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04

올해는 오빠와 함께하는 9번째 발렌타인이었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건 처음 사귀기 시작하기 몇일전이었던 첫 발렌타인 데이. 영화를 보러갔다가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을 준비한거에 놀래 아주 쑥스러워하며..-..- 음.. 아주 옛날이구만.

그리고 올해가 가장 재미있었던 거 같다.  별 일이 있어서 재밌었다기보다, 일상에서 벗어나 무슨 큰 축제라도 되듯 전날부터 연예시절 얘길 하며 밥먹고 당일날은 차려입고 나가 분위기 좋은곳에서 밥먹고.

제작년에는 웨스트빌리지에 있는 파스타 집에 갔었는데 남녀커플보다 동성커플이 더 많아 진짜 웃겼던적도 있다.

하여간, 이번에도 카드를 만들어보고…

어제 프렌치 레스토랑 Brasserie 에서의 발렌타인 프리픽스 (pre fixe) 디너. $70짜리 샴페인도 스페셜로 좀 더 싸게…^^; (근데 왠지 떫은 표정 -_-)

뭐가 그리 웃겼던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일라이트, 하트로 범벅된 Passion Fruit 디저트.
앞으로도 우리의 러브가 계속되길…^^

 

 

8 Comments

  1. 성희 · February 15, 2004 Reply

    카드도 넘 이쁘고..레스토랑의 조명도 넘 이쁘고..그조명아래 비쳐진 혜원님의 밝은 표정도 넘 사랑스러우시네요.. 그래서 늘..결혼하셔도 연애하는 커플같은 모습을 유지하시나봐요.. 참 보기좋아요~^^

  2. 혜준 · February 15, 2004 Reply

    오빠 이렇게 생긴 셔츠 많은가봐.. 이쁘네. 해피 발렌타인 데이.. 케잌 이쁘군. 나도 카드 만들었는데 좀 조잡스러워졌어 나중엔.. ㅜㅡ.
    오늘은 타냐네 삼촌네 댁 가서 싯다운 저녁 먹었는데 아주 인트레스팅 했지.. 게이커플인지라. 베리 인트레스팅. 재미었거던.

  3. woody · February 15, 2004 Reply

    I got CASH for my valentines~ KKK
    Less romantic but More realistic.

  4. 연정 · February 16, 2004 Reply

    니넨 언제나 연애시절과 똑같은거같애~디저트도 너무 이쁘다

  5. 혜원 · February 16, 2004 Reply

    성희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실내에서 후라시 안켜고 찍으니 어찌나 흔들리던지..
    혜준, 저 셔츠가 그 셔츠야. -_-;; 나도 조잡스럽지않게 하려고 스케치 몇번 해뒀다가 그대로 만들었지.
    우디오빠, 사실 우린 cash는 입으로 다 들어가기땜에 서로에겐 자제를 하고있다네. ㅋㅋ
    연정언니, 정말 저 디저트 나오는거보고 둘다 감동받았거든요. 맛도 상상을 초월했구요.^^

  6. Kat · February 17, 2004 Reply

    우와…멋지다…카드도, 샴페인도, 식당도 정말 예쁘다. 사진도 예쁘게 나왔구. 우리 커플은 손님땜에 엄마집에서 발렌타인 기념 쟁반국수와 돼지갈비를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반성해야해, 정말.

  7. 소영 · February 17, 2004 Reply

    아주 예쁜 발렌타인스 데이를 보냈구낭~ 여전이 예쁘게 사는 너희 커플 정말 부럽고 보기좋당~

  8. inhee · March 7, 2004 Reply

    이틀연속 너무 예쁜 이벤트.. 언니랑 오빠처럼 나도 예쁘게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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