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n Lee Cafe

정말 오랜만에 딤섬을 먹으러 갔다. 이런, 그러고보니 남편과 함께 이런 딤섬다운 딤섬만찬을 즐기는건 첨인거 같다.^^

비싸고 고급스럽기로 이름난 Shun Lee West의 캐주얼 버젼 Shun Lee Cafe. 민영이가 여기 가자고 했을때 션리 웨스트인줄 알고 얘는 아침을 그렇게 거대하게 먹나? 싶었는데..^^;
바로 옆집에 이런 쉬~크 한 중국집이 있단것도 몰랐다.
링컨센터 건너편에, 그것도 좀 조용한 길에 숨어있기때문에 지나가다 보이는 일이 거의 없다.
바람 쌩쌩부는 창밖 내다보며 중국차 한잔~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좀 한가한 편. 특이하게도 중국특유의 빨간색은 오데로 가고, 프랑스 비스트로 분위기의 블랙앤화이트 바둑판 무늬..

12개의 “띠”를 나타내는 동물모양의 전등들이 천정에서 불쑥불쑥 ^^

아~ 순간포착 실패. 이렇게 웨이터들이 카트를 끌고 테이블마다 다니면 우리가 먹고싶은것들만 고른다. 먹은만큼 계산하는거.

중간에 쌓아두고 천천히..

저 입맛다시는 입..^^

이렇게 찐 버젼이 있는가 하면..

튀긴 버젼도 있다. 밑에 보이는건 오징어볶음맛 나는 시푸드 핫소스..

한 30분 있으니까 슬슬 레스토랑이 차기 시작하고, 우리가 나갈때쯤은 입구에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생각보다 값이 쌘거 같았지만 담에 보통 중식 먹으러 또 오고싶게 만드는 Shun Lee Cafe.

언제 한번 링컨센터에서 발레를 보고 밤참 먹으러 올까나…

43 W 65th st (between Columbus Ave. and Central Park W)
New York 10023
(212) 595-8895

 

 

8 Comments

  1. Kat · February 22, 2005 Reply

    아니 아침마다 생굴을 드신 분께서 Shun Lee 가지고 거대하다니.. ^^ 근데 우리 정말 많이 먹긴 많이 먹었나봐! 그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지. 흠흠.

  2. 희재 · February 22, 2005 Reply

    아효~~~션리네요~~2년전 크리스마스때 이곳이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갔었거든요. 분위기 넘 깔끔하고 맛도 깔끔, 서비스도 깔끔. 넘 좋았어요. 사실 그 옆으로 이어진 션리중국집에서 그 전날 저녁을 먹고 바로 다음날 아침에 문열자마자 이곳으로 딤섬먹으러 갔더니 매니저아저씨가 중국음식 매니아인줄 알았다고…쩜 무안했었는데…하하…지금 사진보니 또 가고싶어요.흑. 가까이 사는 혜원님이 무지 부럽네요~

  3. 혜원 · February 23, 2005 Reply

    Kat, 굴은 그냥 후루룩 빨아들이면 되잖아.ㅎㅎ

    희재님, 아 그게 2년밖에 안된곳인가요?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언제 보통음식 먹으러 한번 더 갈려구요^^

  4. joy · February 23, 2005 Reply

    앗, 2단계인데 딤썸 괘않나요? 저희도 딤썸 안간지 좀 됐는데, 남편이 만두피 때문에 망설이네요. 흐흐, 이젠 저보다 더 이건 안될것 같지? 하면서 알아서 얘기하네요 ^ ^ 저는 오늘 점심 친구네가서 쌀밥 먹었습니다~~~~ ^ㅇㅇ^

  5. 혜원 · February 24, 2005 Reply

    2단계 딤썸 안되죠..^^;; 근데 저흰 1단계를 3주간 했었거든요, 이날을 위해..이거먹고 그담날 부터 조절 잘 하고요..외식하면서까지 골라먹는 아픔 아시죠..그래서 안하기로 했슴다.ㅎㅎ 집에서만 철저히.. 남편분 얼마나 빠지셨어요? 전 허리사이즈 하나가 준거 있죠. 만세~

  6. 신애 · February 24, 2005 Reply

    저도 좋아라 하는 곳인데 사실 차이나 타운 등에 비하면 넘 비싸서리…^^;; 전 실내 장식이 너무 중국식이 아니라 맘에 드는데 그래도 웨이터들은 어쩔수 없더라는…. 언니! 그리고 68가쯤 브로드웨이에 있는 Olly’s)스펠링이 좀 확실치 않네요.. 하여간 알리스!) 가 보셨죠? 전 거기도 무진장 좋아라 하는데… 거기 오뎅 맛나욤~ 중국집도 참 이쁠수 있다는 생각을 이런데 가면 하죠… 덕분에 션리 눈으로 나마 잘 먹었네요. 감사~

  7. 미깡 · February 24, 2005 Reply

    와 너무 멋진 곳인데요? 혜원님 홈피 올 때마다 봄방학이 너무 기다려지는거있죠

  8. 크리스 · February 25, 2005 Reply

    조명이 정말 멋지네요…첨보는 스탈이에요. 집에 걸 엄두는 안나지만요. 가끔 독특한 곳에서 보면 잼날것 같네요. 혜원님의 레스토랑 순례 넘 재밌거든요…사소한 곳이라도…종종…자주 올려주심 감사히 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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