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Oxon Hill Farm, Fells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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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는 마지막 날.

애들은 역시 애들. 이렇게 호텔을 좋아하다가도 집으로 간다는 말에 또 기뻐 함. 승연이는 첫날 갔던 Please Touch Museum엘 또 가자며 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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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드라이브 할 곳을 찾다가 지도에서 동물 농장을 하나 찾음. 그 동네 사람들이 심심하면 애들 데리고 가는듯한 조그만한 Oxon Hill Farm. 이젠 동물을 아는 승빈이가 무척 좋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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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 Milking in Session” 인 표시가 반가워 들어가보니 무지 친절한 아저씨가 유축하고 있었다. 나도 이렇게 가까이선 처음 보는데 애들에겐 얼마나 신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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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짜볼래?” 물어보는데 당연히 답은 “노.” 겨우 털이나 살짝 쓰다듬어 주고 나옴. 나라도 한번 못짜본게 후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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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 그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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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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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 가까이서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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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서 발견한 송충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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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현대문화에 물 든 승연인 대체로 시큰둥. 승빈이는 모든게 신기.6946364090_cfc5567eb2_b

우린 다시 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Maryland의 Fells Point에 점심 먹으러 들렀다. 우리에게도 승연이에게도 세번째인 곳은 마지막으로 승빈이 임신했을때 오기도 했던곳이라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어렸던 승연이가 이렇게 크고 뱃속에 있던 승빈이와 함께 네가족이 다시 돌아왔네~

Thames Street Oyster House 에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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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Bar에서 a la carte로 시킨 굴. 난 horse radish를 얹어 먹으니 칵테일 소스도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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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a Cheese, Olive Sauce 가 들어간 Grilled Rock Oct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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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cast iron pan에 나온 Lobster Mac and Ch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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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후라이가 얹어 나오는 Fried Oyster Salad Lyonn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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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Restaurant의 크랩케익과 비교해보기 위해 남편이 시켰다는 Crab Cake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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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보다 직접 떠먹기를 더 귀찮아하는 승연이는 일단 배가 좀 차면 나머지는 떠먹여줘야 더 먹는다. 이것도 다 시기인거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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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님은 다 드시고 아이폰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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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ango Gelato엘 들르지 않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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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곳엔 봄여름가을에 와야 제맛이 난다. 건너편에 무슨 Beer Festival이 열리고 있어 기적적으로 주차 자리를 찾고 덥기까지 했던 날씨 덕분에 난 여름 휴가 온 것 마냥 분위기에 젖어 있었는데 아마 아이들에겐 이 젤라또가 오늘의 하일라이트였을것이다.7092436789_925065df9a_b

 

 

6 Comments

  1. Jihye kim · April 23, 2012 Reply

    벌써 현대 문화에 물든 승연이, ㅎㅎㅎ
    왠지 마지막 날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저는 어려서 젊어서는 어디 가서 보는 걸 그리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냥 선책이나 하고 그런 게 좋더라고요.
    아무라도 애 보기 힘들어서인 듯… ㅋ
    승빈이는 모든 게 신기했겠어요.
    굴도 넘 먹고프고 다른 것들도 다 맛있어 보여요.
    승빈이의 아이폰질이나 먹여줘야 하는 승연이도 뭐 남의 집 얘기가 아닌지라…
    참, 승빈이가 더 크겠네~그러면 잘 먹지 않나요?
    저희는 베비걸 솔이가 준이보다 더 크겠네 그러면 엄청 잘 먹거든요.
    베비걸이라 놀리면 만사 오케이에요. ㅋㅋ

    참, 차 타고 가신거죠?
    얼마나 걸리나요?

    • 퍼플혜원 · April 24, 2012 Reply

      저두요^^
      차타고 어린애들 데리고 한번에 가기엔 좀 멀어요. 뉴욕에서 벌티모어까지 한 세시간 반정도?

  2. 세라 · April 24, 2012 Reply

    보면 볼수록 승빈이 매력쟁이..
    엉뚱하면서 완전 귀여운 매력이 ^^

  3. 꼬마양파 · May 20, 2012 Reply

    와~승연이 키 자란 것 좀 봐요. 사진으로만 만난 아기들인데 어찌 이리 흐믓한지.

    • 퍼플혜원 · May 21, 2012 Reply

      ㅋㅋ 요즘 많이 컸어요.. 조카같이 봐주셔서 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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