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rip to Maine 2 – Freeport & Wiscasset

일정
New York – Boston, MA – Freeport, ME – Wiscasset, ME – Bar Harbor, ME – Freeport, ME – Ogunquit, ME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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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3

마음 좋은 언니와 형부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위해
아침부터 Target에서 혜준이가 필요한것들을 같이 가서 사고…
드디어 랍스터들이 기다리고 있는 Maine주로 향했다.
이번 휴가의 주 목적은 랍스터 지겹도록 먹기 -.-

첨으로 사 본 박카스 음료를 마시며… (박카스 맛 나는 사이다?)

난 조수석에서 지도를 열씨미 들여다보며…
(I-95를 타고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된다.)

점심을 Freeport 에서 먹기위해 열심히 2시간동안 달렸다.

Massachusetts주에서
New Hampshire주를 지나
Maine주에 도착하니
“Welcome to Maine. The Way Life Should Be” 란 푯말이 보인다.
음.. Everything’s better in Maine이라더니 도대체 여기 생활이 얼마나 좋길래..

Freeport는 그 유명한 L.L Bean의 고장이며 아울렛으로 유명하다. 카탈로그로만 주문이 가능한 L.L Bean의 본매장이 Freeport 아울렛 내에 아주 크게 있기 때문이지.
이렇게 가게 사이사이로 보이는 나무들…
맨하탄의 고층건물들에 익숙이 된 우리의 눈이 시원해진다.

이 길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가게들이 쫙 펼쳐져 있어 마치 산위의 작은 아울렛 마을같은 느낌이었다.

Lobster Cooker란 식당에서 첫 랍스터 롤 먹음. 이따 또 먹을걸 생각해 랍스터 롤은 한개만.

Maine주에서 유명한것들
랍스터
블루베리
moose (음, 못생기고 통통한 사슴인데 영한사전을 찾아보니 “말코손바닥사슴” 이란다. 그게 모야 -..-)

랍스터모양 초콜렛과 사탕…
(랍스터맛이었으면 호기심에서라도 한번 사봤겠지만…아니었음 ^^)

한시간 더 Route 1을 타고 가면 Wiscasset이란 마을에 푸드채널에도 여러번 나온 Red’s Eats란 곳이 있는데 이곳은 랍스터 롤이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 항상 줄이 길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 갔을땐 어중간한 시간이어서인지 얼마 안기다렸다.
저 작은 집 전체가 주방인데 그 안에서 3명이 모든 일 다 함.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옆집 샷 – 지붕위에 있는것이 랍스터 덫

진짜 맛있는 랍스터 한마리가 다 들어간 랍스터 롤 클로스 샷. 접사 실패 -_-

엑스프레스인 I-95를 타지 않고 로컬 Route 1을 일부러 해안경치를 즐길려고 탔는데 이젠 여름도 다 갔는지 해가 짧아졌다는걸 여기서 확실히 느꼈다.

3시간동안 또 열심히 달려 드디어 깜깜한 밤에 Bar Harbor에 도착. 가로등도 없어서 어찌나 조마조마 했던지..
참, Bar Harbor는 Mt. Desert Island란 섬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가는 도중에 블루베리파이로 유명하다는 Moody’s Diner을 봤지만 시간에 쫓기는 도중이라 차마 맛보질 못해 너무 아쉽다.
다음엔 꼭!
//주먹 불끈 -_-;;//

 

 

7 Comments

  1. 지현 · September 7, 2003 Reply

    여행다녀오셨군요..어쩐지..홈피가 조용하다했어요. 저는 메인하면 떠오르는게 단풍이여요. 언젠가 어떤 영화에서 본 아름다운 가을풍경이 생각나네요. 사진을 보니 아직 나무들이 초록색이네요. 랍스터도 실컷드시고 동생분이랑 즐건 로드트립도 하셨던거 같네요. 여행 휴유증은 없으셔요? 출근하기 싫으시다던다 하는.. ^^

  2. 혜원 · September 7, 2003 Reply

    날씨는 쌀쌀했는데 아직 단풍은 없더라구요. 사실 동생은 보스턴에 떨어뜨려놓구요, 남편이랑 단둘이 신혼여행 분위기 내며 다녀온거에요.
    지금 계속 사진 정리하고 글 하나씩 올리면서 내일 출근할꺼 생각만하면… 아시죠, 어떤기분인지. 밀린 일이 많을텐데..
    원래 오늘 후기를 다 올릴려고 했는데 사진들이 워낙 많아 힘들겠어요. 그래서 천천히 시리즈로 올릴려구요.^^

  3. 혜준 · September 9, 2003 Reply

    그 바카스 나 하나 먹는 거 까먹었다.. 근데 요즘엔 맨날 잠 밖에 안 자서 필요도 없긴 하다. 사진들 보니까 정말 잘 찍었다. 특히 음식 사진들..

  4. 혜원 · September 9, 2003 Reply

    근데 또 까먹은거 뭔지 알어? 빅마마 씨디. 움하하. 이제서야 이 카메라가 좀 익숙해지는거 같애.

  5. 주현 · September 10, 2003 Reply

    저–랍스터롤 벌써 3번째 봤어요. 제일 추접스런게 먹는거 옆에서 보며 침흘리는거 라는데… 오늘은 추접스러워도 좋아요. 꼴깍

  6. 혜원 · September 10, 2003 Reply

    저두요. 계속 보고만 있어요.. 쩝.. -.,-

  7. Red Hook Lobster Pound + Jane’s Carousel « Purplepops · June 5, 2012 Reply

    […] 아직도 랍스터롤을 먹을때마다 9년전에 갔었던 Maine의 Red’s Eats를 얘기하곤 한다. 지금 가도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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