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n: 34 Weeks

5209340808_4040da8cc6_b

“어어어어어어!!”

언니의 놀이세계로 꿈틀꿈틀 데굴데굴 기어 굴러가는 승빈. 마음 여린 승연이는 동생 손에 쥐어진 장난감을 뺏지는 못하고 내가 가서 승빈이를 옮겨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갖 호들갑을 떨며 말로 표현을 한다.

으어어…난 고질라다…..

5208744113_84fc99d276_b

저 코 다 나았어요.^^ 이빨도 보세요~

5209342358_712a50ded8_b

아랫니 두개가 반쯤 나오고 이젠 윗니도 하나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것때문인지 감기 (또 콧물 쏟아지고 기침가래가 끓고 있음 ㅠㅠ) 때문인지 자다가도 통곡을 하고 낮에도 그냥 기분이 안좋다. 아효 얼른 낫던지 코 푸는 법을 배우던지… 숨쉬는 소리만 들어도 이 엄만 넘 답답하단다…

 

 

11 Comments

  1. kenmama · November 29, 2010 Reply

    안녕하세요,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일본은 나름 겨울이라지만 눈이 오는 것도 아니고 (제가 있는 곳이) 목도리,장갑,부추로 완전 무장을 해야할 정도로 추운 게 아니여서 그냥 맹숭맹숭 겨울을 나고 있는 것 같네요.
    승빈이 정말 많이 컸네요. 저희 집 세 아이들도 그렇지만 애들은 하루하루가 다른 것 같아요.
    그냥 눈도장만 찍고 가려다 승빈이 코감기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싶어
    몇자 적고 갑니다.
    저희 애들도 감기가 왔다하면 코감기부터였거든요. 정말 돌전 애들 코감기 걸리면 안쓰러워 잠 못자죠..
    제가 쓰고 있는 건데요. http://www.taisho.co.jp/vaporub/index.html
    6개월부터 사용 가능해요.
    자기 전에 발라 주면 칭얼 대지 않고 정말 잘 자더라고요.
    네살 된 큰애도 가끔 쓰고 있네요.
    아마 이게 일본 제품이 아니고 미국 게 아닌가 싶은데요…
    혹시 도움 될까 싶어 글 남기고 갑니다.

    • 퍼플혜원 · November 30, 2010 Reply

      아, 저 승연이때 이거 썼었는데.. 가슴이랑 등에 발라줬었거등요. 까먹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코 안에 발라주면 안되겠죠? 그럼 코가 확 트일거 같은데.ㅋ 다행이 지금 많이 나았어요.

  2. jihye kim · November 29, 2010 Reply

    ㅎㅎㅎ~~~
    그래도 승연이는 뻇지는 않는다니 다행이네요..
    저희는 준이가 동생, 특히 여자애라고 많이 봐줬는데 요 며칠은 자기도 몸이 안좋으니 뺏기도 하고 살짝 푸쉬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달래고 자꾸 설명해주고 그러면 좋아졌다가 또 달라졌다가 뭐 그래요..

    며칠 전에 욕실에서 솔이가 앉아있고 준이가 나가다가 발에 걸려 넘어졌어요.
    준이가 세게 넘어지고 솔이는 거의 넘어지지 않다시피 했는데도 우니까 준이가 놀래서 얼어있더라고요..
    자기 아픈 건 티낼 생각도 못하고 솔이가 많이 다쳐서 엄마아빠한테 혼날까 싶어서 있는데 왜그리 안쓰러운지..
    준이부터 잘 달래주고 호~해주고 동생은 잘 모르니까 니가 봐줘야 한다고 설명해 주는데, 너도 고생이다~싶더라고요.

    • 퍼플혜원 · November 30, 2010 Reply

      큰애는 큰애대로 안됐고 작은애는 작은애대로 또 그렇더라구요. 에혀…근데 얘기 들으니까 준이 안스럽네요. 교회에서 승연이가 친한 남자애랑 놀다가 넘어졌는데 건드리지도 않은 남자애가 젤 첨 하는 말이 I didn’t do it!이더라구요. 큭

  3. eggie · November 29, 2010 Reply

    승빈이 웃는게 너무 이뻐요. 승빈이 보면 제 동생 애기 때 생각이 나서 더 정이 가요. 저희 애도 아래 두개 나고 세번째 이 날 때 밤에 깨서 너무 서럽게 울고 달래지지도 않아서 결국 데리고 잤거든요. 다행히 한 일주일 그러다가 예전 모습으로… 감기 빨리 났기 바래요.

    • 퍼플혜원 · November 30, 2010 Reply

      감기가 이틀 사이에 많이 나았어요. 적어도 자신이 괴로워하는건 없어져서 다행이고요. 이빨도 이젠 괜찮은가봐요. -.- 서럽게 우는거 그거 정말 보는 저희가 더 괴롭더라구요. 흑

  4. youn · November 30, 2010 Reply

    아이 이쁜이 웃는모습 처음 봤네. 너무 구엽다! 이럴때 궁디팡팡! 하는거 맞죠? ㅎㅎ
    왜 둘째들은 소리소문없이 꿈틀대면서 첫째들의 영역을 침범하죠? (우리 둘째는 그러다 영락없이 한대 맞고 뒤로 꽈당하고)
    첫째들이 다 동생을 괴롭히지는 않는다는걸 승연이 보고 첨 알았네요. 그래 저렇게 착한애들도 있어야지.. -_-

    • 퍼플혜원 · November 30, 2010 Reply

      승빈이는 언니에 비해 좀 심각한 편이라 웃는모습 잡기도 쉽지 않아요. ㅋ

      • youn · December 1, 2010 Reply

        언니보다 심각..ㅎㅎㅎ 곧 둘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죠. 철없고, 막무가내 그리고 과도한 귀여움떨기 등등 둘째들은 다들 그렇드리구요. 절대 미워할수 없는 둘째들아~~

  5. Irene · November 30, 2010 Reply

    와 진짜 빠르네요. 아가라 확실히 재생이 빠르네요^^ 활짝 웃는 모습에 귀여워 죽겠네요.
    승빈이 하루 빨리 감기 낳길 바래요. 애기가 말은 못하고 얼마나 답답할까…

    • 퍼플혜원 · December 1, 2010 Reply

      조금 긁힌것도 담날 싹 없어진거 보면 그 재생력/젊음이 부러워요 ㅋㅋ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