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ing My Sister in Maryland

크리스마스 다음날, 메릴랜드로 이사를 간 동생집으로 내려갔다. 안그래도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오고싶어 몸이 근질근질 했었는데 잘됐다 잘됐어.

이사를 앞두고 여기저기 집수리를 하면서 페인트색과 타일등을 고를때  같이 의논을 했기때문에 여간 궁금한게 아니었음.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같은 동부라 차로 갈 수 있는 거리임에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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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사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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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포즈의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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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집구경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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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만드는 과정에 있다는 박스로 만든 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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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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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시간을 보낸 후 삼겹살 저녁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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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부터 계속되는 꾸리꾸리한 날씨. 다행히 비는 그쳐서 계획대로 Annapolis에서 다음날 하루를 보낸다.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유명한 브런치 스팟은 기다려야 하는구나. 여긴 Iron Ro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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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Pop Tart가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봐야지. 애피타이저로 brown sugar 맛을 시킴. 진한 블랙커피와 완벽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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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grits를 너무 좋아해서 가끔 조식 뷔페에서 보이면 적어도 두그릇은 먹어주는데 여기에도 새우와 수란이 얹어진 grits가 있어서 넘 맛있게 먹었다. 여행할때는 이렇게 기름진걸 먹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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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몇년만인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간 Annapolis. 승연이 임신했을때도 왔었고 세어보니 이번이 다섯번째인 참 인연이 많은 곳인데 동생 덕분에 더 자주 오게 생겼다 ㅋㅋ 헉! 지금 보니 이번 방문이 무려 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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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름에만 왔었고 이렇게 오프시즌때는 처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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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이상기온으로 여름같이 반팔을 입고 다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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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이모가 찜해둔 pottery 샵에서 페인팅도 함. 난 내년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도자기를 칠했는데 결과가 무지 궁금하다! (몇주 후에 동생이 구워진 도자기 작품들을 직접 배달해줄것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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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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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좀 뒹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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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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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more에 들렀다. 하룻밤 사이에 30도가 떨어져 다시 겨울 파카 입어야 하는 정상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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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까지 와서 crab cake을 안먹을 수가 없지. Lexington Market 안에 있는 Faidley Seafood 마켓을 찾아 감. 오~ 이런 분위기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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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먹는 높은 테이블뿐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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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수족관이 있는 Inner Harbor 보다는 좀 더 아기자기한 Fells Point 동네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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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러 동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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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서 들르지 않으면 허전한 젤라또 샵, Pit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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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메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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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봐, 동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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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황지원 · December 31, 2015 Reply

    와 동생분이 미국으로 다시 오셨군요! 좋으시겠어요. 메릴랜드면 그래도 가까운건데요 뭐~ ^^
    동생분 메릴랜드 어디사시는지 모르지만, 제가 계속 있었다면 동생분이랑 친구해드리고 외롭지않게 해드릴 수 있었을텐데…
    저는 지난 여름에 엘리컷시티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했거든요. 이사온 곳도 좋지만, 메릴랜드는 큰애 임신해서부터 8년을 살았던 곳이라…
    종종 그리울때가 있네요. 동생분이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메릴랜드에서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심 제가 다 알려드릴 수 있어요~ ^^

    • 퍼플혜원 · January 3, 2016 Reply

      어머 아쉽네요. 정말 가까이 계셨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ㅎㅎ 정말 궁금한거 있음 제가 이멜 드릴수도 있어요 ^^ 감사합니다~

  2. 신혜정 · December 31, 2015 Reply

    다들 여자애들이네요~ 조카가 눈이 똘망똘망한게 은근 개구쟁이일거 같은~~ ㅎㅎ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 퍼플혜원 · January 3, 2016 Reply

      네 그래서 옷도 물려주고 편한게 많아요 ㅎㅎ 연휴 잘 보내셨나요? 벌써 끝났다니 휴우 ㅠㅠㅠㅠ

  3. Clara · January 4, 2016 Reply

    출근하니 댓글이라도 달 시간이 나는건 왜 일까요? ㅋㅋㅋ
    동생분 집 꾸미신 것도 예쁘고 (인형집 완전 ^_^b)….아이들도 즐거워보이고..좋아요.
    식탁 의자에 놓인 손뜨개로 보이는 블랭킷들 센스도 완전! 예쁘고요.
    그래도 동부, 서부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이 아닌 메릴랜드 정도에 정착하시게 되어 기쁘시겠어요.
    아무래도 가족들이 주위에 있는게 참 좋더라구요…

    *흐아아아……연휴 끝나고 월요일이라 그런지….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러네요..그래도 새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앞으로 일년 화이팅! 입니다.

    • 퍼플혜원 · January 5, 2016 Reply

      ㅋㅋㅋ
      메릴랜드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같은 동부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비행기 안타고 차로 가도 되는 거리. 대학 이후로 이렇게 가깝게 사는것도 처음이라 모든게 새롭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Mindy · January 15, 2016 Reply

    늦은 새해인사 남기러 왔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생분이 (저랑도? 가까운 ㅋㅋ) 이사를 메릴랜드로 오셨군요!
    이렇게 자매가 가까이에서 연휴에도 만날수있어서 얼마나 부러운지요.
    자매분이 두분다 센스있으셔서 그런지 집도 참 이쁘고, 그새 승연승빈 자매랑 조카도 많이 컸네요~
    애나폴리스 참 이쁘고 좋은데 여름엔 넘 붐비잖아요. 오프시즌도 분위기 있고 좋은것같아요.
    올해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2016년 되시길 바랄께요. 올해도 자주 뵈어요!^^

    • 퍼플혜원 · January 18, 2016 Reply

      네 참 민디님이랑 가깝죠? ^^
      전 그래도 여름의 바글바글한 아나폴리스가 좋더라구요. 민디님도 늦었지만 해피 뉴이어~ 갑자기 기온 뚝 떨어졌는데 가족 모두 건강 조심하시구여~

  5. 유써니 · January 27, 2016 Reply

    와 오랜만에 혜원님네 들렀어요..전 유써니네 입니다..아이들 정말 이쁘게 잘크고있네요(우리집 큰아들내미는 벌써 주니어된답니다).그래도 혜원님댁은 한달에한번은 꼭 들려요..조용ㅎ;, 좋은여행사진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용.거진 십수년 넘게 혜원님 홈피를 다니지만 바쁜 직장생활에, 대도시에서 아이들 기르기, 교육..참 대단하세요..전 이제 시골산지오래되서 서울에서도 못견디겠더라구요….직장에서 일하면서 가끔씩들어다봐서 인스타는 못가봤는데 인스타도 한번 들어가볼께요..새해복많이받으시구요..월첵은 꼭 할께요!! 참! 그런데 사진기뭐쓰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늘 사진좀 혜원님처럼 찍고싶단 생각만하다가 이제 마이 늙어서 바쁜일좀 가시니 도전해보고싶어서요..ㅎㅎ 이 네브라스카 옥수수밭에서 연습좀 해서 담에 남편이랑 뉴욕이든 시카고든 놀러가면 찍어볼까..궁리중이네요..ㅎㅎ

    • 퍼플혜원 · February 3, 2016 Reply

      어머 정말 반가워요! 갑자기 옛생각이 막 나고 ^^;; 큰아드님이 벌써 주니어요??? 헉! 블로그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사진기는 주로 아이폰6이고 DSLR는 진짜 오래된 canon T1i 입니다. 지금 네브라스카에 계세요? 헉스. ㅋㅋㅋ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넘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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