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Toros Taqueria

내가 아는 몇몇 안되는 멕시코 음식 러버들은 웬만한 멕시코 레스토랑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내입엔 맛있기만 한데도 흉내만 낸듯한 음식에 한숨만 나온다고…
이와 같은 생각을 하던 형제가 낸 타커리아 Dos Toros Taqueria.

샌프란시스코의 Gordo Taqueria가 그리워 아예 자기들이 그곳 못지 않게 authentic하고 후레쉬한 멕시칸 음식을 만들어내는 타커리아를 차려버렸다는 버클리 출신의 두 남자.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읽고 찾아가봤다.

NYU 기숙사들과 다른 대학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Union Square이라 잘 될건 알았지만 문밖까지 줄을 서있는 모습은 흔한 일이라고.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작은 테이블 몇개밖에 안되는 좁은 패스트푸드점이 더 옳은 표현.

tortilla에서부터 고기까지, 신선한 재료에 목숨 거는듯.
가격은 싸지 않지만, 나 이렇게 맛있는 burrito와 taco는 오랜만이라는…
웬만한거에 감동 안받는 남편도 동의.

Dos Toros Taqueria
137 Fourth Avenue (13th Street)
(212) 677-7300
dostorosnyc.com

 

 

8 Comments

  1. pebble · February 11, 2010 Reply

    맥앤치즈에 이어서 부리토가 먹고 싶어서 (저주받은 이 식성!)
    멕시칸 음식점에 갔는데 세상에나 과카멀리가 없는거에요.
    전 그거에 목숨을 거는데 말이죠.
    그래서 달라고 하니까 (찾아간 시간이 오전 11시45분) 다 떨어져서 못 준다고. 우씨.
    치폴레는 너무 미국화된거고.. 이런게 정말 맛날거 같아요!!! 아웅~~~

  2. 이진 · February 11, 2010 Reply

    또띠아 부터 맛있게 보이네요~~~
    뉴욕쪽에서도 멕시칸음식이 인기 있군요….^^
    뉴욕에도 눈 많이 왔다고 하는데
    혜원님 조심해서 다니세여~~^^

  3. 퍼플혜원 · February 11, 2010 Reply

    일본에선 이런음식 진짜 찾기어려울거 같긴 해요. 근데 대신 일본 길거리 음식이 있잖아요? 전 anthony bourdain, andrew zimmern 프로에 일본만 나오면 글케 침이 고일수가 없더만.
    이진님, 전 chipotle로도 아주 만족하거든요. 근데 아는 사람들에겐 아닌가봐요.ㅋㅋ

  4. Solus · February 11, 2010 Reply

    이 밤중에 왠 고문이냐…
    동부가 아무래도 서부보담은 멕시칸푸드는 다양성이 떨어지겠지?
    필라델피아에서 점심시간에 자주가던 el Fuego 가 갑자기 생각나네..

  5. pebble · February 12, 2010 Reply

    보고또보고… 하루종일 침만… 질질질~

  6. Jennifer · February 12, 2010 Reply

    언니 나 여기 꼭 가봐야겠어요. 나도 멕시칸 너무 좋아해요.
    산타모니카에서 자라서 지금은 보스톤에 사는 사촌오빠왈,
    집에 돌아가면 꼭 먹는건 인앤아웃 버거랑 멕시칸 음식이라더군요.

    (세번째 사진 거울속에 승연이 아부지 발견했음 ^^;;)

  7. Misty · February 15, 2010 Reply

    오~ 샌프란에 Gordo Taqueria라는 곳이 있군요? 샌프란 지역에 꽤 살았는데도 레스토랑이 넘 많아서인지 아직도 모르는 레스토랑 투성이네요. 늘 가는 곳만 가게 되고요. 한번 찾아보고 가보고 싶어요. 저도 멕시칸 음식 넘 좋아하거든요. ^^;;

    처음에 미국 왔을 땐 멕시칸 음식처럼 이상한 음식이 없는 것 같더니만 … 식성이 넘 많이 변한 것 같아요. ㅎㅎㅎ

  8. Katie · February 17, 2010 Reply

    제가 캘리에서 오래 살아서인지 멕시칸 음식 완전 팬이거든요.
    나중에 맨하탄 나가면 꼭 찾아가봐야겠어요.
    (맨하탄 나가는 날에는 남편이 늘 혜원님 블로그 꼭 찾아서 식당 찾아놓으라고 난리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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