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ners of My Home 3

부엌 싱크대 앞 창틀에 둔 꼬마화분. 여름에 많이 사둔거 다 죽고 쪼그만 이거 하나 달랑 살아남았다.

다이닝룸 구석이 좀 썰렁해서 화분도 둬봤고 작은 책장을 사 요리책을 꽂아둘까 하다가…침실에 있던 여행가방을 가지고 나와봤다.
대학교 1학년 여름 파리에 어학연수 갔었을때 돈 아껴 모아 샀던 눈물의 여행가방. 추억이 담긴 가방이다. 지금은 카드와 편지지, 봉투등 보관함.

승연이가 요즘 집에 가져오는 미술 작품들 걸어놓는 재미가 솔솔하다. 역쉬 학교를 다녀야…^^;; 가을에 대한 공부를 하는 중. 12 months of the year란 노래와 7 days a week란 노래를 배워 January~December, Monday~Sunday를 다 읊을수 있다는게 신기할 뿐.

창밖은 노랗게 물들고 2009년도 두달밖에 안남았다.

 

 

12 Comments

  1. maia · October 26, 2009 Reply

    집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네요~

  2. Winnie Lee · October 26, 2009 Reply

    벽에 액자위에 작은 인형들 앉아있는거며 그아래 펌킨 장식이며 깜찍하고 집안이 아늑해 보이네요. ^^

  3. 꼬마양파 · October 26, 2009 Reply

    혜원님 집에 가보면 부러운 것이 구석구석.찬찬히 볼수록 더 많을 것같아요. 저 여행가방 참말 예쁘네요

  4. 쭈쭈바 · October 26, 2009 Reply

    저런 이쁜 화분은 또 어디서 구하셨대요.
    어지럽힌 저희 집 치울때마다 혜원님 집 생각하며 치운답니다. 울 집은 언제나 그 집처럼 되려나..하면서요. ㅎ

  5. 향기 · October 26, 2009 Reply

    혜원님은 하루 48시간을 사시나봐요 그많은 일 하시면서 집도 깔끔하게 잘 꾸미시고… 열심히 사시는 혜원님 아가도 참 부지런한 아가가 나올 것 같네요^^

  6. 크리스 · October 27, 2009 Reply

    벽색깔이…어떤 색인지요? 결혼 10년만에 제집으로 가는데…전부 흰색으로 하자니…좀 아쉽고…해서요…혜원님 블로그에서 많은 팁 얻어갑니다.

  7. 이지혜 · October 27, 2009 Reply

    저 싱크 앞에 창문이 참 부럽네요…
    저도 이사올 때 저런 집을 찾고 찾았는데 여기는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도 주로 일하는 카운터 탑이 식탁이랑 거실쪼이랑 뚫려있어서 일하면서 볼 수 있다는 걸로 만족하고 살아요…

  8. 혜원 · October 27, 2009 Reply

    크리스님 저 벽색깔은 회색인데요 Benjamin Moore의 Pebble Beach입니다.

  9. 마들렌 · October 27, 2009 Reply

    역시 감각 있으시네요^^ 다이닝룸과 가방의 컬러가 딱 떨어지는게 잡지사진을 한장 보는듯…^^ 액자위 나란히 앉은 인형도 왜케 앙증맞은지요 ㅎㅎ

  10. Jung Ahn · October 27, 2009 Reply

    저도요~헤원님 집처럼 하고 살아야지 하고 동기부여하며 청소한답니다 ㅋㅋㅋ

  11. 박소영 · October 28, 2009 Reply

    아이작품 전시하신거 너무 귀엽고 예뻐요.

  12. 주영이 · October 28, 2009 Reply

    너무 너무 이쁘다. 역시…. 여행가방 넘흐~ 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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