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2015

크리스마스가 왔다 간건 맞나요? 이게 겨울이긴 한건가요? -_-;;

뉴욕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크리스마스에도 실내에서 에어콘을 켜야하나 싶을정도로 부슬비가 내리는 후덥지근한 날씨여서 연말다운 기분을 내지 못한게 참으로 아쉽다. 크리스마스에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교회를 가고 싶었으나 반팔을 입고 갔음. ㅋㅋ 날씨 그거 별거 아닌것 같아도 너무 이렇게 상식을 벗어나면 우리 모두 너무 헷갈리잖아~
날씨가 따뜻해서 계속 준비를 미루다보니 내일 모레 크리스마스더라… 해서 카드를 못보낸 사람들도 많고 나같이 마지막날까지 미루다 급하게 선물을 준비했다는 사람들도 수두룩하고… 마침 우체국에 가질 못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선물은 새해 선물로 하는걸로 한다는 사람들도 많고…

뉴질랜드 출신인 내 보스는 이건 남반구의 크리스마스같다며 ㅋㅋㅋ

우리가족은 늘 그렇듯 땡스기빙 아침에 카드를 위한 포토슛에 임했고, 갈수록 어려워져가는 디자인과 구도를 구상해내느라 난 할로윈 전부터 머릿속으로 스케치에 들어갔다.

늦었지만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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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 퍼레이드를 티비로 시청하며 (밴드의 트럼펫과 드럼을 흉내내는 승빈) 사진의 백드롭이 될 벽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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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테잎을 트리모양으로 붙혀두고 나머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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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크니 이런것도 도와주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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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 빨리 찍고 터키 구워야 하는데 너무 까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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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 개발된 이후로 삼각대는 더이상 필요없음. ㅋㅋ 아이폰과 셀카봉, 테잎, 의자만 있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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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여러가지 비하인드컷들이 소중한 추억들로 남는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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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시나요?
전 지금 동생집 와 있습니다 야호~

 

 

 

4 Comments

  1. Clara · December 27, 2015 Reply

    전 셀카봉을 저렇게 써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네요.ㅋㅋㅋ
    실제 카드 받고도 정말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고….다시 사진들 봐도 정말 즐겁고 좋아요.
    (관련 포스팅에..쭈욱 예전 사진들이 나오는데 정말 재밌게 잘 찍으셔서 매해 감탄했었던거 같아요.)
    저희는 거의 반 정신이 나가서 라스트 미닛에 카드 주문하느라 아무런 옵션을 선택하지 못했거든요 (제일 중요한게 ‘당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으니…ㅋㅋㅋ). 게다가 모자라서 ㅜㅜㅜㅜ 역시 뭐든 부지런해야 한다는 사실을…흑…
    케익도 정말 애들이 게눈 감추듯 후루룩 다 먹어버렸고요~! (건포도 싫어해서 혹시 안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아랑곳 않고 잘 먹더라구요…)
    며칠 안남은 2015년 잘 마무리 하시구요 (동생분께도 안부 전해주세용~! 저 완전 치매인지…블로그에 댓글 쓴 기억이 있는데 댓글이 안남아 있더라구요…흑흑). 신나는 2016년 맞이하시길 바래요~!

    • 퍼플혜원 · December 30, 2015 Reply

      올해가 유난히 정신없었던거 같아요. 땡스기빙이 일주일 늦지 않았나요? 그래서 더 여유가 없었던듯 해요. 건포도까지 아이들이 잘 먹었다니 기쁘네요. 암튼 이렇게 같은 동네로 오시게 되어서 새로운 인연도 만들고 넘 좋네요 저흰. 해피뉴이어!

  2. Sooga · December 28, 2015 Reply

    카드 넘 예쁘게 만드셨어요!! 셀카봉 넘 좋은 아이디어네요. 셀카봉 주문해서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았네요. ㅎㅎ 멜랜드 덥죠? 저희는 뉴욕으로 잠시 여행왔어요. 서로 바뀌었네요. 연말 잘 보내시구..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퍼플혜원 · December 30, 2015 Reply

      뉴욕 잘 즐기고 돌아가셨나요? 동부가 전부 이상기온인것 같아요. 주말에 진짜 더웠지만 오랜만에 정상 기온 되찾으니 시원하고 좋네요 ㅎㅎ Sooga님도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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