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허브가든 공개

나의 허브가든엔 외로히 베이즐만 있습니다. 흑
왜냐!
아파트에 사는데다가 베란다가 없기때문이죠. 뒷뜰은 시간을 많이 필요로하니 별로 원하지않고.. 지금 전 베란다 있는사람들이 젤 부럽습니다.

푸드채널의 제이미 올리버의 부엌에 항상 풍성하게 자라고있는 여러가지 허브등을 보고 나도 부엌창틀에서 멋지게 허브등을 키워보려고 여러번 사서 시도해봤으나..
커다란 창문이 두개나 되는 부엌임에도 불고하고 직접적으로 해가 오래 안들어와서인지..불쌍한 허브등은 죽고 말았죠. ◉_◉ㆀ
걔네들을 위해 직사각형의 이쁜 화분까지 다 사놨었는데… *_*;;

그렇다고 포기를 했느냐?
아뇨. 마침 희선언니가 유럽여행을 다녀오며 몰래 이태리에서 베이즐 씨앗을 한봉다리 숨겨왔더라구요.
베란다가 있는 언니가 잘 키워서 일단 어느정도까지 싹을 내놓고 나한테 그중 하나를 줬죠.

이건 죽일수 없어 아예 해 잘들어오는 마루 창틀에서 키우고있어요.
지금 아주 잘 자라고 있구요^^.
파스타에 들어가는 베이즐 다 여기서 딴겁니다. 하하
아직 무성하게 자라진 않아서 제이미 올리버같이 거의 뿌리뽑듯이 -_- 인정사정없이 잡아 자르진 못하구요 ─━┘_└━─
손 덜덜 떨면서 잎파리 하나하나씩 조심스레 자릅니다. 전.

앞으론 타임과 딜, 민트와 로즈마리도 키우고싶은데 어제 farm market가니까 벌써 많이 들어갔더라구요. 내년봄까지 기다려야할지..ㅠ.ㅠ

언젠간 나의 허브가든도 좀 커지겠죠. 그땐 상추와 깻잎 다 키우고싶네요.
아자! //주먹 불끈!//

 

 

3 Comments

  1. ellen · September 20, 2003 Reply

    럴수럴수 이럴수가 혜원님 또 저와 공통점 발견! 저두 베이즐 화분하나 정성들여 키우고 있답니다.앗 선인장도 하나 있구나..저는 큰 행운목을 죽인 전과 때문에-.-;;기를 못펴고 있었는데 베이즐은 키운지 두달이 넘어간답니다.^^뿌듯~ 아 그리고 아보카도씨를 물에 담궈놓으면 싹이 난다는 사실 아시는지? 지금 하나 담궈놨거든요. 싹나오면 저두 사진 올릴려구요^^

  2. 혜원 · September 22, 2003 Reply

    그래도 요건 좀 풍성할때의 모습이지 지금은 주말에 몇개좀 뜯었더니만 여엉 불쌍해보이네요. 역시 밖에서 해를 하루종일 받는것과 창틀에서 몇시간만 받는것과는 틀린가봐요.
    그리고 아보카도 씨 그거 양쪽에 이쑤시개를 꼽아서 컵에 물에 닿을정도로만 걸쳐놓으면 된다는데 전 이쑤시개 꼽는단계에서 포기했어요. 엘렌씨 성공하면 비결 꼭 알려주세요.^^
    참, 전 죄없는 양파 하나 컵에 꽂아놨다가 싹이 파만큼 자랐을때 파란부분은 파대용으로 잘라먹고 늙은 양파는 훽 버렸죠. ^^
    참, 그리고 저희엄만 미나리를 윗부분만 먹고 아랫부분을 물에 담궈놨더니 아주 잘 자라더라구요. 그거 함 해볼라구요.

  3. 에디맘 · September 24, 2003 Reply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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