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촬영

4개월이 되는날 백일사진 촬영을 하게 됐다. 집에서만 찍고 스튜디오 촬영은 안하려 했었는데 막상 날이 다가오니 후회할것 같기도 하고 해서 예약을 함…돌 전에 연습삼아보자는 차원에서 했더니, 여러가지 이유로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았다.
빨리 실력을 쌓아서 돌때는 내가 직접 찍어보고싶단 욕심이 더욱 더 생긴날. 불가능한 바램이란걸 알면서도…

옷을 세벌 가지고 오라고 해서 원피스 세개와 승연이의 “친구”들을 모조리 다 가져감. 캐주얼 바지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쇼핑할 시간도 없고 해서 집에있는것들로 그냥.

저 하얀 광주리부터가 내가 원하는 스탈이 아니다 싶었는데 말도 못하고 해주는대로 얌전하게 따랐다. 젊은 사진사 아저씨가 참을성도 있고 열심히 해주는것 같아서 맘에 듬.

아저씨 누구세요?
(하나밖에 없는 리본머리띠  또 등장)

잘 웃는 승연이가 스튜디오가 낯설었던지 웃음이 비싸네요~ 란 소리를 들었고 우리가 앞에서 온갖 재롱 다 떨면 딱 몇초 살짝 비웃는듯한 입술 약간 올라간…그런 미소만 지어 어찌나 아쉬웠던지..
땀뺐다.

아빠가 땀빼는 모습.

그리고..어떤 사진이 나올지 몰라도 약간 어색한 자세의 샷…시키니 해야지..ㅋㅋ

중간중간 옷 갈아입히는것도 그렇고, 잘 앉지도 못하는 애를 미니체어에 앉혀 사진 한번 찍어보겠다고 양옆에서 떨어질까봐 대기(?)하면서 한손엔 인형들고 이름 불러보고 노래불러보고 이상한 소리도 내보고…
애도 고생, 부모도 고생이다.-_-;

열흘 후에 사진이 나오는데 솔직히 기대된다기 보다 겁난다. ㅡ.ㅜ

 

 

22 Comments

  1. 리아맘 · September 24, 2006 Reply

    고생했어. 그게 다 추억이 된단다.. ㅎㅎ (엄청 큰애를 둔 엄마같은 소리를 하다니.. ^^) 예쁘게 잘 나올거야. 모델이 좋은데 뭐.. 걱정마삼. ^^

  2. 하정애 · September 24, 2006 Reply

    언니.울 승준이도 백일사진은 웃는사진이 한개도 없을정도로 힘들게 촬영했다.원래 100일사진은 그렇게 찍는거라고하는데 어찌나 섭섭하던지….옷 갈아 입을때는 웃다가도 스튜디오에 들어 가면 인상쓰고……승연이가 뭘 알겠어.ㅎㅎㅎㅎ
    형부가 고생했네…^^울 승준이도 내가 하면 별 반응없고 오빠가 노래 불러주고 웃끼니깐 웃는거 있제….아무는 100일사진은 그렇게…찍었다.

  3. 꼬마양파 · September 24, 2006 Reply

    에고 쪼끄매라.. 찡그리는 쌔미도 귀여워요.

  4. Katie · September 24, 2006 Reply

    아유..여전히 너무 귀여워요..우리 조카는 백일때 사진찍으려다가 너무 울어서 다 환불받고 그냥 돌아왔다는…ㅠ.ㅠ 그래도 승연이는 너무 점잖네요.

  5. 뽀로로 · September 24, 2006 Reply

    이쁘기만 한걸요? 아무래도 백일아가한테 촬영포즈를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봐요~ㅋㅋㅋㅋ 그래도 돌 사진 쯤 되면 각이 나온답니다. 한국에서는 그래서 앨범 하나에 백일 사진 몇장 넣을 거 찍고 돌 때 많이 찍어서 완성하는 옵션도 있더라구요.

  6. 포트럭 · September 25, 2006 Reply

    이쁘기만 한데요? ^^;

  7. Solus · September 25, 2006 Reply

    모델이 이뻐서 암케나 찍어도 이쁘게 나오겠네 뭐… ^^
    사진 같이 기둘려짐…

  8. 향단이 · September 25, 2006 Reply

    엄마가 찍는 사진은 싱글벙글 잘 웃던데, 승연이가 낯선 아저씨 보고 어색했나봐요….^^

  9. jae · September 25, 2006 Reply

    에구 귀여워라~ 드레스에 머리띠하니까 너무 귀엽네~
    아빠가 엘모들고 많이 고생하셨네요…^^;;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는 아기들이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생소해서 표정이 안 나올까봐 집으로 출장촬영을 한다고 하던데, 정말 괜히 그러는게 아닌가봐요.

  10. 혜원 · September 25, 2006 Reply

    울지 않은게 다행이지만 그래도 엄마 욕심엔 활짝 웃었음 좋겠다란 생각밖에…^^; 담엔 별로 스튜됴 촬영 하고싶지 않아요. 허허

  11. 홍신애 · September 25, 2006 Reply

    아우~ 세상에나~~ 정말 이쁘게 다리 꼬고 있는 모습에 넘어 갑니다! 혹시 울 재성이나 앤디 중 맘에 드는 녀석이 있으면 고르세요`^^*

  12. 손민영 · September 25, 2006 Reply

    우하하하하하 신애씨

    혜원아 그래두 이쁘게 나올테니 걱정 말라구. 그사람 빠리에서 돌아오면 연락해보자꾸나 ㅋㅋ

  13. 성희 · September 25, 2006 Reply

    아빠의 노력.. 대단하십니다!!! ^^ 엄마가 집에서 찍어주면 잘 웃는 승연이가 낯설어서 그런가 잘 웃지않았나봐요.
    그래도 이쁜 승연이~ ^^ 울지않았다니 착한 베이비에요..

  14. Misty · September 25, 2006 Reply

    떫은 ^^ 표정 짓는 승연이 … 귀여워라~
    사진 잘 나올 것 같은데요, 활짝 웃는 것보다 어쩔때는 그냥 표정 짓는게 더 자연스러울 때도 있더라구요. 잘 나올거예요~ ^^*

  15. 혜원 · September 25, 2006 Reply

    근데요, 이제와서 궁금해지는것이…리본 저거 저렇게 하는거 맞나요? @.@ 아님 머리띠식으로 위에 리본이 가게 해야하는건지..아님 어떡해..ㅠㅠ

  16. 꼬마양파 · September 25, 2006 Reply

    제생각엔 재성, 앤디 둘다 쌔미랑 잘 어울릴거같은데. 어째요..
    허허허허

  17. 엄마 · September 25, 2006 Reply

    실~~~컷 웃고간다. 원도 한도 없이 웃었다고 할까?ㅎㅎㅎㅎㅎ. 민머리에 리본도 우습고, 두 양주분 참으로 애쓴 모습 생각하니 우습고. 야아~~~~ 집에서 찍은 사진들 너무 멋지고 예쁘더만——.( 이건 우리끼리의 살~~~짝 얘기여야 하는데–).암튼, 애썼네.만. 담엔 제 날짜에. 제 집에서. 자연스런 모습 그대로도. 훗~~~~~날 보면. 아주 멋~~~진 추억이 되리라 믿네. 엄마의 사진 솜씨도 아기에겐 아주 귀한 선물이 되리라 믿고.~~~호호호호.머리띠는 여자라는 표시 니까. 이런들 저런들 어떨까? 단지 민머리 중간에 떠억~~ 자리잡은 머리띠가 퍽 인상적이라. 계속 많이 웃었다. 일딴! 웃음을 주었으니 성공??????ㅎㅎㅎㅎㅎ.승연아 ~~~ 엄마 아빠의 땀을 길이 생각하련~~~~~. 까~~~꿍.낯설어 하는 표정 보니 너도 고생했네~~~.어이구~~~~~~~~. 그래도 다음 사진 기대할께용~~~.

  18. 혜원 · September 25, 2006 Reply

    재성 앤디, 기달려라~ㅋ

    엄마 그렇게 우습소..ㅡ.,ㅜ ㅋㅋㅋ

  19. 주영이 · September 25, 2006 Reply

    이쁘게 잘 나올꺼야!! 걱정마~
    사진 넘 이뻐~그래도 네 실력이 나으려나? ^^;;

  20. carol · September 25, 2006 Reply

    이쁘기만 한데요…허긴 엄마가 워낙 사진을 잘 찍으니..사진아찌보고 인상쓰니깐 느무~~~~~귀엽귀엽 아웅…
    맨날 이리 부러워만 해야하니..아흑..

  21. 그린 · September 26, 2006 Reply

    ㅎㅎ 제 아들넘은 그맘때 목을 제대로 못가누워서
    두주 더 키우고 갔더랍니다. 살짝 아기도 부모도
    고생이긴 하지만 찍고나면 보람스럽기도 해요.^^

  22. 지은경 · September 27, 2006 Reply

    아웅~ 예뽀라~~ ^^* 딸가진 엄마들이 젤 부러운 요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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