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Road Trip: San Francisco(2)

일정
New York – San Francisco, CA – Sausalito, CA – Monterey, CA – 17 Mile Drive/Pebble Beach/Big Sur – San Simeon, CA – Solvang, CA– Santa Barbara, CA –Los Angeles(Torrance), CA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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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7 – Part 1

토요일이었던 둘째날은 내가 정말 가보고싶어하던 Ferry Building Farm Market이 열리는 날이다. 잡지에서나 푸드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이 된 이 마켓은 안가보면 후회할꺼라는 리뷰가 대부분이라 무지 들떠 있었다.

호텔과 멀지만 걸어가기로 하고 아침을 일단 든든하게 먹었다. 여행중에 힘내려면 탄수화물 필수! -.-; 물론 고기와 커피도 마찬가지.
먹으면서 하루일정을 대강 잡아본다.

도중 Union Square에서 기념 가족샷

기분이 괜찮던 승연 어린이.

좀 컸다고 좀처럼 등을 붙이지 않는 한살 된 승연 어린이.

이날은 전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언덕을 피해 평지쪽으로 삥 둘러 걸었다.

가다보니 도시 끝에 마켓이 보인다. 뒤에 보이는 다리가 Bay Bridge.

뉴욕에서도 여러번 가봤기때문에 사실 실망스러울까봐 은근 소심해보기도 했었는데… 정말 동부와 서부의 과일은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종류도 종류지만(복숭아, 자두 종류가 그렇게 많을줄이야!) 얼마나 너그럽게 과일샘플들을 준비해뒀는지, 뉴욕에서는 볼수 없는 광경이었다.

눈치볼것없이 마음껏 집어 먹었고, 승연이도 주니 얼마나 잘 받아먹던지…그러니 안살 수 없지..한봉지 사서 몇일을 두고두고 먹었다.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규모가 컸던 이 마켓엔 아침식사를 파는곳이 여러군데였다.

커피도 이렇게 뽑아내리고

뭐든 사서 이렇게 앉아 먹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뻘쭘~

신기한 양파도 다보고

승연이게 꽃도 보여주었다.

라이브 뮤직도 감상하고..

여기 살고싶다란 생각을 여러번 했다.^_^

올가닉 허브가 들어간 소금과 설탕인데 이 집 주인이 직접 농장에서 추출한 액으로 만든거란다. 맛을 보고 넘 맘에 들어 엄마와 난 라벤더 설탕을 하나씩 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유명빵 Acme Bread에서 빵도 사보고

빌딩 안으로 들어가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샘플 주는건 다 받아먹으며 아침시간을 보냈다.

안왔으면 절대 후회했을뻔 한 Ferry Building Farm Market.

(사진이 넘 많아 이날 나머지 일정은 다음편에 계속..)

 

 

13 Comments

  1. 연정 · June 26, 2007 Reply

    멋지다~ 재밌었을거 같아…볼거리 먹거리 풍성~

  2. 포트럭 · June 27, 2007 Reply

    여행지에서 시장구경 안할 수가 없지요. 아암요.

  3. 주영이 · June 27, 2007 Reply

    우와~~~~난 언제쯤 저런 구경을 할 수 있을까? 먹거리가 장난이 아니구나…

  4. 꼬마양파 · June 27, 2007 Reply

    으… 점점 부러움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저도 샌프란 티켓을 확인해볼랍니다.

  5. 이진 · June 27, 2007 Reply

    첫번째 사진, 행복해 보이고 이쁜 가족…^^
    혜원님은 아기엄마 같지 않고
    대학생이 조카 안고 잇는것 같아요.부러버라^^

  6. 지안맘 · June 28, 2007 Reply

    완전 날씬하고 이쁘세요~^^

  7. colajuice · June 29, 2007 Reply

    페리빌딩 너무 좋죠?
    자주 가고 싶은데 여기 갈려면 지하철 타고 가야하니 주말에 선뜻 잘 안나서게 되네요.
    (살것도 있어서 가긴가야하는디..)

  8. 혜원 · June 29, 2007 Reply

    사실 페리빌딩파머스 마켓땜에 더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다행히 주말이 껴서 좋은구경 했죠.

  9. Swan · June 30, 2007 Reply

    앗!! 이 날 저도 오늘 Ferry 마켓이나 갈까 하다가 다른 일이 생겨서 안갔는데… 갔었으면 뵜을 수도 있었겠어요…^^

  10. 김세진 · July 2, 2007 Reply

    혜원님~ 저는 토요일에 다녀 왔어요. 너무 좋죠?? 확실히 동부 살다 서부가니 사람들두 여유 있고 도시도 너무 깨끗하더라구요. 즐거워 보여요~

  11. Hope · July 3, 2007 Reply

    승연이도 열심히 구경하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 ^
    덕분에 저도 샌프란 구경 열심히 하고 있어요. 혜원님 정말 아기낳고 더 영해지셨어요~~

  12. youn · July 7, 2007 Reply

    6년넘게 살던 샌프란을 등지고 이곳 뉴욕으로 온지 어언 일년. 이렇게 제가 살던 동네 구석구석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글을 남기지 않을수 없네요. 페리 빌딩은 제가 다니던 회사 근처라 점심먹으러 걸어 다니곤 했는데… 참 그립네요. 혹시 gordon biersch에서 맥주와 갈릭 프라이즈는 안드셨는지요. :)

  13. Mindy · July 9, 2007 Reply

    저도 혜원씨 덕분에 구경잘하고있어요~ 십여년전 갔던 샌프란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어린 승연이 데리고도 거뜬히 여행잘하는 혜원씨 가족이 넘 부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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