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 한달반이 넘은 나의 허브가든은 벌써 한차례의 변화를 겪었다.
너무 약하고 가늘게 자라는 파슬리와 실란트로는 이렇게 화분에서 키우기엔 무리라 결정한 후 (서로 비슷하게 생겨가지고는 항상 비실비실…) 뿌리채 뽑아버리고 빈자리를 베이즐로 채웠다.
젤 많이 먹히는 베이즐을 화분하나에 다 몰아서 심고…
이젠 모든 허브가 자리를 잡고 쑥쑥 잘 자라고 있음.
전엔 로즈마리와 타임을 사야할 경우가 많이 생기더니 키우기 시작하니깐 전혀 쓸곳이 없어 답답. -.-
물 조절을 못해서 생긴 하루살이 문제도 다 해결이 되었고, 자꾸 옆으로 팔을 뻗는 민트도 가끔 가지를 쳐주면서 다듬는다.
기침도 거의 없어졌음. hooray~
지지난주 토요일에 승연이와 Sesame Street보며 마신 커피.
와..정말 베이즐이 탐스럽게 잘 자라고 있네요..
저 로즈마리는 손으로 살살 쓰다듬어도 기분 좋은 냄새가 나서 넘 사랑하는 허브예요~!
저의 베이즐은 정말 무럭무럭 자라서 뜾어먹고 먹어도 늘 풍성해요. 게다가 민트는 거의 더벅머리 수준으로 자랐는데.. 가지를 쳐주어야하나요?
내년엔 꼭… 쌀도 심어 주세요. 불끈!
큭;
ㅎㅎ 민트는 가지를 쳐줘야해서가 아니라 화분이 너무 작아서 신경쓰여서요.
포트럭님, 정말 요즘엔 농사 짓고 살고싶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서양식으로…쌀밥은 별미..
베이즐이 저렇게 잘 자란다면..저도 도전을? ^^ (워낙 화초들이랑 안친해서…)
Sooga님의 쌀밥은 별미란말에 저도 동감…
愛쉴리 저도 진짜 안친한데요, 해만 잘들면 해볼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