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

정말 새해 분위기 안나던 1월 1일. (하긴 이젠 구정이 있으니 신정은 별로..)
새해 첫날 신년예배 후 점심을 먹으러 갔었다. 이날 시청근처 엄마가 추천하는 메밀국수집을 갔었으나 수리중이라 발걸음을 돌려 뜻하지도 않던 멋진 이탈리안 런치를 분위기 좋은곳에서…

모녀삼대

이번에 유모차를 가지고 가 참 잘썼다. 붙어있는 슬리핑백 (Bundle Me) 덕에 따뜻하게 외출가능.

2년만에 너무 많이 바뀐 서울 — 지난번엔 버스 시스템이 다 바꼈더니 이번엔 없던 현금공제 시스템이 생겼더군..
하지만 변하지 않은 숭례문앞에서 정말 촌티 팍팍 내며 관광객 티를 냈다.

원래 이 사또와 포졸(?)들이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이번에 첨봤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첨 본 청계천. 밤의 화려한 모습을 보지못한게 아쉽지만

대낮 데이트 장소로 좋더군.-.- (승연이는 집에 외할머니랑.)

잠시, 먹거리 사진 몇장..
몇년만에 먹은 복탕, 복찜, 복껍질 무침. 이것들이야말로 뉴욕에서 본적이 없다. 복집을 본적은 있어도 괜히 의심쩍어서..

엄마가 생 전복 (튼실하고 굵은살들과 내장 모두) 으로 만들어주신 전복죽. 아 저 거대한 살점을 보아라..

다시 정신을 차리고.

홍대앞 재즈 까페. 내 대학시절엔 이런데 안가보고 뭐했던가.

그리고 어느 골목길. 나 한번.

사이좋게 동생 한번.

신나게 나가 노는 동안 승연이는 방바닥에서 얼굴에 자국 찍어가며 쉬다..

 

 

17 Comments

  1. 김지영 · January 18, 2007 Reply

    마지막 사진에서 넘어가버렸어요… 승연이 너무 귀여워요.. 저 통통해 보이는 뺨 꽉 깨물어 주고 싶네요.. 혜원님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이세요. 씩씩하시고 시원스러우신 분이실듯..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앞쪽 사진에서는 맛깔스러운 음식 사진에 넘어가고 이번에는 서울 풍경 잘 보고 가요..

  2. 신혜정 · January 18, 2007 Reply

    너무 부럽네요..저도 한국 가고 싶어라.. 그나저나 얼굴 자국 정말 귀여워요..ㅎㅎ 저 유모차는 어디껀가요? 미국서 가져가신 건가요?

  3. ekrosa · January 18, 2007 Reply

    하하하~ 음식 사진들 염장입니다. 정말 부러버요.^^

  4. 이진 · January 18, 2007 Reply

    삼대의 사진 보기 좋아요!!!^^
    숭례문(남대문이죠??)앞에서의
    혜원님 모습, 대학 갓 입학한 신입생처럼 보여요 ㅎㅎㅎ
    음식 사진 또한 염장이구요…
    요새 purplepops 들어와
    서울 얘기, 사진 보는 재미로 사는 이진이였습니당 ㅋㅋㅋ

  5. soyoon · January 18, 2007 Reply

    와하 승연이 얼굴에 격자무늬가!!^^
    동글동글 짱구라서 더 귀엽구요…
    울아들은 납작이가 되어버렸죠..ㅠㅠ
    저두 서울가고시퍼여…작년에 갔다왔지만요..ㅎ..

  6. 성희 · January 18, 2007 Reply

    흐흐.. 승연이 너무 귀엽네요~^^ 맛있는 맛집들 두루 다니시고, 청계천 거리도 걸어보시공.. 분위기 좋은 재즈카페도 좋구.. 아~ 부러워요!!

  7. 꼬마양파 · January 18, 2007 Reply

    하하 그녀석 머리이쁘네요. 그나저나… 다 부럽지만 역시 부러운것 맛집기행!!!!!
    그러게 혜원님 참 어려보이십니다

  8. 김주연 · January 18, 2007 Reply

    승연이~~~봐도 봐도 넘 이뽀여~~~앙!귀엽당…

  9. colajuice · January 18, 2007 Reply

    으하하..저도 마지막 사진에서 한참을 웃었네요.

  10. inhee · January 18, 2007 Reply

    엄마가 말씀하신 모밀국수 집이 내가 말한 집이야.. 두달간 수리중이어서 점심 메뉴가 하나 줄어 아쉬움. 요즘은 궁에서 전통 옷입은 사람들이 있고, 런던의 근위병 교대식 마냥 그런 것도 하고 신기하더라.. 누비이불 도장찍은 승연이 넘 귀엽다.. 근데 승연이 머리는 자른것인감? 원래 많이 안 자란 것인감?

  11. Solus · January 19, 2007 Reply

    아궁 승연이 마지막 사진이 대박이야… 넘넘 곤하게 잘 잘고 있었나보다… ^^ 볼에 뽀뽀한번 해주고 싶네.

  12. 사과 · January 19, 2007 Reply

    으아 승연이 정말 귀여워요>ㅁ<볼이 꼭 짱구 같네요 히힛 혜원님 동생분이랑 정말 닮으셨다는! !그리고 늘 생각하지만 승연이는 외할아버지 많이 닮은 것 같아용^-^

  13. 혜원 · January 21, 2007 Reply

    아, 정말 열심히 먹고 왔는데 그래도 아쉽네요. 후…ㅠㅠ
    신혜정님, 저 유모차는 여기서 가져간거에요. 맥클라렌 테크노 XT요.

  14. 지은경 · January 21, 2007 Reply

    ㅎㅎ.. 언니~ 도장찍힌 승연이 너무 귀여워요..

  15. Hope · January 21, 2007 Reply

    지금 사진보며, 혜원님 덕분에 대리 만족하고 있는중이랍니다~ 아 그리워라…ㅜㅜ

  16. · January 22, 2007 Reply

    오 마이…저 복국 어쩔꺼야. 서울가서 식도락 기행 같은거 하고 오셨나봐요.

  17. 혜원 · January 23, 2007 Reply

    다들 입맛이 비슷한가봐요, 그죠. 저만 먹고와서 미안하네요. 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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