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이번에 친정엄마가 오시면서 내가 어렸을때 쓰던 물건들을 가방에 들어갈정도만 가져오셨다. (이거 다 받아 보관할려면 큰집으로 이사가야될텐데…) 사실 지금 이 집에 자리 없다고 말려말려 이정도만 가지고 오신거다.

장난감이 젤 많지만 지금 현재 승연이가 쓸수 있는것들은 내가 쓰던 이 아기이불과 나랑 나이가 같은 (만 31살 -_-;;) 늙은 곰돌이. 입도 떨어져나가고 코도 겨우 달랑달랑 붙어있는…

원색때문인지 위에 앉혀놓으니 살맛 났다. 또 파당파당~
곰돌: 날 외면하지 말아줘…

흠, 이게 뭐지?
곰돌: 나에게도 관심좀…

곰돌! 구석에 찌그러져있어~엄마, 얘땜에 자리가 비좁아여..

(늙은곰 치워주자)
다시 살맛~ 파당파당..

근데 좀 허전한걸..

여어..곰….돌….

승연아, 여기는 곰돌이 더 많아…

정말요? 이것도 곰돌??

신난다…파당파당~

곰돌아 놀자아~

ㅡ.,ㅡ;

 

 

23 Comments

  1. handke · August 24, 2006 Reply

    안녕하세요? 홈피는 가끔 와서 봤었는데, 글은 처음 남기네요.. 아기 너무 귀엽구 이뻐요~ 저도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승연이처럼 요렇게 이쁜아가 생겼음 좋겠네요…^^*

  2. 꼬마양파 · August 24, 2006 Reply

    아. 어떻게 예전에 엄마가 쓰던걸 아직도 보관하셔서 아가가 쓰고. 너무 신기대단해요. 늙은 곰돌이도 나이랑 변함없이 너무 이쁘기만 한걸요

  3. Jennifer · August 24, 2006 Reply

    대물림해서 쓰는거 너무 멋져요 ^^ 진짜 priceless!
    저도 조카 태어나기 전에는 그게 그렇게 좋은줄 몰랐죠…

  4. Sooga · August 24, 2006 Reply

    아~ 귀여워~!! 살이 더 통통하게 오른것 같아요. 승연이도 엄마물건이라 더 좋아할듯 하네요. 넘 귀여워요~!!!!

  5. puretone · August 24, 2006 Reply

    애기가 이쁜건 물론이고 정말로 사랑스럽네요~ 하루하루 크는게 아까워서 어떡해요~~~깜찍한 승연이~

  6. 성희 · August 24, 2006 Reply

    승연이 표정이 점점 더 다양해져요..^^ 혜원님 요즘 승연이 보는 재미에 흠뻑 빠지신것같아요.. 저두 마찬가지랍니다. 승연이 볼려고 더 자주 오게 되거든요..히히

  7. 이진 · August 24, 2006 Reply

    #6, #8
    사진의 Sam이 제일로 이뻐요^^
    혜원님,
    사진과 함께 올리시는 글
    만화 보는것 같아 재미나요!!!^^

  8. 하늘사랑 · August 24, 2006 Reply

    으하하하 파당파당~!

  9. namu · August 24, 2006 Reply

    혜원님, 육아일기가 이렇게 잼날 수가~
    이쁜 아가보는 것도 즐거운데 스토린 더 예술임다~

  10. 하정애 · August 24, 2006 Reply

    승연이 넘 좋아한다.나두 외숙모처럼 해야지.ㅋㅋㅋ존경스럽습니다..곰돌이 넘 이뿌다.요즘 승준이도곰돌이인형들을 좋아하는데…혹시 둘째가….딸?희망사항.

  11. 리아맘 · August 24, 2006 Reply

    멋진 할머니, 그런 할머니를 닮은 엄마,
    승연이는 좋겠다.
    예쁜 승연아 안녕! ^^

  12. 엄마 · August 24, 2006 Reply

    31 살 곰돌이가 우째 주인을 만나더니 더~~~ 훤~~~해 졌네유~~~. ” 여어~~ 곰~~돌~~” 찾는 모습이– 실감 100 % !!
    승연아~~~~~ 날마다 만나니 반가워어~~~~~~~~~~~~.
    까~~~~꿍!!!!!!!!

  13. Misty · August 24, 2006 Reply

    성희님 말씀처럼 승연이 표정이 점점 풍부해진다는 … 저도 매일매일 들어오게 되네요~ 이쁜 승연이, 웃을 땐 더 이쁘네요. ^^

  14. 혜원 · August 25, 2006 Reply

    handke님 곧 좋은 소식있길 바래요~ 반갑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꼬마양파님 저도 울엄마가 대단하다싶네요. 저같이 잘 버리는 성격으론..
    Jennifer, 그지. 나도 그래서 다 모아볼려구. -.-
    Sooga님, 제발 더 좋아해야하는데 말이죠..
    puretone님 맞아요, 크는것 보면 좀 아깝더라구요^^
    성희님 고마워요..
    이진님 고마워요. 재밌게 읽어주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하늘사랑님 점점 파당파당의 강도가 쌔진답니다. 허허
    namu님 고맙습니다.
    정애야, 네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정말. 건강해~
    리아맘, 너도 마찬가지야!
    엄마, 엄마아빠 생각하면서 맨날 업뎃 한다우.-.-
    Misty님 고마워요~

  15. 앤지 · August 25, 2006 Reply

    어유 어머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애들한테는 어른 보기에 유치한 알록달록한 색깔이 좋다 하네요.

  16. 혜원 · August 25, 2006 Reply

    앤지님 맞아요. 나중에 마루에 나와있을 유치한색 토이들 생각하믄..흑

  17. 홍신애 · August 26, 2006 Reply

    승연이가 너무 이뻐요!!! 어쩜 저리 또랑또랑.. 흐미.. 딸 낳은 언니가 너무 부러워~~~^^*

  18. 향단이 · August 28, 2006 Reply

    정말 꼼꼼하신 어머님 덕분에 엄마와 같은 물건을 쓰게 되는 승연이가 참 부럽네요.

  19. inhee · August 28, 2006 Reply

    승연이 너무 예쁘다,, 볼살이 좀 빠진것 같기도 하구,, 귀여워라~~

  20. 윤영희 · August 29, 2006 Reply

    느무 느무 이뻐요..

  21. joy · August 29, 2006 Reply

    딱, 여자애같이 이쁘게 생겼어요~ 혜원씨 어머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갑자기 아이 물건 잘 보관해두고싶다~ 는 생각이 드네요.

  22. Hope · August 29, 2006 Reply

    어머~ 아기샘이 정말 울트라 예뻐요!!!!! 어쩜 좋아!!!! 눈물이 나오게 예뻐요!!!!

  23. 혜원 · August 29, 2006 Reply

    아이고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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