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Road Trip: San Simeon, Solvang

일정
New York – San Francisco, CA – Sausalito, CA – Monterey, CA – 17 Mile Drive/Pebble Beach/Big Sur – San Simeon, CA – Solvang, CA – Santa Barbara, CA –Los Angeles(Torrance), CA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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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07 – San Simeon

Hearst Castle을 보기위해 San Simeon이란 작은 타운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수많은 계단과 좁은 복도때문에 유모차는 못들고 간다고 해서 이렇게 비욘에 메달고 왔다. 손가락을 빠는걸 보아하니 무척 졸리심.

얼마나 관리를 빈틈없이 하면 시간별 투어마다 단체로 이동하는데 절대 모든걸 만지면 안되며 투어도중 그룹을 이탈해도 안되며 핸드폰도 꺼야하며 등등 무지 엄격한 분위기.

산꼭대기에 이런 캐슬을 짓다니, 어마어마했다. 근데 승연이가 졸린데다가 배까지 고파 칭얼대기 시작..나의 신경은 모조리 승연이에게로..

실내도 단체로 줄지어 들어가는데 승연이가 가만히 있질 않아 내가 들었다가 남편이 들었다가..
우유 먹일때가 되었는데 물도 마시지 말라고 했으니 좀만 더 기다리자 했는데 평소때 잘 참는 애가 이날은 완전 화가 난듯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더니 심하게 우는거다.
할수 없이 가이드에게 얘기를 해 중간에 나와 정원 구석에서 달래기를 몇십분, 우리를 데리러 올때까지 절대 어디가지말고 여기 있어라 하는 가이드를 기다리며 우유를 먹이고…
그래도 진정하지 않은 승연이를 지나가는 다른 그룹에게 미안하단 표정을 지으며 가이드만 기다렸다. 또 하필 벽돌캐슬이라 어찌나 다 쩌렁쩌렁 울리던지..◉_◉ㆀ

근데 세상에 투어가 다 끝나고 난 다음에 다른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러 오는거다. 알고보니 우리를 깜박하고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울 아빠가 내 딸 가족 어디있느냐 란 질문에 “오우~!” 이럼서 급하게 우릴 찾으러 보냈다는군. 참 네.

그래서 나머지 반은 사진이 없다. =_=
이것도 추억이 되려나.

Santa Barbara로 그냥 가기 허전해서 데이니쉬 빌리지인 Solvang에 들러서 유명하다는 베이커리에 커피한잔과 페이스츄리를 먹었다.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지만 가볼만 했던 곳.

특별했던건 베이커리 안에서의 요술거울 샷.^^

Santa Barbara에 도착할때도 나의 목소리는 나아지지 않았다. 목이 따가운것도 아닌데 이렇게 쉴수도 있나..

 

 

8 Comments

  1. 리아맘 · June 30, 2007 Reply

    아런 멋진 곳이.. ^^ 역시 텍사스는 볼게 없다..
    참.. 카드 잘받았어.. 자세한 얘기는 곧 메일로 하마.

  2. 꼬마양파 · July 3, 2007 Reply

    흥흥.사진마다 부러운것 투성이에요

  3. 혜원 · July 3, 2007 Reply

    리아맘, 그래도 네사진들보면 이쁜곳 많던데…^^
    꼬마양파님도 한번 다녀오세요~ 요즘 잘 계시지요?

  4. Hope · July 3, 2007 Reply

    앗~ 제가 아는곳이 나오니, 느무 신기해요~ ^ ^
    맞아요~ 여기는 커다란 풍차이외에는 그리 exciting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오후에 콧구멍에 바람넣고 오기 좋은곳~

  5. 꼬마양파 · July 6, 2007 Reply

    저야 잘 지내지요. 잭슨하이츠에서 이사왔는데 이동네는 좀 덜 시끄러울줄알고 왔건만.정말 대박나게 시끄러운 동네-맨하탄 꼭대기- 로 와서 이제 제 성격도 완전 무난해진것같아요. 아하하
    저도 한번 휴가받아서 당겨오고싶아요.

  6. 황재원 · July 12, 2007 Reply

    리아맘님~ 저는 텍사스에 한 일년정도 있었는데요, 돌아오니 나날이 그리워요. 푹푹 찌는 더위마져도 ^^:
    샌안토니오도 그리고.. 엘파소를 안가본게 두고두고 후회되네요. 심심하지만 떠나면 가고싶은 텍사스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7. 황재원 · July 12, 2007 Reply

    와~ 오랫만에 보는 산타바바라 넘 반갑네요. 허스트캐슬도 그렇고 ..ㅠㅠ 넘 오랫동안 미국을 못드르고 있는 저로선… 부러습니당~@.@;;
    다음에 가시게 된다면 제가 괜찮은 유황온천 알려드릴께요.^^ 참, 솔뱅 옆에 포니 농장은 아가가 좋아할꺼에요.

  8. 혜원 · July 13, 2007 Reply

    참, 이모가 유황온천 알려줘서 가보려했었는데 막판에 시간이 없어서 못들렀어요. 담에 가게되믄 깨끗한 온천호텔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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