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Road Trip: Santa Barbara, Torrance

일정
New York – San Francisco, CA – Sausalito, CA – Monterey, CA – 17 Mile Drive/Pebble Beach/Big Sur – San Simeon, CA – Solvang, CA–  Santa Barbara, CA –Los Angeles(Torrance), CA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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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07 – Santa Barbara

Santa Barbara에 왔으니 켈리포니아 개척자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은 Mission(선교원)을 보러 갔다. 다운타운이 무지 아담하니 이뻤지만 주차가 하늘의 별따기였던 관계로 차로만 둘러보는수밖에 없던게 아쉬웠다.

다시 바닷가로 나와서..

점심을 먹고 (감기기운이 있던 내입맛에 전혀 안맞았던..)

마지막 기념샷을 찍고 이모집으로 향했다.

이모집으로 가는길, 한 20분을 남겨두고 차안에서 으실으실 몸이 떨리면서 완전 열까지 나서 이모집에 도착하자마자 일년만에 보는 가족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전기장판에 누워 꼼짝 못했다.ㅠㅠ

6/14/07 – Torrance

이 화창한 켈리포니아에 와서 이런꼴로 누워있다니…(이모집이니 다행이지 정말…) 타일레놀을 계속 먹고나니 열은 내렸지만 기침으로 변해서 정상생활을 하기 어려웠던 마지막 몇일.
우리 온다고 안따고 아껴두셨던 살구를 따기시작.

나무 하나에서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이걸 갖고가라고 싸주심! 반은 무게초과로 다시 공항에서 이모부 드리고 반은 뉴욕으로 들고와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다.

뉴욕으로 돌아와 이걸로 살구쨈을 넘치게 만들어 엄마도 한병 우리는 큰병.
여행 후 남은 가장 훌륭한 기념품인거 같다.^^

그리고 또 던제네스 크랩을..

너무나 커서 자몽인줄 알았던 레몬으로 매일밤 레몬꿀차를 만들어주셨고 (이모는 장을 볼 필요도 없을거 같았다, 뒷뜰에서 그냥 따먹으면 되니..-_-; 레몬도 무지 많이 가지고 와서 아직까지 먹고있음)

이모집에서 재충전을 잘하고 다시 뉴욕행 비행기를 탐.

감기인줄 찰떡같이 믿고있었는데 뉴욕으로 돌아와 병원엘 가니 엘러지라니.!. ㅠㅠ
숨넘어갈 정도로 기침을 했었는데 감기가 아니라니..믿을수 없어!
안그래도 의사를 바꿔볼까 생각중이었는데 잘됐다 싶어 다른 의사를 찾아갔다.
엘러지라고. ㅠㅠ 올해 너무 심해서 나같이 없던 사람들도 많이 걸린다고. Welcome to the world of allergies! 이러는거 있지. ㅠㅠ 흑

엘러지약을 먹었더니 감쪽같이 나았는데… 그럼 도대체 그날 열이 난건 뭐란 말이지.

 

 

10 Comments

  1. sunny · July 2, 2007 Reply

    Hay fever가 아니었을까요? http://en.wikipedia.org/wiki/Hay_fever 보니까 열나는 것도 증상에 포함되어 있네요. 제 친구들 중에도 이것땜에 무지 고생하는 애들이 있거든요. 진짜 북미 살면 없던 엘러지도 걸린다 하더니 … 전 sun burn allergy가 여기 온후로 걸려서 섹쉬한 옷은 ^^ 생각도 못한다지요. 한번 마우이 가서 탱크탑 입고 괜찮네 이러며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가 저녁때 배 주위로 띠를 두른 것처럼 뻘개지고 간지럽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흑흑.

  2. 황은경 · July 2, 2007 Reply

    혜원~ 싼타바바라 바닷가 Deck에서 찍은사진 눈에 확들어온다. 나도 거기가서 사진찍고 왔걸랑… 바하마, 샌프란, 아나폴리스등등 나중에 우리 사진첩 뒤져보면 같은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쏠쏠히 나올꺼 같다. ㅋㅋ. 참, 알러지도 열나고 그래… 요즘 의사나 약사들이 감기약먹어도 차도가 없으면 알러지약을 꼭 먹어보라고 권하더라… 알러지과 가서 진단 받을때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3. 박연주 · July 2, 2007 Reply

    너무 부럽네요, 혜원님,
    신랑보고 우리도 내년쯤 혜원님 일정으로 한바퀴 쭉~ 둘러보자고 했지요 ^^ 안 그래도 제일 친한 미국 친구가 몬트레이로 올 여름에 이사가서 그 친구도 볼겸 겸사겸사 가면 어떨까.. 하는게 제 희망사항입니다. ^^
    승연이는 이제 아가씨 티가 나는게 정말 예쁘네요 ^^

  4. soyoon · July 2, 2007 Reply

    마지막사진 승연이맞죠?
    처음 딱 보자마자 혜원님인줄 알았어요..@.@ ^^

  5. 포트럭 · July 3, 2007 Reply

    승연이 얼굴이 탔나봐요. 비행기 안이라 그렁가..
    까무잡잡 하니 더 건강해 보여요.

  6. 꼬마양파 · July 3, 2007 Reply

    아이쿠.왠넘의 알러지.. 토닥토닥 힘드시겠어요

  7. 혜원 · July 3, 2007 Reply

    정말 열나는것도 증상중 하나군요. @.@ 의사도 감기걸렸을때마다 감기약먹고 효과가 없으면 알러지약 타러 오라더라구요.ㅠㅠ
    승연이 안그래도 까무잡잡한데 더 탔어요.ㅎㅎ

  8. Hope · July 3, 2007 Reply

    에구…마지막에 고생하셨네요. 열까지 나는 알러지라니..무서워요…ㅜㅜ
    혜원님~~ 산타바바라 다운타운 제가 좀 아는데, 안내해드릴것을~~ 그래도 이모댁에서 좀 쉬실수 있으셔서 다행이예요.
    알찬 여행!!!!

  9. min · July 7, 2007 Reply

    살구잼 색이 너무 예뻐요.(혜원님 좋아하는 색 맞죠.)
    저도 친정엄마가 정원에서 딴 살구로 아침에 쨈하고 있는 데
    저렇게 예쁜 색 나오려나 모르겠어요.
    다음에 그 쪽으로 여행가면 도움 많이 되겠어요.

  10. Mindy · July 9, 2007 Reply

    이렇게 샌프란시스코부터 토렌스까지 제가 같이 여행한 기분이 들어 넘 행복하네요. 혜원씨 지금은 다 나은거죠? 알러지라니 무슨 알러지였을까요.. 승연이 정말 넘 이뻐요~ 착하고 이쁜아기 백만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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