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3주

두 딸의 엄마가 된지 3주가 되는 날이다. 창밖의 벌거벗었던 나무들은 어느덧 초록잎들로 덮혀있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봄햇살로 넘 기분좋은 날들이다.

승빈이는 낮과 밤이 바껴 낮엔 무척 잘 자고 밤 10시부터 새벽3시까진 눈이 말똥말똥. 밤낮 바뀐 신생아가 많다더니…흑. 낮엔 승연이때문에 낮잠을 잘 수가 없고 그냥저냥 견디고는 있는데 오후쯤 되면 눈이 따가워서 자꾸 눈물이 고인다. -.-;; 다행히 어제부터는 승빈이가 3시 전에 자주는걸 보니 좀 나아지려나. 의사는 다 적응하는 시간이니 참고 견디란 말밖에 안해준다. 쩝

그래도 확실한건 둘째때는 첫째때처럼 안절부절 어쩔줄 몰라함은 전혀 없다는것. 이래도 그러려니…저래도 그러려니…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편하다.

내생일엔 정말 정말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는 팥밥과 미역국을 먹었다.

앞으로 할 일들이 많은데…이제부터 정신 차리고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57 Comments

  1. 김선미 · April 22, 2010 Reply

    혜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넘 사랑스런 두딸이 최고의 선물이죠!!
    승빈이 아직은 넘 아기라서 글쎄 누굴 닮았나 잘모르겠네요 그래도 자는 모습 너무 구엽다는ㅋㅋㅋ
    옆에 있는 승연아가씬 넘 이쁘네요.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감사합니다. 승빈이는 언니 닮은거 같으면서도 다르게 생긴거는 같아요.

  2. Peanut · April 22, 2010 Reply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승연이는 이제 진짜 언니답게 아주 의젓하게 승빈이를 잘 안고 있네요. 배뽈록 자고 있는 승빈이 귀여워요~ 새로 산 쇼파도 색감 좋은데요. ^^

  3. youn · April 22, 2010 Reply

    벌써 3주가 되었나요? 둘째는 느긋해 진다는 말에 동감이에요. 승빈이가 승연이 애기때 얼굴이랑 닮은거 같아요! 그리고 딸기바지 무지 귀엽습니다. :)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눈감을땐 승빈이 승연이 거의 똑같은거 같은데 눈을 뜨면 좀 다르게 생겼어요.ㅎㅎ

  4. handymango · April 22, 2010 Reply

    hi haewon,
    how is it going? hope both you and mark are getting enough sleep..
    it looks like Sam is loving having a younger sister.
    when are you going back to work?

  5. loverstale · April 22, 2010 Reply

    혜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승빈이는 정말 곤히 잠든 모습만 있네요. :) 승연양은 동생 안고 있으니 정말 작은 아가씨 같고요~ 자매가 예뻐요~! 승빈이 눈 뜬 모습도 궁금해지네요~ :D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눈 뜬 모습 찍으려면 밤 12시 이후여야할거 같아요. 밤에 어찌나 잠을 못자는지…아주 죽겠네요 제가. ㅠㅠ

  6. pebble · April 22, 2010 Reply

    저도 혜원님의 생일 축하드려요!
    승빈이도 이제 삼칠일 지냈으니 자리 잘 잡을거에요.
    잠자는 승빈이 깨울쎄라 풉 웃음을 참는 승연이가 넘 의젓해보이고
    혼자 보다는 자매로 있으니 더 좋아보여요.
    몸조리 잘하시고.. 나이가 넘 많아서 그런지 반팔모습에 조금 염려스러워요.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감사해요. 어느새 삼칠일이네요. 이날이 언제오나 했는데.ㅎ

  7. Misty · April 22, 2010 Reply

    혜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승연이는 더욱 의젓해보이고 승빈이는 무럭무럭 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 늘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시는 일도 다 이루시길~ ^^;;

  8. sunnyvan · April 22, 2010 Reply

    밝은 표정의 승연이, 계속 자는 승빈이 – 둘 다 넘 귀여워요. ^^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참 하나 둘 다르다는 말이 맞네요. 잘 지내시죠?

      • sunnyvan · April 24, 2010 Reply

        전 5월 7일에 있을 bar exam 준비하느라 거의 동굴에서 지내고 있는 기분이예요. ㅜㅜ
        그래도 퍼플팝스는 꼬박꼬박 들어와서 승연이 밝은 모습에 기분전환한답니다. ^^
        건강 조심하세요.

  9. 이진 · April 22, 2010 Reply

    승연이가 언니가 되더니
    더 똘망똘망해지고….
    승빈이 아가 넘 조그맣고…건드리기도 ㅠㅠㅠ
    생일 맞으시는 혜원님
    세상에서 젤루 행복해 보이세여~~^^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감사해요^^ 다른 컵들이 깨져서 요즘 보내주신 컵 무지 잘 쓰고있어요. 한번 더 감사~

  10. 나이스 · April 22, 2010 Reply

    아, 혜원님 생일이시군요. 축하드려요~

    승빈양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너무 귀엽네요. 승연양도 밝은 표정이라 너무 좋아 보여요..

  11. Jennifer · April 22, 2010 Reply

    언니, 두 딸들 너무 예쁘다 ^^ 그리고, 다시한번 생일 축하해요.
    (혹시, 저 분홍 쿠션은 언니 작품?)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아냐 내작품. 요즘 시간이 없어서 통 재봉틀을 못보고 있다오..

  12. jihye kim · April 22, 2010 Reply

    혜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승연이는 더욱 의젓해졌고 3주 된 승빈이도 곧 제 자리 찾으리라 생각하고요.
    엄마가 해주시는 밥과 미역국으로 생일을 보내시다니 진정 부럽습니다~!!! ^^

  13. 윤하재헌맘 · April 23, 2010 Reply

    아~ 혜원님…생일 축하 드려요..글구 잠든 승빈이 넘 예쁘구…아마도..언니의 미모를 뛰어
    넘을것 같아요..뱃고래두 크고, 통통통…넘 예뻐요..울 둘째 이제 17개월인데..
    저도 이때 생각나네요..^^*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언니보다 양도 많고 훨씬 더 덩치가 큰거 같아요. 약간 걱정이 된다는..-.-

  14. eggie · April 23, 2010 Reply

    생일이셨군요. 축하드려요~

    승빈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것 같아요. 토실토실 너무 예쁘네요. 저희 애기가 잘 안먹고 마른 편이라 (먹일때 마다 전쟁이에요) 토실토실한 애기들을 보면 어찌나 부러운지.

    • 퍼플혜원 · April 23, 2010 Reply

      승연이가 다 커서 먹을때마다 전쟁을 하는데요, 먹는양이 주위 다른아기들보다 넘 많은 승빈이는 제발 커서도 잘 먹어주길 바라고 있어요. 근데 지금은 너무 배만 키우는거 아닌가 염려가 되기도 하고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인가봐요.

  15. 준맘 · April 23, 2010 Reply

    저도 딸이 둘인데 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 미국할머니들이 넌 축복받았다고 이야기 해줘서 참 좋아요… 잠도 잘 못자고 힘이 들긴 하지만 예쁜 아이들 덕에 항상 감사하죠…
    혜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16. 황지원 · April 23, 2010 Reply

    혜원님, 생일이셨어요? 축하드려요. 엄마가 해주시는 생일상 너무 좋으셨겠어요. 저도 엄마가 또 너무 보고싶네요…
    승빈이 입은 저 딸기바지, 저희 둘째도 있는데, 저거만 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무 이쁘다고 난리난리예요. ^^
    승빈이의 자는 시간도 이제 점점 바뀌겠죠. 저도 첫째때 너무 고생해서 잠만이라도 잘자다오 기도했는데, 둘째는 낮잠이 많이 없는 대신, 밤에 잘 자주고 있어요. 모유만 먹고 지금 5개월인데, 밤에 거의 8시간이상 자요. 승빈이도 그런 날이 속히 오리라 믿슙니다~ 화이팅!!

    • 퍼플혜원 · April 24, 2010 Reply

      승연인 백일부터 밤에 안깨고 잤는데 승빈이도 곧 그런날이 오겠죠. 쩝

  17. Julie · April 23, 2010 Reply

    혜원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두딸이 함께 있어줘서 더 특별한 기분이셨겠어요. 승연이가 승빈이를 저렇게 예쁘게 안아주고 있는 두 공주님의 예쁜 사진을 보면 지금 있는 딸 하나로 끝내기로 한 결심이 자꾸 흔들리네요…^^;

    • 퍼플혜원 · April 25, 2010 Reply

      네. 두딸의 엄마로서의 생일 새롭더라고요. 다같이 사진을 못찍어 아쉬웠지만.. 감사합니다.

  18. Bangsil · April 23, 2010 Reply

    혜원님 생일축하 드려요^0^
    여러모로 정신없이 피곤하셨을 생일이었겠지만 예쁜 승연 승빈이와 어머니와 함께하셔서 더 기쁜 날이셨으리라 믿어요!
    승빈이를 안아주고있는 승연이 눈에서 행복/자랑스러움의 레이저가 막 쏘아지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 귀여워요~~<3
    성공적인 슈퍼맘으로써의 한해를 빌겠습니다^^V

  19. · April 23, 2010 Reply

    생일이셨군요. 뒤늦게나마 축하드려요.
    두 딸에, 엄마가 해준 밥까지…든든하셨겠어요.
    저렇게 쪼그만 승빈이 모습을 보니 새록새록해요.
    승연이는 동생을 너무 예뻐하나봐요. 신기하고 기특하네요. 동생을 안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의젓한지.
    그저 귀엽고 어려보이더니, 동생 옆에 있으니까 정말 다 큰 언니같아요.
    이제 날씨도 점점 좋아지고 따뜻해지는데, 혜원님 몸만 괜찮으면 산책 나가도 되겠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 퍼플혜원 · April 25, 2010 Reply

      승빈이 없이 요즘 승연이 데리고 공원에 나가고 있어요. 날씨 넘 좋네요. 요 며칠은 비가 온다지만.

  20. godiva · April 24, 2010 Reply

    저도 축하드려요!! ^^
    더 없이 귀한 따님들과 친정어머니에, 행복한 생일을 보내셨을것 같아요.

  21. min · April 24, 2010 Reply

    생일 축하해요.
    작은 딸이 미국으로 유학 떠난 지 벌써 5년이 흘러 올해 대학(노스웨스턴)에 입학해요.
    큰 딸도 회사에 들어가고.
    퍼플님도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예쁘고 지혜로운 두 따님 잘 키우시기를….

    • 퍼플혜원 · April 25, 2010 Reply

      따님의 대학입학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 조언들 많이 해주세요~

  22. 김가영 · April 24, 2010 Reply

    아~~ 3주된 아기의 모습에 넋을 잃었어요. 꽈당!!!
    두 따님의 모습이 보석같이 예뻐요.
    혜원님두 몸조리 잘 하세요~~ 부러워요~~

  23. Claire Park · April 26, 2010 Reply

    언제나 멋진 혜원님,
    예쁘고 건강한 따님 출산과 생일 축하드립니다. 예전보다 더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24. Solus · April 26, 2010 Reply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울 승연 승빈 자매 너무 이뿌다.. ^^

  25. sawl mom · April 26, 2010 Reply

    늦은감이 있지만 두 딸의 엄마로 맞는 첫 생일 축하드려요…
    아웅… 울 승빈이 사진 보니까 또 마구 아기 욕심이 나네요
    승연이도 넘넘 성숙해보이구요…

    지금 조금 힘드셔도 몸조리 끝까지 잘 하시구요…

  26. jae · April 30, 2010 Reply

    와.. 승연이 저 똘망 똘망한 눈좀 보세요..
    축하 인사가 늦었네요..
    혜원님 정말,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몸조리 잘 하시구요, 이쁜 두 딸들과 남편님과, 어머님과 행복한 하루 하루 보네 시길 기도 할께요..
    건강 하세요~

    아들만 둘 있어서 딸을 나을까 말까 고민 하는 아짐이.. ㅎㅎ

  27. jae · April 30, 2010 Reply

    아참! 생일 축하 메세지를 잊었네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28. 지연 · May 10, 2010 Reply

    오랜만이에요..혜원씨….
    축복이 가득한 혜원씨가족 보니 너무 좋아요…
    승연이가 동생을 안고 있는데 너무 이쁜거 있죠..
    시간이 이렇게 간다는 걸 아이들을 너무 쉽게 느껴지네요…
    생일도 축하해요..^^

    • 지연 · May 10, 2010 Reply

      아이들을 보면 쉽게 느껴진다는 말 아시죠?
      아이가 없어서 주위 아이들, 이웃들, 교회 CM아이들 보면 참 그렇게 느껴져요..

      지금 혜원씨 홈에 cupcake레서피 가져가요..
      오늘 CM애들 구워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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