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ccidental Tourist

accidental

The Accidental Tourist
by Anne Tyler

안그래도 어제저녁 티비에서 Anne Tyler의 책 Back When We Were Grownups를 전제로 한 같은 이름의 영화의 끝부분을 (10분 -_-;;) 봤다. 존 그리셤의 책들이 대부분 영화로 만들어지는것과 같이 아마 앤 타일러의 책들도 그런가부다. 그녀의 다른 옛날책들도 디비디로 나온것을 봤으니까.
비교적 최근에 읽은 책이라 내용이 머릿속에 생생했는데 눈에 익은 배우들이라 그런지 책에서 받은 감동이라든지 그런게 부족하단 느낌..하긴 10분보고 영화전체를 평하는건 말이 안되지만서도…(여기서 내가 하고자하는말은.. 항상 책과 영화를 비교해볼때 역시 글이 더 파워풀 하단 말이다..)

그녀의 책들은 잔잔한것 같으면서도 날카롭게 인간의 내면을 꼬집는 성격이 있다. 좀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면 그게 특이한게 아니라 너무 솔직하게 표현해 만약 나를 그녀가 글로 묘사를 하더라도 그만큼 조금 정신병자(?)적으로 들리지 않을까 싶다.

이 Accidental Tourist는 여행을 무지 싫어하는, 하지만 여행가이드북 쓰는걸 직업으로 가지고있는 Macon이란 남자에 대한 이야기. 그의 내성적이고 옹고집적인 성격을 못참아 부인이 떠나자, 개 트레이너 Muriel이란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우악스러운 인생관으로 인해 이남자의 인생까지 바뀐다는 얘기..

 

 

3 Comments

  1. Tada · November 23, 2004 Reply

    옷. 드디어 읽으셨군요.
    혜원님 감상에 참 많이 동감이 되네요.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래도 책을 영화화하고 나면 왠지 거리가 느껴지는 경우가 참 많아요. 앤 타일러의 스타일에 대한 생각도 비슷..
    이 책을 영화화 했을때 지나데이비스가 오스카도 받고 했다지만 역시나 책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던 기억이..

  2. 혜원 · November 24, 2004 Reply

    그죠. 저 지난번 Waiting To Exhale을 책으로 넘 재밌게 읽어서 비됴를 아예 사버린적이 있는데 어찌나 후회했는지.. 이 영화는 재밌나요? 한번 빌려볼까 하는데.^^

  3. Tada · November 24, 2004 Reply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긴하는데요, 책이랑은 확실히 느낌이 달라요. 더 드라마적인 요소를 집어넣어서인지 책처럼 생각할수 있게 되 있지도않고..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