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zac and the Little Chinese Seamstress

balzac

중국의 문화 대혁명때 농촌에 강제로 보내어진 두 도시 젊은이들이 그당시 금지된 유럽소설 몇권을 발견하면서 그들의 억압된 현실속에서도 문학을 사랑하는 모습을 유머스럽게 표현한 소설이다.

극찬을 받은 소설이라 아주 오랫동안 읽기만을 기다렸는데 솔직히 기대만큼 그렇게 대단한지는 모르겠다. 뭔가 큰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기분으로 아무런 큰일 없이 그냥 허전하게 끝이 나는 이 책.

오~ 너무 아름다웠단 느낌보단 작은 숙제 하나 끝냈단 느낌이 더했던 책. 아마 아름다움을 소화해낼만한 여유가 없었던 나의 당시 상황도 적지않게 반영했으리라.

Wikipedia(위키백과)에 의한 중국의 문화 대혁명이란:

프롤레타리아 문화 대혁명은 대약진운동 실패로 권력의 기반이 흔들릴 것을 우려한 마오쩌둥의 주도로 1965년 가을부터 약 10여 년 동안 중국 사회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킨 대규모 군중 운동이다. 문화 대혁명으로 부르거나, 줄여서 문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화대혁명은 중국 현대사의 큰 상처 중 하나이다. 이를테면 가담자들이 서로 이념문제로 갈라져서 서로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종교인과 지식인, 고급관료 등의 문혁 피해자들이 공개적으로 수모를 당하는 등 문화대혁명은 폭력이 극에 달한 시기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하방운동이라고 하여, 지식인들을 농촌에 내려보내 농업에 종사하게 하여 지식인들이 갖고 있던 학식들이 활용되지 못했다.

Balzac and the Little Chinese Seamstress
by Dai Sijie

 

 

2 Comments

  1. Helen · November 10, 2007 Reply

    전 이 소설을 영화로만 봤네요…
    소설은 그저 잔잔했나보군요… 영화 내용도 뭐~~ 극적인것 없이 잔잔하지만, 배경이 너무 멋있고 청년의 바이올린 연주가 참 좋았어요. 그리고 쫌 코믹하기도 하구요… 시간 나실때 디비디로 함 보세요. 전 말도안돼는 미국 폭력영화보단 훨씬 좋다고 생각 했어요.

  2. 혜원 · November 11, 2007 Reply

    이게 영화로도 있나요? 정말 몰랐네요. 한번 봐야겠어요. 특히 배경이 멋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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