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Road Trip: Sausalito, Monterey

일정
New York – San Francisco, CA –  Sausalito, CA – Monterey, CA – 17 Mile Drive/Pebble Beach/Big Sur – San Simeon, CA – Solvang, CA– Santa Barbara, CA –Los Angeles(Torrance), CA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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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7 – Sausalito

렌트카를 픽업해서 샌프란을 떠나는 날이다. 마지막으로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룩아웃에서 기념샷을 찍었다. 히야, 이렇게 둘만이 찍는게 얼마만이냐. ㅎㅎ

그리고 부촌이라고 불리우는 샌프란을 물건너 바라보는 Sausalito로 이동.

저게 샌프란시스코. 근데 바위위에 바글거리는 게들을 보아라..한국같으면 저거 잡아서 반찬으로..-.-; 아깝..-_-a

점심시간이 되어 가장 물과 가까이 있는 (물위에 떠있음) Scoma란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햇살이 넘 뜨거워 (정말 여기 일교차 넘 크다) 실내다이닝룸으로 들어감. 깔끔 고급스러운것이 우리입맛에 딱맞았다.

슈림프 샐러드 샌드위치와 게살 (물론 던제네스 크랩) 듬뿍 올려진 샐러드. 싸워도우빵과 게살버거 (진짜 게살 듬뿍!).

이젠 슬슬 샌프란 부근을 떠나야 할때…
Route 1을 타기전에 학생들이 길가에 텐트치고 파는 올가닉 체리를 $20어치를 사서 -_-; 미니밴 바닥에 두고 몇일내내 먹었다. 이게 로드트립이지 뭐 별거 있나..
한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바닷가에 세우고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다. 승연이도 첨 맛보는게 좋은지 다리를 파닥거리며, 지도를 냅킨삼아 잘 받아먹었다.

뉴욕에서 들고온 카싯. 비행기에서 잘쓰고 앞으로의 몇일간도 잘 사용되길 바라며…아직까지는 멋도 모르고 잘 앉아있음.

이게 바로 동해안에선 못본다는거다. 선인장꽃 비스무레한 꽃들이 해변 바위위에 쫙 깔렸다.

뒤틀기 시작할때 초콜렛 껍질 등 아무거나 앞에 있는것들을 마구 번갈아가며 쥐어준다.-_-;

Monterey 에 도착하니 무지 춥다.

6/11/07 – Monterey

Monterey에서 아침운동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보인다. 우어~ 담엔 여기 묵어야지..

와인테이스팅도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같은 바다라도 여긴 눈에 띄게 다른분위기..

17 Mile Drive 가 시작되고…가다보니 뭘 구경하길래 차를 세우니..

아니, 물개와 바다코끼리가…(사실 이런게 더 재밌다^^)

바위위에 자세히 보면 저게 다 바다코끼리다.. 수영하는 물개도 보이고..완전 티비의 한장면을 보는거 같았다.

아니, 소들의 리조트 아냐…

찬바람이 많이 불어 승연이를 번개같이 데리고 나왔다가 셔터 한번 눌리고 다시 카싯에 앉히는 순발력.

정말 아름다웠다.

아니, 졸린 애를 아빠 기분낸다고 올렸다 내렸다가..-.-;

휴계소는 없고 이 음식점만 달랑 하나보여 화장실도 쓸겸 따뜻한 커피도 할겸 들어왔다.
난 이때부터 목이 쉬기 시작하면서 목소리가 안나오기 시작함. (무지 답답함)

애플파이나 커피맛은 별로였지만 전망때문에 모든게 다 용서가 되었다.

고속도로 주변에 주무시고 계시는 바다코끼리들…차에서 내리니 동물원 냄새가 코를 진동..

이렇게 아름답기로 유명한 17 Mile Drive와 Pebble Beach, Big Sur을 지나 밤에
San Simeon에 도착하였다. 계속 차에만 앉아있다보니 침대만 보면 좋아하던 승연.
하지만 우유,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서 어찌나 고맙던지..

 

 

12 Comments

  1. 리아맘 · June 30, 2007 Reply

    첫번째 부부사진 너무 훌륭.. 부모님의 레드 커플룩도 멋져..
    승연인.. 늘 예쁘구^^ 부러운 여행일세..

  2. 레몬요정 · June 30, 2007 Reply

    카메라보다 작은 승여니 얼굴! 넘 이뻐요^^* 사진도 넘 잘찍으시고- 진짜 여행다녀온 기분이네요^-^ 동부랑 참 분위기 다른게 넘넘 예뻐요!

  3. 지안맘 · June 30, 2007 Reply

    울 큰딸 18개월때 이곳을 여행했었는데..^^ 더 어린 승연이가 잘 따라다녀주니 기특하네요~

  4. 전혜령 · June 30, 2007 Reply

    승연이가 갓 돌지난 애 답지않게 참 의젓하네요…착한 딸을 두셔서 뿌듯하시겠어요^^ Sausalito에 들르면 꼭 맛봐야할 유명한 햄버거가 있는데… 힘든 걸음하셨는데 맛보셨으면 좋았을걸 안타깝네요

  5. 이진 · June 30, 2007 Reply

    남편분의 어깨에 척~ 손을 올리고
    편안하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잇는 혜원님
    이 사진, 정말 멋져요!!^^
    배경도, 두사람도….^^

  6. 주영이 · July 1, 2007 Reply

    우와~~너무너무 멋지다!!
    맨 아래 사진. 쌔미가 갖고 있는 사진기. 갖고 싶다. ㅜ.ㅜ 난 여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어떻게 할까 고민중.

  7. 엄마 · July 1, 2007 Reply

    사진들~새로운 기억들로 가득차네. 오~~~랜 시간 운전. 현민이 수고했고, 승연이 건강히 잘 ~~~ 다녀온것. 무엇보다 감사하지요. 어린게 ~~~ 얼마나??? 제딴엔 힘들었던지??? 마지막 사진에 눈~~~핼쓱한것 보게나.쯧쯧!!! 그러나 ~~~
    승연이 화이팅!!!^^0^^ 이야요. 모두 모두 애 많~~~이 썼다.
    특별히 현민이 수고했고.^^0^^ 아름다웠던 모든 추억으로
    오늘도 감사의 하루가 시작된다.ㅎㅎㅎ 기침 함께.혜원이의
    의젓~~한 수고에 아빠는 늘 마음이 쓰였다네.기쁨을 남긴 수고. 더욱 값진것이라 믿네.ㅎㅎㅎ

  8. Eunjee Chung · July 1, 2007 Reply

    오랫만이네요 혜원님, 승연이 돌기념으로 여행을 하셨나봐요? 근데 어쩜 그 코스가 저희가 8월 중순에 갈 여행코스랑 똑같지뭐에요? 그래서 매일 매일 열심히 읽어보고 있답니다. 관광지,음식점등 도움이 많이 될것 같군요. 우린 아직 호텔예약은 안 했는데 여기보이는 지중해 느낌이 드는 이 호텔은 이름이 뭔가요? 전망도 좋을것 같고 한번 알아보고 싶네요.

  9. 연정 · July 1, 2007 Reply

    정말 멋진 여행이었던거 같다~첫번째 사진 너무 이쁘다..신혼부부같애~

  10. Hope · July 3, 2007 Reply

    어머니, 아버님의 커플룩이 증말 환타스틱이예요~ ^ ^

  11. 이승현 · July 4, 2007 Reply

    언니! 너무 날씬하세요. 첫번째 사진 완전 대학생 커플!! 넘 부러워요.^^ 서울에서 부모님도 오시고..정말 올때마다 행복해져서 갑니다.=)

  12. Mindy · July 9, 2007 Reply

    부모님 사진들도 넘 멋지고 혜원씨부부사진도 넘 이쁘고~ 승연이랑 함께 한 여행에 이렇게 강행군을 했음에도 승연이가 잘 다녀줘서 정말 넘 이쁘네요~~!! 아우.. 한없이 부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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