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ing Seoul: 남산타워

뉴욕 살면서 누가 방문해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보는것처럼 서울 살면서도 남산타워 한번 오르지 못한 지인들이 많다. 나 역시 몇십년만인지.

서울을 놀이공원으로 기억할까봐 (한해는 코리아를 딸기가 좋아로 연결 짓더니 한해는 롯데월드…) 나름 교육적인 코스라 생각되어 애들 데리고 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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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니며 보이는 저게 뭐냐고 묻던 승연. 막상 이렇게 가까이 올라가 보니 너무 좋아했다. 신기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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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들이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에 무슨 관심이 있겠냐마는 난 시내버스를 타고 산길을 올라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로 가득한 이곳이 나름 이국적으로 느껴졌다. <꽃보다 남자>도 생각이 나면서.

저 뒤에 장식된 커플 자물쇠들을 보며 나도 다시 연애를 해보고 싶단 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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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향수에 바나나우유를 사줬는데 (“이게 그 유명한 우리나라의 바나나 우유야!” 이럼서) 애들은 별로 안좋아 함. -.- 나도 너무 달아서 몇모금 마시다가 다 쓰레기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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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왜이리 재미있을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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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까지 사서 ㅋㅋ 하산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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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후로 타워만 보이면 저기 갔었노라고 무지 좋아하던 아이들. 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가봤자 애들에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해서 이렇게만 돌았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2 Comments

  1. 연정 · September 12, 2013 Reply

    너의 브리핑으로 들었던 것보다 사진으로보니 그래도 나름 알찼던 시간이었다고 느껴진다 ㅋㅋ
    역시 사진으로 남겨야해..잘 도착해서 일상으로 돌아가 사진 정리까지 다했네~
    내년에 또 보자구~~

    • 퍼플혜원 · September 13, 2013 Reply

      아직 다 못한건데 벌써부터 그리워지니 어떡한대요 ㅠㅠ
      종종 카톡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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