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nam

그리 잘 알려지지도 않고 메스컴도 탄적이 없는 (탔었어도 내가 본적이 없는) 베트남 음식점 L’Annam.

이동네에서 우리가 거의 단골이라고 자칭하며 다녔던 타이음식점이 갑자기 맛이 없어지는 바람에 이곳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해, 갈때마다 깔끔한맛에 만족하고 나오곤 한다.

이집이 생기기 전 아주 드럽고 맛도 없는 중국누들샵이 있었는데 (거의 회색벽의 공장식당 분위기^^;) 그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고급스럽진 않지만 분위기있고 세련된 아시안풍으로 태어난지가 4-5년은 된거 같다.

베트남식당에 갈때마다 내가 꼭!꼭!꼭! 시키는 썸머롤..어째 집에서 만드는건 이맛이 안난다. 소스의 비결을 알아야할텐데..
식당마다 통째로 주는곳도 있고(주로 싼집), 어슷썰어 멋을 내는곳도 있고(베트남식 치고 비싼집), 김밥사이즈로 썰어주는곳도 있는데 (어중간한 집)…이집은 3등분을 해서 주네?^^

남편이 자주 시키는 그릴 포크찹과 비슷한 베트남식 그릴치킨. Coconut sticky rice(뒷쪽 노란밥)가 달짝한것이 호박떡같은 맛이 난다.
앞에 보이는것이 내가시킨 (앗! 이름이 기억이 안남! 외웠었는데..-_-;) 암튼 Seafood curry casserole인가.. 향긋한 코코넛향의 동남아식 카레속에 여러가지 해물이 들어간거.

양도많고, 깔끔하고, 서비스 친절, 가격 저렴.

L’Annam
121 University Place (13가)
New York, NY 10003
212-420-1179

 

 

9 Comments

  1. 성희 · April 4, 2005 Reply

    푸짐하네요~ 음식들도 맛깔스럽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베트남 음식 먹어본지가 한국에서 쌀국수 먹어본후로 느무 오래된지라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2. 혜원 · April 4, 2005 Reply

    이집은 전통 베트남식이라기보다 미국입맛에 맛도록 약간 미국식 차이니즈 분위기가 나는 음식이거든요. 쌀국수도 있던데 담에갈땐 그걸 먹어봐야겠어요. 성희님이 쌀국수 얘길하니까 홍대앞에서 몇달전 먹었던 쌀국수가 생각나네요. 그집 이름은 모르겠고 아주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ㅎㅎ

  3. 멍멍이 · April 4, 2005 Reply

    앗… 울신랑 베트남 쌀국수 먹자고 하면… 뒤로 넘어가는데… ^^; 저도 뉴욕에 나갈때 함 시도해봐야 겠네요. 근데…. 주소만 봐가지고는 전혀 감이 안오네요. ㅠ.ㅠ 맨하탄에 나가서 길잃고 헤맨적이 많아놔서요.. ㅋㅋㅋ

  4. 혜원 · April 5, 2005 Reply

    멍멍이님, 여기가요 유니언스퀘어 근처에요. 혹 담에 또 길 잃으시면 제게 연락주세요. ㅋㅋ

  5. 지은경 · April 5, 2005 Reply

    저도 6월에 가서 길한번 잃구 연락드려볼까용? 히히..

  6. 혜원 · April 5, 2005 Reply

    앗 참 6월에 오시죠~ 물론입니다^^ 근처오면 커피라도 하믄 좋은데요^^

  7. · April 17, 2005 Reply

    ㅎㅎ 학교 앞이라 자주 갑니다.. 추천하신것들 먹어봐야겄네요.

  8. 혜원 · April 18, 2005 Reply

    안님, NYU나 Parsons다니시나보네요^^ 방갑습니다. 가격에 비해 맛도 있어서 좋죠 ㅎㅎ

  9. Republic « Purplepops · August 31, 2010 Reply

    […] 가지고 있는 확실한 누들집이 맞다.^^ (서로 너무 가까워서 아래 소개된 L’Annam에서도 보임) (앞에 파킹된 배달자전거들을 보아라..^^; 이 아저씨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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