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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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센트럴파크의 15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이다.
여러가지 공연과 행사가 많았지만 안드레아 보첼리의 공연이 있다는 어제밤을 또 한달전부터 계획해서 들떠 있던차에..바로전날 보첼리 대신 다른 테너 두사람이 공연을 하게되었단 소식 들었다.
그래도 야외에서 공연을 즐긴다는데 의미를 두고 희선언니와 가긴 갔다. 오빤 다른약속이 있어 여자끼리.

8시공연을 위해 와인과 크래커, 치즈, 과일등은 가지고 갔지만 미리 저녁을 먹고 공원에 도착. 모여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잽싸게 자리 잡고 가방을 풀었다.
날씨도 환상적이어서 맑은하늘과 자연을 보며 Marcelo Alvarez 와 Salvatore Licitra 의 환상적인 목소리를 감상 (CD 사야지)… 게다가 와인까지…

혼자 즐기기 아까워 오빠에게 전화해 전화로 음악을 들려주기까지 했다.

우리는 둘밖에 없었으니 그냥 타파에 과일, 치즈, 크래커 등 담아오고 희선언니가 와인과 와인잔, 초(어두워지면 집집마다(아니 돗자리마다) 초를 킴)를 가져왔지만 주위에 둘이상인 그룹들은 아예 집에서 부엌을 다 들고나온듯.. 재밌다, 정말.
와인잔과 접시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접는 상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인 두시간이었다.
나의 반쪽이 함께하질 않아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오~ 쏠레미오~

[좀 더 자세한 공연에 대한 내용은 SAYumm에 쓸려 한다.]

 

 

2 Comments

  1. Kat · July 21, 2003 Reply

    갔었구나! 난 안드레아 아저씨 안온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는데. 치즈 너무 맛있게 생겼다. 배고프게스리.

  2. 혜원 · July 21, 2003 Reply

    너한테 물어볼껄 그랬네. 혹시나 했었는데. 그날 치즈를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그담날 속이 미슥미슥거리더라. 근데 저기보이는 Flat Bread진짜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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