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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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 학교생활을 시작한 승연이다. 씩씩한 뒷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면서 안스럽기도 한건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겠지?요즘은 얼마나 피곤하면 부은 눈이 가시질 않는다. “엄마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는듯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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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삼일째라고 이튿날 찍었던 아래사진 속 보단 좀 더 여유로운 모습?

안그래도 요즘 말을 너무 안듣는데 개학한 후엔 피곤까지 겹쳐 얼마나 때도 많이 쓰고 울기도 잘 우는지…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우리의 저녁시간…무지 시끄럽다..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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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이와 마찬가지로 나도 적응기간이다. Pizza Friday를 제외한 나머지 나흘을 도시락 싸는걸로 하고 교실에 전자렌지도 있다고 해서 좀 더 메뉴 선택이 자유로와졌다. 대신 microwave-safe한 용기에 넣어 보내야 하는데 그건 어른용밖에 없어서 커다란 타파에 작은 타파로 칸막이를 만들어 이런 쪽지를 붙여놔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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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이는 터키 샌드위치와 케사디야, 맥앤치즈를 제일 좋아함. 특별한거 만들어준다고 치즈 넣은 주먹밥을 만들었더니 딱 한입 먹고 모조리 다 남겨왔다. 밥은 맛이 없어서 당근과 스윗페퍼만 먹었다는군. 이리 황당한 일이 있나. 밥이 질어서 떡같이 되긴 했지만서도 엄마의 정성을 좀 생각해줘야 할거 아냐, 응!

조리 간단한 도시락 메뉴 있으면 도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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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낳기전보다 2시간을 더 일찍 일어나고 있다. 하루 중 제일 정신없는 아침 시간. 30분만에 준비하고 출근하는 남편이 얄밉기도 하지만 그게 뭐 남편탓도 아니고… 애 둘과 씨름하다 승연이 데려다 주고 출근하는 이 아침시간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을지. 아마도 샤워를 전날 밤에 하는 수 밖에. 머리스탈 하나 희생하는거지 머.

 

 

38 Comments

  1. 서진 · September 16, 2010 Reply

    아이들이 우리보다 훨씬 적응을 잘 하더라구.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 아무래도 속도가 좀 떨어지는게 아닐까나 ㅋㅋ

    승연이 정말 많이 컸다. 런치싸가지고 학교가구. 나두 진이 아침에 런치 들려서 6시 55분에 스쿨버스 태우려면 매일 아침이 넘 전쟁같은데, 가끔은 “엄마, 나 이제 학교에서 런치 사먹을래” 라는 말이 나오면 얼마나 섭섭할까 라는 생각하면서 그냥 스스로 위로하고 있당 ^^

    당신은 어찌해도 멋지시니 가끔은 머리스탈 하나 희생해도 괜찮을듯~ ^^

    • 퍼플혜원 · September 16, 2010 Reply

      오늘은 다행히 아침 다 먹을때까지 승빈이가 자줘서 어제보단 나았는데 아직도 이게 첨이라 더 정신없이 느껴지는거 같아. 흑 어젠 바닥에 팽개쳐놓고 점심준비랑 아침준비 하고 있었더니 내 벗어뒀던 슬리퍼를 쪽쪽 빨고 있더라고..

  2. 이지현 · September 16, 2010 Reply

    저는 마카로니에 각종 데친 야채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두부 넣을때오 있고 소세지 넣어 줄 때도 있고.
    도시락 싸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지요.
    화이팅 입니다! (참, 가끔은 밥에다가 김치 씻어서 잘게 썬 다음 주먹밥 만들어줘요. 잘 먹던데.. 모르겠네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6, 2010 Reply

      저도 파스타 샐러드를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두부 넣는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걸 아침에 다 볶으시나요 아니면 전날밤에 만들어놓으시나요? (아마 데워먹을수가 없다면 아침에 하셔야하는거죠?)
      그리고 김치 씻어서 넣으면 냄새 안날까요?

  3. Bangsil · September 16, 2010 Reply

    혜원님.
    승연이 무지 귀여워요~~승연이 자체가 꿀벌같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귀여워요. 혜원님 정말 승연이 나흘 메뉴 짜느라 바쁘시겠네요^^ 근데 제가 궁금한건 혜원님 메뉴인데. 혜원님은 직장에 도시락 뭐싸가세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7, 2010 Reply

      전 여름 내내 샐러드 먹었어요. 샐러드 믹스 한봉다리로 이틀 나눠서요. 그릴치킨, 빈샐러드등 돌아가며 토핑하고 기본적으로 스윗페퍼, 토마토, 당근, 캐슈넛, 드라이프룻, 오이 집락에 넣어서 아예 일주일치를 회사에 뒀었어요. -_-;; 회사에 대빵 큰 접시가 있는데 거기에 수북히 담아서 동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이건 다여트용 샐러드가 절대 아니다, 더 살찌겠다 이럼서..)…
      근데 어젠 그거 먹는데 어찌나 춥던지.. 벌써 날씨가…스프로 바꿔야하겠어요.ㅋ 방실님은요?

      • Bangsil · September 17, 2010 Reply

        아—저 원래 뭐해먹을까 걱정 안하고 잘해먹는데 왜 요즘들어서 아이디어가 뚝떨어진건지. 워킹맘에 비할까만은 학교시작하고 정신이 없어서 뭘 해먹을지 몰라서 토스트에 잼을 아침점심저녁으로 일주일을 먹었더니-_-;;;;;; 어제 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두 이번 주말에 넛츠류나 드라이드프룻좀 사놓고 좀 재밌게 샐러드 먹어야 할듯. 진짜 날씨 추워지고 있죠~~~ 숲이랑 펌킨의 계절이 돌아오고있어요^0^ 미네스트로네같은거 만들어 먹으면 좋겠죵. 전 빨리 겨울이 왔음 좋겠어요 헤헤.

  4. JaeNY · September 17, 2010 Reply

    아우…피곤할텐데도 뒷모습이 씩씩해보이네요…ㅎㅎㅎ 그런데 부은 눈이 반전이예요~ㅋㅋ
    요렇게 쪼꼬만 딸이 7시간이나 학교에서 지낸다는게 처음엔 정말 안쓰럽지요…
    그래도 전 저희딸이 워낙 기운넘치는 스탈이라 학교에서 그 에너지좀 다 쓰고 오길 바란답니다ㅋㅋ

    • 퍼플혜원 · September 17, 2010 Reply

      시간 쫓기는데 말안들어 집 나오면서도 마구 혼나고 끌려나오는 애를 보면 속이 터지면서도 왜케 더 안스러운건지요..

  5. 주영이 · September 17, 2010 Reply

    승연이가 도시락 가방들고 학교가는 날이 오다니! 씩씩하게 잘 해낼꺼야. 승연이 화이팅!!
    도시락 메뉴는 내가 도움이 못되네^^

  6. 윤하재헌맘 · September 17, 2010 Reply

    이제 부터 시작이랍니다..난 항상 이리 바쁜데..남편은 안그래 보여 화나고 짜증나고..정말 장난이 아니예요..글에 남편을 이해하는 말이 있어서…그래도 맘이 참 예쁘세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7, 2010 Reply

      ㅋㅋ 시작이라니..그럼 더 싸우게 된단 말씀? 장난 아니란 말씀이 무서워요..-.-

  7. 김희경 · September 17, 2010 Reply

    한국은 유치원에서부터 다들 급식을 하니 소풍 때 아니곤 도시락을 쌀 일은 없네요
    그래도 윗 글 읽으며 첫아이 첫 도시락 쌀 때 기억도 나곤 했네요
    음… 미니 햄버거 같은거 어떠세요?
    만들긴 그래도 미리 만들어 냉동 보관하면 좋을듯한데요
    그리고 꼬마 김밥도 좋은데 이건 시간이 좀 걸릴거 같으네요..
    참 그리고 울 집 아이들은 볶은 멸치로 넣고 만든 주먹밥도 좋아하던걸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생각나는대로 적은거라…

    • 퍼플혜원 · September 17, 2010 Reply

      미니햄버거 냉동해뒀다 하는거 괜찮네요. 승연이가 햄버거를 안좋아하니 참치나 뭐 다른걸로 만들어봐야겠어요. 얜 터키샌드위치만 맨날 싸주면 좋아할 스탈이거든요. 맥앤치즈하고요.
      도움 많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8. 사과맘 · September 17, 2010 Reply

    전 혜원님께서 알려준 런치보츠 잘 사용중이예요. 중간에 칸 막이 있는건데 스테인레스라 넘 좋네요. 전 안 뎁혀도 되는거 위주로 싸주고 있고 뎁혀야 하면 보온병에 맥&치즈 정도 싸줘요. 애가 입이 짧아서 잘 먹지는 않거든요. 여기 밑에 있는 링크는 제가 사진 몇개 찍어 둔거고 조앤에서 실리콘으로 된 베이킹컵을 사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해요. 거기다가 과일이랑 토끼과자도 넣어주구요. 제가 도움 받은 싸이트는 http://wendolonia.com/blog/ 구요. 저도 일하고 있어서 도시락 제대로 맛난거 못 싸주는데도 그나마 그것마저도 힘들어요.

    http://happy-parks.tistory.com/entry/도시락-9월-첫주
    http://happy-parks.tistory.com/entry/하나의-도시락

    • 퍼플혜원 · September 17, 2010 Reply

      아 실리콘 컵 완전 좋은 아이디어네요! 당장 사야겠어요.
      저도 요즘 블로그 찾다가 말씀하신곳이랑 http://www.anotherlunch.com/ 이거 잘 보고있어요. 젤 intimidating 하지 않고 좀 가능(?)한 아이디어들이더라고요. 그리고 사진까정! 고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저도 어느정도 적응을 하면 사진으로 기록을 하고싶네요.
      런치보츠 저도 잘 쓰고있어요. 근데 렌지에 넣질 못하니 그게 단점이네요. 요즘은 렌지용 작은용기 찾고있네요.

  9. peanut · September 17, 2010 Reply

    승연이 가방 너무 귀엽다.^^
    씩씩하게 걸어가는 저 뒷모습이 왠지 안스럽다는 그 말에 저도 왜 제 맘이 짠할까요..
    언니답게 잘 커줘서 그런것같아요. 승연이가…

  10. 엄마 · September 17, 2010 Reply

    딸이 애쓴다니 왜 이리도 마음이 답답하냐.
    실리콘 제품..마이크로웨이브에도, 오븐에도 안전한, 삶아도된다하여
    좀 전에 스페인 메이드로 된찜기???같은 것(네모 모양)하나사서
    생선을 후라이팬에 구우면 냄새와 튀는기름 감당 어려워서,그리고 타기도 하고,
    마이크로 웨이브에다 쪄???먹는데 담백하고 편리하더라…는.
    ㅎㅎ 도시락 걱정하는자에게 엉뚱한 타령을???
    위에 실리콘 얘기가 있길래…생각이나서리….
    애쓴다 화이팅이네.
    어쨌거나 승연이가 스트레스 없이 잘먹는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한국식도시락도 연구???해보자. 찾아보마.
    승연이 잘 할게다……

    • 퍼플혜원 · September 17, 2010 Reply

      나 원래 실리콘 싫어하는데 컵케익라이너는 사야될거 같아요. 이쁜 종이컵들이 아까워서..
      나 어쩌면 엄마한테 뭐 부탁할지도 몰라, 좀 생각해보고..ㅋㅋ

  11. jihye kim · September 17, 2010 Reply

    혜원님,너무 걱정마세요..
    승연이 잘 할거에요..

    제 경험에 따르면, 엄마는 평생 직장 다니시고 아침 일찍 출근하셨거든요.
    지~하면 눈 딱 뜨고 혼자 세수하고 옷입고 머리빗고 엄마 따라 나서던 게 5살이랍니다, 한국 나이로요. ^^
    6살 때는 동생 데리고(3살) 병원도 갔고요.. 여기 실정이랑은 다르지만요..
    근데, 저는 자랄 떄는 모르고 자랐는데 커서는 그게 아쉬웠던지 아이 곁에 있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아이 자라는 거 보면, 제가 아무래도 많이 챙겨주게 돼고 아이가 잘 해도 제가 해주게 돼는 뭐…
    자립심 이런 게 확시맇 부족한 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아직은 어릴지 몰라도요.

    어쨌거나 아이는 상황에 맞게 잘 적응하니 걱정 마시라고 주저리~ 써봤어요. ^^

    홧팅~입니다~!!!

    • 퍼플혜원 · September 17, 2010 Reply

      위로가 되네요. 나도 바쁜만큼 참을성이 바닥나는거 같아 더 미안한 마음이에요. ㅠㅠ 아니 근데 혼자 세수하셨다구욧? 전 제가 다 해줘야돼요. 요즘은 양먈은 혼자 신더라구요. 그거라도 장하다고 칭찬해주는데. -.-

  12. eunohli · September 17, 2010 Reply

    저희애는 3살. 올해 부터 풀데이 프리스쿨을 시작했어요. 제가 일해서 원래 홈 데이케어 다녔었는데 학생이 됐다구 얼마나 좋아하는지… 엄마인 나만 뭉클하더군요. ^^;
    프리스쿨 아이들 반은 점심을 살수가 없어서 매일 점심을 싸줘야하는 바람에 도시락 하나가 더늘어 저희 부부꺼 포함해 3개를 싼답니다.
    보통 저녁에 싸놓구요, 데펴줘야 하는것 (파스타등)은 아침에 살짝 전자렌지에 데펴서 다시 싸줍니다. 반에 전자렌지가 없으므로. 한 3-4시간 있다가 먹는거라 그리 식지는 않나봐요. 그음식들은 싹싹 해치워오니… 특히 알프레도 파스타.

    그리고 보토은 햄과 치즈 샌드위치. 하루 정도 반만 먹고 오더니 그다음날 부터는 점점 많이 남겨오기에…
    궁리 하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딸기와 크림치즈 샌드위치를 싸줍니다. (땅콩은 반에 알러르기 있는 아이땜에 못가지고 감. 마음 같아서 P&J sandwich가 젤 편하고 잘먹을텐데…) 그 크림치즈 샌드위치는 매일 싸줘도 항상 다 먹고 와요. 그리고 역시 과일과 크래커등은 잘 먹고 오구요. 어떤날은 크림치즈, 햄, 딸기잼이나 사과 슬라이스. 그럼 조금 더 먹더군요.

    잘않먹어서 섭섭하고 불쌍하지만… 배고프면 더 잘먹겠쥐 ‘굶어봐야 정신차리지’ 하는 마음으로 쪼끔 터프하게 받아드리고 있어요.

    엄마맘들 않알아주는 아이들이 언젠간 고마워 하겠죠. ^^ 그날을 기대하며.. 우리모두 홧팅!!

    • 퍼플혜원 · September 20, 2010 Reply

      완전 도움 많이 되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저도 이제부턴 아침 다 끝내는데 목숨 안걸기로 했어요. 아침 다 못끝내면 점심을 더 많이 먹고 오겠지 싶어서요. 승연이도 크림치즈는 좋아하니 크림치즈랑 딸기 샌드위치 해야겠네요. 넘 굿아이디어에요.

  13. 이진 · September 18, 2010 Reply

    승연이 얼굴은 아직 애기 모습이 남아있는데
    학교생활이 시작되니 왠지 안타까와요ㅠㅠㅠ
    그래도 야무져서 뭐든 다 잘할것 처럼 보이네요!!!^^

  14. Mindy · September 18, 2010 Reply

    안그래도 승연이 학교생활 잘 하고있는지 궁금했는데 이 포스팅을 제가 놓쳤었네요.

    혜원씨 말 듣고 저도 LunchBots 샀는데 그게 배달이 오면서 박스가 훼손되서 뚜껑이 완전 휘어서왔어요.
    그래서 리플레이스먼트 신청해놓고 기다리고있는데 작은사이즈는 저희집 작은아이 스낵용으로 딱 좋은것같아요.

    저는 아이들 도시락에 microwave 해야하거나 따뜻한 음식 싸줄땐 이거써요.
    aladdin이란 브랜드의 micro lunch bowl 인데 지금보니 리뷰가 반반이네요.
    http://www.amazon.com/Aladdin-12-Ounce-Micro-Lunch-Denim/dp/B000IZC3G6/ref=pd_sbs_k_1
    (전 타겟에서 샀는데 타겟가격은 9.99불이었던듯해요.)
    계속 뜨겁게 보온되긴 힘들지만 아주 차가워지진않으니 다른 도시락에 싸주는것보단 나아서 전 이정도면 만족해요.

    저희 둘째도 입이 짧은편이라 도시락 쌀땐 잘 먹는걸로 싸게되거든요. 주로 면종류를 좋아해서 파스타, 스파게티, 로메인, 테리야끼 치킨넣은 볶음우동 많이 싸줬구요, 치킨너겟, 볶음밥 등등 넣어봤는데 대체적으로 아이들 런치때까진 그럭저럭 찬기없이 먹게되었던것같아요.

    승연이도, 승연엄마도 화이팅~!!

    • 퍼플혜원 · September 20, 2010 Reply

      우째요. 주문한거 그렇게 받으면 넘 짜증나는데…
      저 어제 홀푸드갔다가 crocodile creek에서 나온 보온통이 있길래 (승연이가 먼저 보고 사달라고 함) 하나 샀어요. 오늘아침 거기에 안싸줬다고 어찌나 난리를 치던지..쩝 친구도 이거 있다면서 넘 좋아하더라구요. 여자애라 그런지 다른애들이 뭐 가지고 있는지 너무 잘 기억을 해서 좀 피곤해요.ㅠㅠ
      볶음우동 저도 해줘야겠네요. 그건 전날 만들어둬도 되겠죠? 도저히 아침에 삶고 볶을 기운까진 없을거 같은데..

  15. 연정 · September 19, 2010 Reply

    승연이는 부은 얼굴도 귀엽다~
    꿀벌 가방을 메고 가는 뒷모습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걸~

    • 퍼플혜원 · September 20, 2010 Reply

      언니 고마워요. 나 언제 전화라도 하려고 하는데 왜케 시간이 안나는건지…조만간 멜 쓸께요.

  16. birome · September 20, 2010 Reply

    꺄 승연이 너무 귀여워요.이제 제법 학생같은데요. ^^

  17. eggie · September 20, 2010 Reply

    승연이 뒷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면서 언제 저렇게 컸나 하는 생각에 왠지 마음이 짠하네요. 승연이 애기때부터 쭉 봐와서 그런가봐요.

    남편분이 아침에 전혀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할 수 없지만 아니라면 꼭 구체적으로 이것저것 도와 달라고 요구하세요.
    남편분도 더 일찍 일어나시면 도와주실 수 있을것 같은데…

    저도 저만 발 동동구르고 남편은 한가한것 같아 불만이었는데 언젠가 얘기해보니 잘 몰라서 그랬더라구요 (아니, 보면 모르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달라 하니 나름 잘 협조해 주네요. 처음에는 내가 하고 말지 그랬는데 피곤하고 피해의식(?)같은걸로 짜증나는 것 보다 이렇게 요구하는게 저한테는 더 나은것 같아요.

    • 퍼플혜원 · September 20, 2010 Reply

      아침시간은 남편도 일찍 나가서 아예 집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저도 넘 일찍 일어나는데 저 샤워하고 나면 남편도 바로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근해요. 남편이 퇴근을 저보다 더 빨리하기위해서…이넘의 하루 두시간 커뮷이 원망스럽네요.
      저도 한국 다녀와서 남편이랑 한바탕 했는데 잘 몰라서 그랬더라구요. 진짜..보면 모르나!! 그후론 척척 잘해요.ㅋ

  18. 쭈쭈바 · September 22, 2010 Reply

    전 세살짜리 딸램을 아침 여덟시부터 여섯시까지 종일을 데이케어에 맡기고 그것도 모자라
    데이케어 픽업도 베이비 시터가 해주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회사를 옮겼는데, 전에는 여섯시까지 픽업을 갈수 있었는데, 이젠 것도 아니어서 ㅠㅠ
    베이비시터를 구하고 픽업을 부탁드렸는데,
    학교(데이케어를 부르는 말) 가는 걸 그리도 즐거워하던 아이가 회사 옮기고 나서는 계속해서
    자기 전에 대화 내용이 이렇습니다.
    딸램: 내일 학교 안갈래.
    엄마: 학교 안가면 머 할건데?
    딸램: 집에 있을거야.
    엄마: 학교가 왜 안가고 싶은데?
    딸램: 학교가믄 엄마가 없어서 속상해. 엄마도 회사 가지말고 나랑 집에 있어. 라고 한답니다.
    데이케어에 제가 픽업안가는게 아이에겐 많이 힘든가봐요.
    좀 회사에 적응되고 나면 일찍 나오되 집에서 일을 몇시간 더 하겠다. 이렇게라도 해야할것 같아요.
    휴.. 아이키우면서 직장생활하는거 쉽지 않네요.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고 싶진 않으니 말이죠)
    오랜만에 들러 제 푸념만 늘어놓고 갑니다.

    • 퍼플혜원 · September 22, 2010 Reply

      아 정말 그 모습이 상상이 가기에 넘 맘이 아픕니다. 저도 승연이가 토욜아침을 젤 좋아해요. 학교가는걸 좋아하면서도 엄마아빠와 함께 있는 주말은 더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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