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 Annapolis

네번째로 가는 Annapolis는 아주 작은 동네로, 정말 할거라곤 아이스크림 먹으며 물가에 앉아 배 구경 하는거랑 뒷골목 거닐며 산책하는거. 그리고 페리 타는거뿐이다.
특별히 관광할 필요도 없이 그냥 쉴수 있기때문에 자꾸만 찾게 되는거 같다.
특히 몇년전 독립기념일에 여기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경험한 이후 언젠가는 다시 이맘때 와야지 했는데 교회를 빠질수가 없어 아쉽게도 퍼레이드가 시작하기도 전에 떠나야 했다는…

마지막으로 갔을때가 임신 8개월쯤이었던가. 그때 말했던것처럼 다음 여행땐 하나를 더 붙여 왔다.

해군사관학교 밴드의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도 한껏 맛봄

3년사이에 어찌나 많이 개발이 되었던지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크게 생기고 다운타운 바깥쪽으로도 안전 걱정없이 걸어다닐수 있도록 레스토랑, 샵들이 쫘악..

없던 타이 음식점도 생겨 시원한 국물과 자스민 밥을 승연이에게 먹일수 있었다.

호텔에서 수영도 하고 신나게 놀고 있는 승연.

통통 튀는 장난꾸러기

난 이동네 뒷골목 구경이 젤 좋다. 소박하기때문에 더 사랑스런 집들.

그릇들 늘리지 않으려고 꾹 참고 구경만 했던 pottery 샵.

대체 여긴 왜이렇게 아이스크립집이 많은거야.. 그중 즉석 와플콘을 만들어주는 곳에서..

페리를..또 탔다.

풍경보다는

바람쐬려고.

being silly

몇년전엔 못보던 현상. For Rent 싸인이 많이 붙어있었음.

Job만 없더라도 이런데 와서 한달 살다 갈텐데..하니 남편은 Job이 없으면 이런데 쓸 돈도 없다며 한심한 소리좀 그만하라는군..

이번엔 steamed crab는 건너뛰고 막판에 겨우 crab cake하나 맛보고 왔다.

우리에게도 재충전의 기회였지만 무엇보다 승연이가 즐거워해 흐뭇했다. 갈땐 호텔이 뭔지도 모르던 녀석이 돌아올땐 “ㄸㅡㅇ연이 집 띠러~ 호텔에서 잘끄야~” 하는거 보니 성공적인 여행이었나부다.

 

 

33 Comments

  1. loverstale · July 6, 2009 Reply

    꺅~! 역시 엄마랑 딸이랑 톤을 맞춰 입으니 더 아름다운 사진이~~~ 벤치에 앉아서 찍으신 사진 현상해서 액자에 넣어두면 참 좋을거 같아요~ 배 위에서 즐거워하는 승연양 보니 저도 페리타러 가고 싶네요~ 바람 쐬러~ :)

  2. Misty · July 6, 2009 Reply

    모녀의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익살맞은 승연이 표정이 사진마다 살아있네요~ 이뽀라! ㅎㅎㅎ
    저도 어딘가로 훌쩍~ 여행가고 싶네요 … ^^;;

  3. 김윤경 · July 6, 2009 Reply

    승연이 점점 엄마 닮아가네요.. 늘 보기 좋습니다. ^^

  4. 김희경 · July 7, 2009 Reply

    저도 저 위에 승연이랑 둘이서 찍은 사진 너무 이뻐 보이네요..정말 액자 넣어 두셔도 너무 이쁠듯해요^^ 그나저나 승연이가 벌써 호텔을 아는군요..ㅎㅎㅎ 울 애들도 한참을 호텔을 집보다 더 좋아했는데..ㅎㅎㅎ 아마 지금도 그럴거에요..ㅎㅎ

  5. 이지인 · July 7, 2009 Reply

    승연이 원피스 너무 귀여워요!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 보니까 모녀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헤헤 :)

  6. 게으른Girl · July 7, 2009 Reply

    오…부러워요. 3일연휴동안 저희는 방콕했는데…ㅜㅜ
    시원한 사진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네요.
    승연인 눈감은 사진마저도 귀여워요 ^^

  7. 엄마 · July 7, 2009 Reply

    야아~~~~ 모전 여전 인가? 승연 엄마 승연이 만 할때 도고 온천 갔다오는데 ” 집에 가기싫어, 호텔에 가아” 하고 떼쓰든게 생각나는군.ㅎㅎㅎ. 이제 승연이도 참 소녀티가 나는구나,
    에그 ~~~어느새에 ~~~~.

  8. 김정아 · July 7, 2009 Reply

    혜원님 가방 어딨꺼에요? 가방 너무 이뻐요^^

  9. 이지혜 · July 7, 2009 Reply

    아, 승연이 넘 귀여워요~~
    어쩜 저리 표정이 다양한지… 저희 애는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얼굴이 굳어서 눈에 힘풀어~~ 그래야 해요. -.-

  10. Solus · July 7, 2009 Reply

    페리위의 승연이 표정이 정말 예술이다. ^^
    엄마랑 붕어빵.

  11. 이진 · July 7, 2009 Reply

    Mother&child
    Catalog 사진 같아여~~^^

  12. Sunny · July 7, 2009 Reply

    페리에서 바람맞으신 사진들 보고, 저도 괜히 콧바람 같이 쐰 기분 드네요. 기분전환 좋으셨겠어용

  13. Jennifer · July 7, 2009 Reply

    언니, 승연이 점점 언니 닮아가네요. 벤치위의 모녀 사진 베리 나이스!!! ^^

  14. Hyelee · July 7, 2009 Reply

    여긴 어디쯤 있는곳인가요? 저도 담에 한번 가봤음 좋겠네요. 혜원님 덕분에 저도 시원하게 구경잘했습니다. ^^

  15. 목요일오후 · July 7, 2009 Reply

    승연이가 신나하는게 보이네요^^ 중간에 모녀의 사진.. 넘 예뻐요. 현상해서 거실에 붙여놔도 될듯한! 아 한달전에 그쪽으로 여행갈때 애너폴리스만 쏙 뺐는데 아쉽네요. 담에 들러봐야겠다^^

  16. niya · July 7, 2009 Reply

    모녀사진 느무 좋네요!

  17. · July 7, 2009 Reply

    예전에도 여기 여행가셨던 포스트를 본 기억이 있는데, 또 가셨네요. 여러번 갈만큼 매력이 있는 곳인가봐요.
    페리에서 승연이 눈감고 있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뭉클했어요. 승연이 참 많이 컸네요.
    대충 드셨다지만, 혜원님이 먹은 음식들은 다 맛있어보여요. 사진때문인가. 혜원님 덕분에 애나폴리스 한번 가보고 싶어졌네요. 저도 가서 뒷골목 구경 좀 하다 오고 싶어요.

  18. 방한나 · July 7, 2009 Reply

    오래된 혜원님과 승연이의 팬인데 이렇게 글남기는건 또 손에 꼽히네요. 혜원님 홈피에 오면 답답한 숨을 한번 고르고 가는 느낌이랍니다. ^^**
    더군다나 혜원님의 스딸은 딱 제스따일이라서
    항상 눈을 뗄수가 없다는 ^^

    오늘은 또 저 가방에 제 눈을 뗄 수 가 없네요.
    한국에선 당췌 저런 느낌의 프린트를 잘 찾을수가없어요
    ㅠㅠ 아주가끔 찾으면 터무니없는 가격일때도 있고 ㅠㅠ
    아흑 ..너무이쁘네요
    좀있으면 출산을 앞두고있는데 귀저기가방으로 너무너무
    들고싶다는 ^^

  19. 조조 · July 8, 2009 Reply

    혜원씨, 너무 날씬하시군요!! 애나폴리스보다 싱그러운 혜원씨에게 더 눈이 갑니다. 어쩐지 연애편지 같네요. 호호

  20. 혜원 · July 8, 2009 Reply

    승연이가 눈이 부어서 쌍꺼풀이 없어지면 절 닮았다고 울집 남자가 그러더군요. -.-; 오랜만에 셋 다 9시까지 늦잠을 잤더니 다 좀 부었죠^^
    저 가방은 orla kiely인데요 여행가방으론 여엉 아닙니다. (유모차 없었음 고생할뻔) 이렇게 많이 걷는 여행은 역시 베낭이 최고더군요. ^^;;

  21. 김지영 · July 8, 2009 Reply

    너무 예쁜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승연이랑 혜원씨 점점 더 닮는 것 같아요.

  22. 꼬마양파 · July 9, 2009 Reply

    정말 너무 귀여운 모녀 사진이에요. 거기다가 혜원님 어머님 께서 하신 말씀도 왠지 뭉클하고..
    좋아뵈요.좋아뵈

  23. 주영이 · July 10, 2009 Reply

    다음 여행엔 또 하나를 더? ^^

  24. Amber Lee · July 10, 2009 Reply

    예쁘고 멋진사진들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25. 마들렌 · July 11, 2009 Reply

    모녀의 자연스런 사진이 많네요~~ 저희 가족도 바다엘 다녀왔는데 그곳은 여기 텍사스완 전혀 분위기가 다르네요 한번 가보고 싶어져요^^

  26. 이지현 · July 11, 2009 Reply

    저도 여행가소 싶어요.. 혜원님처럼 바람도 쐬고..
    예쁜곳 보고..기분좋은 생각하고 가요…^^

  27. Berry · July 12, 2009 Reply

    어머어머~ 승연이 너무너무 이뻐요. 엄마랑 찍은사진도 정말 좋아요. 이뻐서 이거 여러번 봤어요..^^

  28. Jeanne · July 14, 2009 Reply

    승연이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마음 짠한 감동을 주네요.

  29. 엄소영 · July 14, 2009 Reply

    아~ 여행 가고싶습니다~~~~~^^

  30. 김가영 · July 15, 2009 Reply

    저도 모녀의 모습이 넘 사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역시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봐요~
    딸없는 엄마들 울고 가겠어요~~~ ㅎㅎ

  31. Sung Shin · July 15, 2009 Reply

    마지막 승연이의 띠러… 한참 생각했네요.. 늘 느끼는거지만 예쁜 가족이시네요

  32. jin · August 3, 2009 Reply

    i love the mother daughter pics! such lovely ladies!

  33. Rainyday · October 30, 2009 Reply

    사진 마다 느끼지만 혜원님 미소가 느무 매력적이네요.
    승연이도 엄마 닮아서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예쁜 모녀사진 한참 보다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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