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라이프스타일을 뒤로 하고

우리 두식구에게 정말 큰소식이 있다. 내년이면 더이상 두식구가 아닐거라는…

어느 가을 오후 회사에서 알아차리고, 남편한테 전화해 외식하자고만 하고, 퇴근길에 위에 보이는 책을 샀다. She’s Having a Baby and I’m Having a Breakdown이란 남편을 위한 책. 저녁을 먹으며 건네줄까 하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을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어 속으론 웃고 겉으론 태연하게 밥만 먹었다. 아기관련 뜬금없는 질문만 하면서..
그리곤 집에 다시 돌아와 책과 (이 용도로 쓸려고) 몇일 전에 사뒀던 아기모자를 포장해 선물이라며 내밀었다.
척하면 척일것이지 이게 무슨뜻인지 알아차리는데 한 10초 걸렸나?
남편의 첫말, “진짜야! @.,@”

나 정말 쿨하게 안울려고 했는데 기쁨의 눈물은 막을수 없나보다. 가슴도 벌렁벌렁 다리도 후들후들…기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실감이 안나기도 하고…

그게 벌써 7주전이었으니…

사귀기도 전, 10년전 발렌타인데이날 곰인형을 선물한 이후로 절대 인형을 사준적이 없는 남편이 데리고 온 코끼리 인형…

계획대로 주신것에 감사하고, 지난 13주동안 입덧이 심하지 않아 감사하고, 건강 주심에 감사하다.
앞으로의 모험이 기대가 된다.^^

참, 혜준이가 보낸 카드의 봉투가 너무 인상적이라..^^;; 나중에 베이비 앨범에 넣을꺼다..혜준, thanks for your sillyness!

 

 

97 Comments

  1. 솜2 · December 9, 2005 Reply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제가 다 떨리네요…
    혜원님 홈에서 본 어떤 소식중에서 젤루 기쁜 소식이네요…
    제가 이렇게 이 홈에서 첨으로 축하드려서 너무나도 기쁘네요…^^

  2. 캐롤 · December 9, 2005 Reply

    오 오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아기 낳으시길 기도합니다.

  3. jakemom · December 9, 2005 Reply

    넘넘 반가운 소식이네요…축하해요……혜원님 꼭 좋은 엄마 되실꺼예요…..건강하게 출산하시기 기도합니다…

  4. 황은경 · December 9, 2005 Reply

    혜원아 정말 정말 축하해… 그렇잖어도 내심 궁금했었는데… ㅋㅋ 넌 정말 멋진 엄마가 될꺼야… 오늘 하루 기분 꿀꿀했는데 네 소식 들으니까 너무 반갑다. 축하축하축하해 !!

  5. 황은경 · December 9, 2005 Reply

    어… 갑자기 생각났는데 나 어제 시냇가에서 진주 반지랑, 귀걸이랑 목걸이 마구마구 주은 꿈 꿨거든… 호호.. 무슨 연관있는 소식이었을까?

  6. 장우연 · December 9, 2005 Reply

    여기에도 이제 올리는 구나~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아주 이쁜 아이가 태어날 것 같은 느낌..

  7. island · December 9, 2005 Reply

    축하드려요. 즐거운 모험이여요. 건강하세요.

  8. danielmom · December 9, 2005 Reply

    야호~ 혜원아 정말 축하한다. 하나님께서 귀한 천사를 너희 가정에 보내주시는구나. 기뻐하실 네 부모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고, 남편의 기쁨도 보이는 듯 해. 나까지 다 설레는 기분이다. 성경읽기와 큐티를 게을리 말고 기도의 생활화가 가장 좋은 태교.. 입덧 없는 것도 정말 축복이야.. 몸 조심하고 사랑해..

  9. inhee · December 9, 2005 Reply

    언니, 공식적으로 축하,, ^^ 참 병원에서 what to expect,,, 그 책 줬지? 혹시나 없으면 내거 줄께..

  10. 최정은 · December 9, 2005 Reply

    아가씨 정말 축하해.
    우연아가씨를 통해서 들었었는데.기다리던 소식이라 더욱 축하해!!! 입덧이 심하지 않다니 넘 다행인거 같고 작은아버님 어머님도 넘 좋아하시겠다. 10달후에 만날날을 기대하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좋은생각많이하고 맛난것 많이먹고. 힘들지 않게 조심조심!!
    알았죠.. 다시한번더 마니마니 축하해요!!!

  11. 쭈쭈바 · December 9, 2005 Reply

    축하드립니다~ 아기 낳으실때까지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건강하세요~~~ ^^*

  12. hana lee · December 9, 2005 Reply

    오!!!!!!!!!!!!!!!!!!!정말 출하드려요~~~~경사나셨내여~~~
    정말 좋은 엄마가 되실거에요~~~~

  13. Annika · December 9, 2005 Reply

    이제 당당하게 축하인사 드리네요.
    그동안 아무도 모르시는것 같아서 말하기도 쫌 그렇고.^^
    정말 많이 축하드려요. 요즘 너무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또 눈에 비까지 오는 아주 뭣한 날씨의 연속인데
    넘어지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세요 ^^;
    정말 멋진 엄마가 되실것 같네요 :) 벌써부터 기대~~

  14. 워너비 · December 9, 2005 Reply

    너무 축하드려요!!
    세 분 모두 건강하게 10달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15. 이진 · December 9, 2005 Reply

    혜원님^^
    축하!!축하!축하드려요^^
    입덧이 심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영양가 있고, 맛있는거 많이 챙겨드시고
    즐겁게 태교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16. jae · December 9, 2005 Reply

    어머나어머나어머나~!! 축하드려요~~~!
    첫문장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
    열심히 사시는 혜원님, 당연히 멋진 엄마가 되실거예요.
    오늘따라 혜원님이 왜이케 푸근하고 정겹게 느껴질까요…^^;
    감기 안걸리도록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축하드려요~!

  17. 진주현 · December 9, 2005 Reply

    혜원님~축하드려요!! 오늘 아침에도 친한 언니한테 좋은 소식 들었는데, 밤에는 혜원님께 기쁜 소식 듣네요. 저도 덩달아 행복한 하루네요. 건강하세요!!

  18. 김성아 · December 9, 2005 Reply

    매일 구경만 했는데 오늘은 그냥 지나갈수 없네요^^
    저도 3년전 그 떨리는 기쁨을 느끼고 지금은
    어느덧 두살을 넘긴 딸과 씨름을 하고 있답니다.ㅎㅎ
    멋진 혜원님은 또 그렇게 멋진 엄마가 되시겠지요.
    축하드려요~~~

  19. 즐거운 아기 · December 9, 2005 Reply

    진짜 진짜 축하드려요
    (너무 축하하고 싶어서 처음 글 남깁니다)
    즐태하시고 건강하세요
    또 맛있고 좋은 음식도 많이 드세요^^

  20. 엄마 · December 9, 2005 Reply

    오늘은 기쁨이 눈 덩이 처럼 커 지는 날이네? 축하! 축하! 입덧 없음도 감사!!
    우연아 여기서 만나네, 반갑다. 잘 지내지? 아이들 과 한 서방도 평안하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건강하게 지내길 빈다.
    정은이도 안녕? 모두 축하해 주니 고맙네!!! 늘 기도한다.—-.

  21. maia · December 10, 2005 Reply

    정말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입덧도 없다니 다행이고 정말 맛난 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예쁜 아기랑 만나기 바랄께요!

  22. min · December 10, 2005 Reply

    축하드려요.
    태교때 내가 했던 생각이나 행동이 아이들 성격과 닮았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23. namu · December 10, 2005 Reply

    와~~~축하드려요*^^*
    저도 울먹울먹..왜죠^^;;;

  24. sueah · December 10, 2005 Reply

    축하드립니다…^^

  25. 연정 · December 10, 2005 Reply

    그러네..나도 감동이다~
    어떤 아기일지너무 궁금해…
    늘 몸조심하구~기도해줄께^^

  26. 니모 · December 10, 2005 Reply

    축하드립니다~

  27. Solus · December 10, 2005 Reply

    아 혜원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왜 눈물이 나요 ^^*

  28. jiyoung seo · December 10, 2005 Reply

    이런 기쁜 소식에 축하의 인사를 안할수가 없네요. 저두 애기 낳고 나서 정말 세상이 달라졌다구 생각해요. 다시 태어났다고 하면 맞겠죠? 다시 한번 정말 축하드려요.
    참, 전에 맛난 집 소개해주셔서 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그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못드렸네요. 고마워요.

  29. 이은정 · December 10, 2005 Reply

    혜원아, 너무 축하해. 입덧이 안 심했다니 너무 감사하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길 기도할께.

  30. 혜원 · December 10, 2005 Reply

    항상 저희 기쁨을 두배 세배로 만들어주시는 여러분 모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31. 앤지 · December 10, 2005 Reply

    13주 동안 입덧 없으면 이제 없는거겠죠? 그것도 크나큰 복이네요. 왠지 한결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얼른 만나고 싶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게 또 하나의 태교라고들 하더라구요.

  32. 안나 · December 10, 2005 Reply

    어머나…세상에~~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책리뷰방에 댓글하나 올린것 말곤, 맨날 눈팅이라 너무 뜬금없고 죄송하긴 한데, …혜원님 글 읽으면서 너무 제가 기분이 좋아져서 축하인사 안하고 지나갈수가 없었어요. ^^
    저도 아기를 기다리고 있어서…이런 좋은 글들이 예사로 안보이거든요. 헤헷…다행히 입덧도 별로 안하고 지나가셨다니 다행이요. 태교 잘하시고..건강하고 예쁜 아기 낳으세요 ~~ ^^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33. goindol · December 10, 2005 Reply

    축하합니다~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가득찬 행복한 임신기간 되길 바랍니다. 알찬 홈피로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기쁘게 했으니 아기또한 복 많이 받고 자랄거라 생각해요. 막달까지 평안하게, 혜원씨 체중도 많이 안 불고 안 붓고 예쁘게 쑤욱 낳길 기도할게요!

  34. stella · December 10, 2005 Reply

    어째 요즘 내 꿈에 자주 등장하더니만 이런 소식이…축하하네..이제야 나의 지난 3년을 공감할만한 수다를 떨 수 있겠군…ㅋㅋㅋ 축하한다 혜원.

  35. 리아맘 · December 10, 2005 Reply

    축하한다. 가슴 벅찬 기쁨과 노력, 너도 이제 함께 할 수 있겠구나. 쪽지 보셔요~

  36. misook · December 10, 2005 Reply

    축하드려요,혜원님,.저도 혜원님 글을 읽는순간 눈물이 핑~ 하나님이 계획하신대로 정말 완벽한 때에 필요한 순간에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배속에 있을때 들려준 찬송을 우리 아기가 아주 좋아하는것을 보고 참 감사가 됐거든요…말씀안에서 태교 잘 하세요…물론 잘 하실줄 믿어요..다시한번 축하드려요..그리고 축복해요 ^^

  37. 손민영 · December 10, 2005 Reply

    알고 읽는데도 왜이리 뭉클 한거냐…남편이 가지고 온 코끼리 보는데 눈물이 글썽 하다 야.

    That’s one lucky kid you are having, yo. 정말 축하해.
    (너 앞에서 수시 먹어서 미안타 ㅋㅋ)

  38. 박지현 · December 10, 2005 Reply

    아이고 난 축하가 너무 늦었네..
    혜원아 정말 축하한다..이쁜 애기 낳아..

  39. 지은경 · December 11, 2005 Reply

    어머어머어머어머!!! 언니 축하드려요~~~ 이렇게 좋은 소식을 이제야 보다니.. ㅜㅜ.. 정말 축하드리구요, 몸조리 잘 하셔서.. 언니도 건강하고 뱃속의 아가도 건강하길 바랄께요~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행복한 생각, 이뿐것만 보고, 이뿐것만 듣고~ 감기두 조심하시구요~~~ !!! 다시한번 축하축하 왕축하 드려요~

  40. 유정 · December 11, 2005 Reply

    너무 축하드려요. 너무 기쁘시겠다. 저도 한살반된 아기가 있는데…아기가 주는 행복이 어찌나 큰지..
    전 신랑한테 분홍 코끼리 선물받았어요. 딸 낳았는뎅….^^ 파랑 코끼리라 혹여 아들…ㅋㅋㅋ

  41. jacey · December 11, 2005 Reply

    와우 축하드려요~~!!!! = >

  42. 정유화 · December 11, 2005 Reply

    맨날 눈팅만 하다가 갔는데, 이 소식 만큼은 안되겠네요 ㅋㅋ 정말로 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기 낳으시고, 늘 행복하셔요!!

  43. 성희 · December 11, 2005 Reply

    혜원님!!!! 와우~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너무 기쁘고, 행복한 소식에 저두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진짜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몸조리 잘 하시고,
    감기 안걸리시게 건강 꼭 챙기세요!!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44. 유하영 · December 11, 2005 Reply

    많이 뒤로 밀린 축하네~~ *^^*
    하나님 사랑하는 예쁜 아가 낳으세요. 즐거운 임신 기간
    보내구요. 2005년이 참 좋은 해에요. 그쵸?

  45. 나래 · December 11, 2005 Reply

    정말 완전 축하드려요.. ^^ 근데 코끼리 인형이 무슨 뜻이 있는거에요?

  46. Grace · December 11, 2005 Reply

    앗~~~ 이런 기쁜소식이~~~ 넘넘 축하드리고,, 몸조리잘하세용~~~~~ 정말 기쁘네욤^^

  47. 예준맘 · December 11, 2005 Reply

    아가씨! 넘넘 축하해요 그리고 너무 기쁜소식 주셔서…감사…언능 이 기쁜소식을 저희 가족들한테 알려야 할듯…추운날씨 건강 잘~챙기시구요…

  48. klimt · December 11, 2005 Reply

    정말 기쁜 소식이당~~ 혜워나~~ 진심으루진심으루 추카추카 빵빵빵!!!!!
    너만큼만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가이길 기도할께~~~~

  49. · December 11, 2005 Reply

    정말 축하드려요~

  50. colajuice · December 11, 2005 Reply

    오랫만에 들렸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었다니!!
    혜원님 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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