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마지막날

뉴욕행 비행을 하루 앞두고 다시 산타모니카로 나가 이모와 함께 쇼핑을 했다.

T 로 시작되는 이탈리언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함.

몇일동안 컨디셔너없이 살았더니 머릿결이 완전 퍼석. 귀차니스트 머리스탈로 돌아다님.

송별 바베큐를 뒷뜰에서 또 했다. 켈리포니아의 밤은 정말 너무 추웠는데 승연이가 감기도 안걸리고 거뜬해서 정말 다행이었다. 엄마보다 낫다, 승연아. -.-

꽁치, 옥수수, 게, 갈비.. 다 안먹으면 다 싸줄거라고 압력을 가하던 이모. 결국에 옥수수는 비행기안에서 먹었지만.

담날 아쉬운맘으로 탄 뉴욕행 비행기. 이륙시 공갈젖꼭지를 물렸더니 잠이 스르르 들려 한다. 다행히 돌아올때는 친절한 직원이 우리 옆자리에 있던 손님을 옮겨주어 카싯에 앉혀 편하게 왔다.

승연이는 아빠를 보고 웃고있는데 아빤 그랜드캐년 보인다고 디카 빨리 달라고..

옛다. 그랜드캐년.

미국의 끝에서 끝으로 날아가는 여행이었는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 이모 덕택. 옆동네 다녀오듯이 정말 편안한 여행이었다.

 

 

17 Comments

  1. 리아맘 · August 14, 2006 Reply

    부러운 여행.. 회사 복귀는 언제야?

  2. 꼬마양파 · August 14, 2006 Reply

    헤어밴드 어디서 사셨습니까! ㅡ_ㅡ++
    저도 좀 푸석해서요. 풀썩

  3. 앤지 · August 14, 2006 Reply

    저도 헤어밴드 탐나네요. 귀찮을 때 딱이에요.

  4. Misty · August 15, 2006 Reply

    오~ 저도 저런 헤어밴드 찾아 헤매고 있었는뎅 … 알려주세욤~ ㅋㅋ
    웃고 있는 승연이와 그랜드 캐년을 찍으시느라 다른 곳을 보고 계셨던 승연이 아버님의 사진이 넘 재밌네요. ㅎㅎㅎ

  5. 김주연 · August 15, 2006 Reply

    어멋!!!승연이게서 아빠(?)의 모습이 더 많이 보여네요…
    넘 귀여워요…예뻐요…아웅!!!까~아~꿍!!!

  6. 성희 · August 15, 2006 Reply

    하하.. 승연이 너무 귀엽다.. 아빠보면서 까르르 웃는모습~^^

  7. Solus · August 15, 2006 Reply

    ㅋㅎㅎ 혜원이의 글이 점점 재미있어지는걸…?
    옛다 그랜드캐년…푸힛 ^^* 아가 데리고 여행하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무튼 울 승연이 효녀네.

  8. 솜2 · August 15, 2006 Reply

    그래도 승연이가 이만할때 다니는게 더 편해요…짐은 많지만…기기 시작하면 유모차에 안 있겠다고 하는 아이…걷기시작하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아이…별별 아이들이 많거든요…ㅠ.ㅠ
    저 요즘 정말 꼼짝마예요…ㅠ.ㅠ

  9. 혜원 · August 16, 2006 Reply

    리아맘, 회사복귀 2주뒤다. ㅠㅠ
    헤어밴드요, Forever 21 (H&M보다 더 싼집) 에서 2불 조금 넘게 주고 산거에요. 켈리에서 넘 급한나머지 보자마자 샀는데 집에서 하기도 넘 편하네요. 얼굴 커보이는게 흠이지요.

  10. 꼬마양파 · August 16, 2006 Reply

    낼 forever21 출동이에요! 근데 물건이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만약 구입한다면 몰래 머리통만 찍어서 보여드리지요

  11. 혜원 · August 17, 2006 Reply

    꼬마양파님 넘 웃겨요.ㅋㅋ 꼭 찾으세요~ 비슷한거라도..

  12. Misty · August 17, 2006 Reply

    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이라도 가서 찾아봐야겠어요 … 저도 꼬마양파님처럼 사진찍어서 올려볼까요? ㅋㅋ

  13. 혜원 · August 17, 2006 Reply

    Misty님 사진 부탁해요~ㅋㅋ

  14. 꼬마양파 · August 17, 2006 Reply

    흑 맨하탄 forever21 실패에요. 찾게될때까지. 열심히.읏읏

  15. 혜원 · August 18, 2006 Reply

    아, 그래요? 두군데 다 가보셨어요? 14가랑 32가..그 외엔 어디에 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이게 유행인거 같은데..H&M에서도 비슷한거 봤어요^^

  16. 꼬마양파 · August 18, 2006 Reply

    아 정말요? 어제 H&M 쇼윈도우만 보고왔는데 이런!
    오늘 좀 바쁘겠군요. 씩씩 저는 퀸즈리안이라서 여기도 매장하나 더 있어요. 세상에.바빠요 ㅎㅎ

  17. Hope · August 29, 2006 Reply

    정말 저도 직장땜시 남편이는 서부 전 동부에 살았는데, 정말 비행시간 무시 못해요…정말 멀지요.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짓. 근데, 이모님댁에서 휴가같이 잘보내셨다니 느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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