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보따리

외할머니는 커다란 박스안에 있는 오랜 장난감들을 빨리 좀 가져가라 하시고, 엄마는 우리도 자리 없다고 좀 더 가지고 계시라고 하시고…

외할머니가 이모편에 엄마가 쓰던 장난감들을 또 한보따리 보내셨다.
한꺼번에 풀면 스릴없을까봐 옷장안에 숨겨두고 하나씩 보여주려 한다.

아, 이거 아직도 가지고 놀던 기억이 생생한데…
남자아이는 어디론가 없어지고 여자인형만 홀로 외로히 따라왔다.

이 츄리하우스의 포인트는 바로 엘리베이터. 옆에 도르레같은걸 돌리면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올라간다. 아마도 fisher price의 리틀인간들도 들어갈거 같은데..주말에 한번 해봐야겠다. 엄마 (외할머니) 땡큐!

공부해야 하는 이모를 따라다니며 따라 공부중. 이때보다 또 많이 컸다.

 

 

21 Comments

  1. 전혜령 · August 20, 2008 Reply

    혜원님은 기억력이 무척 좋으시네요. 저거 가지고 놀던때면 승연이 정도나이쯤일텐데 그때가 기억이 나시다니…그것도 생생하게…부럽습니다ㅡㅡ; 승연이는 그때보다 더 예뻐지고 의젓해졌어요. 이젠 숙녀가 다 됐네요…

  2. 혜원 · August 20, 2008 Reply

    아뇨..전 좀 클때 가지고 놀았어요. -_-a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3. 이진 · August 20, 2008 Reply

    승연이 외할머님꼐 존경스런 맘이~~~
    오랫동안 깨끗하게 보관하고 계시다
    대물림 되는 장남감이라니~~~^^*
    신기해하는 승연이의 모습이 뿌듯해 보이고
    혜준이모 따라 뭔가 열심히 적고있는 승연이
    아~~우 귀엽당!!!!^^

  4. JiYoung Kim · August 20, 2008 Reply

    정말 혜원님 어머님 대단하시네요. 이때까지 가지고 있다 주시니… 승연인 lucky하네요…^^* 이번 추수감사절때 서울가면 저도 저희집 다락을 뒤져봐야겠어요.뭐가 남아있을려나…ㅋㅋㅋ

  5. Sooga · August 20, 2008 Reply

    정말 야물딱져보입니다!! 승연이 새로운 거 생겨서 좋겠다!

  6. Misty · August 20, 2008 Reply

    와, 저 장난감 넘 예쁘고 신기하네요. 승연이가 잘 가지고 놀다가 계속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좋은 앤틱 장난감이 될 듯 … 새 장난감 생겨서 승연이가 신났겠어요. ^^

  7. 성희 · August 20, 2008 Reply

    정말 많이 컸네요.. 승연이.^^
    승연이는 쑥쑥 자라고 저는 나이만 먹고..흐흐
    이모가 와서 더 신나하는 승연이 같아요.
    아~ 저도 제 조카들이 보고싶어지네요.

  8. 서영희 · August 20, 2008 Reply

    자매면서 전혀 다른 ,언니의 존경스런 면모.
    그래서 승연 외할머니 집은 살림이 장-난 아녜요.아마 30년 전 옷도 간직하고 계신 것도 있을 걸요.ㅋ ㅋ

  9. 김주연 · August 20, 2008 Reply

    승연이 첫번째사진이요, 호기심 가득한 얼굴에,
    마직막 공부하는 사진. 넘, 야무지게 보이네요…
    혜원님이 갖고놀던 장난감을 고이 간직하셨다가 보내주시는
    친정어머님의 정성에 감동하고 갑니다…

  10. vera · August 21, 2008 Reply

    저두 감동이예요. 승연이에겐 더욱더 의미있는 장난감…
    그나저나, 공부하는 모습이 제법이네요.

  11. youn · August 21, 2008 Reply

    그때보다 키도 많이 크고 쌍거풀도 생겼어요!

  12. carol · August 21, 2008 Reply

    아~~~~~~~~~~~~~~~~~~`
    증말 승연이 너무 이뻐요.
    야무지고 단아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승연아!!!!! 넌 정말 하나님의 선물같구나….ㅎㅎㅎ

  13. 무인주부 · August 21, 2008 Reply

    딸래미 결혼 해서 애 낳을 때까지 장난감 가지고 있으려면… 끄응. 어머님이 대단하세요.

  14. jeehea lim · August 22, 2008 Reply

    와~어머님 진짜 짱!!!

  15. 방한나 · August 23, 2008 Reply

    승연이는 날로날로 이뻐지네요 . 아흑 나도 승연이 같은 딸 낳고 싶어라 ~

  16. 김선애 · August 24, 2008 Reply

    정말 친정부모님이 대단하시네요.멋지세요^^

  17. 혜원 · August 24, 2008 Reply

    저도 결혼을 하고 애까지 있어보니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희 3년마다 서울부산미국 이사 다녔었거든요.

  18. Hobak · August 26, 2008 Reply

    시시때때 굴러다니는 아이들 장난감 어떻게 처리하나 궁리하는 제가 한심해 지려고 해요.

  19. 김지영 · September 3, 2008 Reply

    우와… 저도 나중에 아기를 낳고 내가 놀던 장난감 가지고 노는 모습 보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당장 결혼할 남자도 없지만 제가 놀던 장난감은 하나도 안 남았네요..

  20. buzz · September 3, 2008 Reply

    결혼하고 몇년동안 저도 엄마랑 같은 실랑일 자주 했었죠.
    엄마네 집이 더 넓은니까 좀 더 맡아달라고…
    애가 크고나니 다시 또 보낼 짐이 생기더라구요.
    앞으로 생길 조카 물려줄것들. 엄마 미안해용~

  21. This is Our Little Town « Purplepops · March 5, 2013 Reply

    […] 어렸을때 장난감과 별로 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 트리하우스와의 시간들은 기억이 난다. 아마도 도르레식 엘리베이터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