고 만다. 오븐앞에서 눈 부릅뜨고 잘 볼것!


나야 재료가 많이 없어서 여기에 못넣었지만 맛살, 달걀지단, 배 등 쟁반국수 재료들을 다 넣으면 손님상용으로도 괜찮아 보임.

<미주 중앙일보 2006.2.4일자>

 

 

6 Comments

  1. april · February 6, 2006 Reply

    오~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 비빔국수/쟁반국수 먹고싶다느걸 무시하고 있었는데… 아몬드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한번 시도해봐야 겠네요. 고소하고, 매콤해서 맛날거 같아요. 거기다가 견과류가 몸에 좋다죠?

  2. 혜원 · February 6, 2006 Reply

    april님 오늘 날씨 정말 좋죠? 쌀쌀하긴 하지만. 저도 요즘 견과류를 많이 먹으려고 하기땜에 샐러드에도 꼭 아몬드나 호두가 들어간걸 찾게 되더라고요. 맛있게 해드세요.
    사실, 이건 쟁반국수라기보다 양으로 봐선 비빔국수네요. ㅎㅎ

  3. 성희 · February 7, 2006 Reply

    쟁반국수든, 비빔국수든.. 견과류가 들어간다면 정말 다 몸에 좋은거 같아요..^^ 특히나 아삭하니 씹히는맛도 있고 말이에용. 전 다 즐기고 싶네요..

  4. 혜원 · February 9, 2006 Reply

    성희님도 견과류 좋아하시나봐요~ 뇩에서 맞는 발렌타인데이에 뭘 하실껀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5. island · February 9, 2006 Reply

    almond 오븐에 350도 정도로 1분 하면 되나요? 미리 preheat 를 해야하나요?

  6. 혜원 · February 10, 2006 Reply

    사실 preheat 안해도 되요. 워낙 빨리 구워져서요. 오븐에 따라 1분도 안걸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암튼 앞에서 잘 지켜봐야 하더라고요. 아까운 아몬드 몽땅 태워 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녜요.-.-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