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New York – Boston, MA – Freeport, ME – Wiscasset, ME – Bar Harbor, ME – Freeport, ME – Ogunquit, ME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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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3
오늘은 고래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렀다.

호텔을 떠나기 전 앞에 보이는 바닷가에도 혹시 게가 없나 확인하러 내려가봐야 했다.
어릴때 게 잡던 추억을 절대 잊을수 없는 남편.
게는 안보이고…
보이는건 모조리 다 홍합과 고동.
이렇게 큰것들이…
이렇게 많이!!! @.@
물이 나가고 다 노출이 된것이다… //냄비만 있었으면 -_-;;//
(사실 이것도 하나의 범죄이기 때문에 참았다..)
바다는 언제 봐도 좋다.
도대체 이 열매는 뭘까. 집집마다 있는것 같던데..
아침식사는 Testa’s 에서..
“여기 눈꼽 좀 떼고 사진 찍어.”
그리고 드디어 고래보는 배에 올라타
눈썹을 휘날리며…
정말 자연 그대로의 고래를 많이 봤지.
수면위로 보이는 저건 고래의 지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배 꼭대기로 올라가 보면 물밑에 숨어있는 거대한 몸체가 다 보인다.
고래가 다이빙 할떄 꼬리도 찍고…
특별출연 거대한 상어… 음메 무서워..
고래보기에 완벽한 날씨. 이 잔잔한 물가를 보아라..
그래. 지칠때까지 먹어보자.
이번엔 랍스터를 사들고 와 바다를 감상하며 호텔방에서…
소화도 시킬겸 식후 체조는 미니골프. (다음편에…)
와~랍스터 진짜 원없이 드셨군요. ^^
그땐 질리도록 머근줄 알았는데 또 생각나네요..
랍스터여~ 넌 왜이리 맛있는거니.
I actulally feel sorry for the lobsters~
I still remeber the time when you forced me to drink the what you called ” essence of the lobster” and even made me eat the tiny little piece of the tail and the green organs…..I still tell my family about it when we eat lobsters ^^
엇,제연! 그걸 아직도 기억하는걸보니 어린맘에 충격이었나보군.^^ 근데 너가 나랑 안살아서 그래. 같이 살았음 지금쯤 오빠처럼 됐겠지.
오빠도 첨엔 기겁을 했는데 이젠 다른 사람들한테도 꼭 자기가 강의 해가면서 먹는다. 난 상대방이 꼬리끝도 안잊고 파먹었는지 확인해보고. ㅋㅋ
우리집에 딱 한번만 더 와바. ^^ 무섭쥐…
혜원아 부럽다..지겹도록 랍스터를 먹었다니….
언니, 담에 우리집 놀러오면 꼭 랍스터 사서 쪄줄께요. 여기서도 큰거 한마리 사서 꿀떡 하면 나중엔 거들떠보기도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