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s | Purplepops

Little Lady

나의 꼬마 아가씨... 치마를 잘 안 입다보니 산 지 십년이 넘은 힐이 아직도 새구두 같다. 이제 치마도 좀 입고 힐도…

언니가 없는 아침은 승빈이의 세상. 평소때 <동생 출입 금지구역>인 언니 방 (그렇다고 안들어가는것도 아니지만 맨날 구박받으며 쳐들어감)에서도 마음 편하게 여기…

학교 시작한 지도 두달이 되어가고, 우리의 아침 루틴은 자리가 잡혔다. 결코 쉽지는 않음. 바빠 죽겠는데 플레이도우 한답시고 도우를 만지작 거릴때도…

Blue Hill Stone Barns에서의 스낵 타임. 사주자마자 후회 한 새모양 호루라기.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따스한 햇살과 직원(? 농부?)들의 사랑을…

비만 오던 한 주. 때 맞춰 주말엔 해가 나주는 센스. 땅이 젖어있을게 뻔해 애플 피킹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늦게…

승빈이가 소파를 오르락 내리락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둘이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강아지 Douglas와 함께... 사이 좋은 시간보다 싸우는 시간이…

드디어 비만 오던 우울한 날들이 지나가고 뉴욕에도 높은 가을하늘, 가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람 부는 그런 가을이 왔다. 비가 오면…

가을은 오고... 여름은 간다. 쌀쌀해진 바람 속에 꽃잎 떨어질까 조마조마... 내년에 다시 심기 위해 방아 꽃을 활짝 핀것부터 꺾어서 말리고…

잘 자라 우리 아가... 잠을 청할때 항상 이 자세로 쌕쌕 거리며 엎드려 있는다. 뭉친 이불을 움켜쥔 채로. 뱃속에 있던 그때…

점점 더 뚜렷한 성격이 나타나는 그녀들. 밀고 때리고 하며 너무 시끄럽지만 항상 동생을 챙기는 언니나 언니를 따르는 동생이어서 감사하다. 요즘은…

거리상 차로 집에서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이곳, Bronx Zoo. 가을은 무슨... 여름 옷 다 집어넣고 쉐타를 꺼내 입어야 하나 하며…

정식으로 학교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한학기는 된것 같다. ㅠㅠ 빨리 먹으라고 닥달을 하는 사람이 한명(나)에서 두명(나, 아빠)으로 늘었지만 그런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