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1. 안경을 써야할거 같다. 점점 더 나빠지는 눈, 오히려 안경을 쓰고다니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희망을 가지고…
수업에서나 쓰기위한 칠판용 안경이 있긴 한데 그건 집에서 티비 볼때나 써봤지 하루 시험삼아 회사에 끼고 나왔더니 보통 불편한게 아님. 계속 쓰다보면 태가 안보이는 지경까지 이른다던데 난 그넘의 안경태가 걸리적거려 아무것도 할수가 없음.
알이 너무 크면 스탈에 어긋난다고 하니…에혀…일단 안경점에서 내얼굴에나 맞는게 있는지나 보자.

2. 환절기에 감기가 또 걸린 승연이에게 감기가 옮은거 같다. 목이 따가운것이 머리도 아프고…행여나 기침이 도질까봐 몇주째 먹고있는 알러지성 감기약도 소용없군. 겁나게 자라고있는 민트 가지를 몇개 잘라 회사에 갖다두고 수시로 냄새를 맡음. 몇초동안만이라도 머리가 후레쉬해진다. 글고, 껌대용으로 한잎 한잎 뜯어먹고 있음. -_-;

3. 교회 15주년 기념일을 위해 DVD, CD, 주보 디자인을 끝냈다.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한글로 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경험 부족인듯.

4. 남은 두개의 프리랜스일을 계속 질질 끌고 있는 중. 회사에도 디자이너 한명이 그만둬 혼란스러움. 점심시간에라도 틈틈히 할수도 있었던 시절은 지나가고 요즘은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방광염 조심해야지. ㅡㅡ;

5. 전에 사진 올렸던 러그를 사러 Pottery Barn에 갔다가 그린이 더 상큼한거 같아 이걸(아래 사진) 사왔더니 글쎄 방이 전체적으로 칙칙해졌고 사이즈도 예상보다 너무 작아서 아주 우스운 꼴이 되었다. 이걸 다시 리턴하고 두번째 초이스였던 FLOR을 주문하려 한다. FLOR는 다이닝테이블밑에 깐 타일식 카펫인데 텍스쳐가 별로인데다 먼지가 눈에 잘 띄어 다신 안사려고 했었는데 결국엔…

6. 뭘 해먹어도 사진 찍기도 귀찮고 만사가 다 귀찮은 요즘. 오늘은 떡볶이를 해먹으려 함.

7. Isaac Mizrahi에 관한 이 블로그 포스팅을 읽고 그가 그토록 사랑한다는Jacque Pepin의 책들을 한꺼번에 다 빌려서 하나씩 훑어보고 있음. 도움되는거 같은 부분들은 북마크 해뒀다가 주말에 완전 몰아 집중해서 읽을 계획.

휴가가 필요하다.

 

 

9 Comments

  1. 이승현 · May 13, 2008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눈이 많이 나빠서 어릴적부터 안경을 꼈는데 초기에 귀찮고 어색해서 자주 안썼더니..눈에 힘주고 보고 더 가까이서 무리해서 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초기에 확 더 나빠진 느낌이 들거든요. 보호 차원에서 눈에 잘 맞고 예쁜 안경 맞춰서 쓰고 다니시면 더 편하실 거에요.^^ 바쁘신 와중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승연 사진 보니까 너무 예뻐져서 자꾸 오게 되고 또 부럽네요.

  2. 리아맘 · May 13, 2008 Reply

    당신이 년초에 했던 얘기.. RELAX… 쉬엄쉬엄 하시게나..
    잘 지내지?

  3. 꼬마양파 · May 13, 2008 Reply

    민트가 원래 그렇게 겁나 자라는거군요. 저도 한놈 있는데 어찌나 겁나게 자라던지. 친구 베이즐도 너무 겁나게 자라서 늘 뜾어먹고있고. 민트는 오늘 모히또를 만들어서 마셔버렸어요

  4. 한은정 · May 13, 2008 Reply

    정말 여러가지 일들이 있네요.. 감기조심하세요~ 한국에도 요즘 감기가 유행인지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서 잘 낮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시구요~

  5. 엄마 · May 13, 2008 Reply

    긴급!!!! 식탁아래 깔고있는 카펫? 러그?인가? 보이는 먼지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구나. 청소하기 까지는 보고, 밟고 다녀야하니 ~~~~.티 테이블 아래 깔려있는것 같은게 좋던데—-
    컬러만 잘 선택하면 — ,지난번 쌤플 올렷던중 주황 계통? 괜찮은것 같았는데 =====.감기 자주 허지 말자!!!!!! 화이팅!!!!!!

  6. 엄마 · May 13, 2008 Reply

    아참. 안경 —그것이 언제꺼냐. 지금 눈엔 맞지도 않지. 당연히. 괜시리 눈 더 버리지 말고 맞추어서 쓰게나.— 한국이 싼데~~~ 그지???? 쩝!!!!!

  7. 혜원 · May 15, 2008 Reply

    좀 많이 바쁜것만 지나가면 당장 안경 알아보려구요.
    엄마얘기 들으니 맘이 흔들…

  8. connie · May 15, 2008 Reply

    안경 정말 불편하죠. 그래도 매일 컴 보고 사는데 지금까지 잘 버텼단 생각이..*^^* 담주 화욜부터 alain mikli 안경 sample sale 하는데 혹 그런 스탈도 괜찮으면 가보세요. 1/4 값이어요~~

  9. citron · May 24, 2008 Reply

    민트잎을 몇개 따다가 따뜻한 물에 담가서 설탕 조금 넣어서 마시면 머리도 시원해지고, 좋아요. 식사후에 소화도 잘 되구요. 저도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눈이 나빠졌지만, 꿋꿋이 버티고 있답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