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niture Makeover

아주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이번 롱위켄드때 모두 시도해보았다. 

너무 낡고 더러워서 버리려고 했던 아이들 의자를 천으로 decoupage 함. 망치면 버릴 각오를 하고 며칠전부터 decoupage 공부를 한 다음에 동생이 보내준 우산 패턴의 천 (그래서인지 의도와는 다르게 좀 동양적인 분위기?) 을 적당한 크기의 사각형으로 잘라뒀다가 금요일밤 애들이 잠 들자마자 거실에서 작업 들어감.

의자 천작업 반은 금요일 밤, 나머지 반은 토요일 밤, 일요일 아침 교회 가기전에 polyurethane 한번, 교회 다녀온 후 두번째 코팅 하고 마무리.

재료:

의자
천 (얇을수록 좋음)
Mod Podge (or Elmer’s Glue에 물 섞어 사용)
Sanding Paper (사포)
폼브러쉬 (Mod Podge foam/sponge brush)
polyurethane (clear 색)
페인트브러쉬

1. 가구의 표면을 살짝 사포질 한 후 깨끗히 닦는다.
2. 폼브러쉬로 Mod Podge를 표면에 바른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 천을 붙혀 브러쉬로 잘 편다.
3. 천 위에 Mod Podge를 골고루 잘 발라가며 꼼꼼히 붙힌다.
4. 하룻밤정도 마르게 뒀다가 페인트 브러쉬로 polyurethane 을 골고루 바른다. 두시간 이상 마르게 뒀다가 사포질을 한 후 (거친 표면이 부드러워짐) 스폰지로 잘 닦고 polyurethane을 한번 더 바른다.
5. 원하는 코팅이 나올때까지 4번 반복 (난 두번만 바름)

 

마지막에 천이 모자라 당황 함.
할 수 없이 발 부분은 다른천으로 댐.

생각보다 천 붙히는게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티비 보면서 할만하다. 의자 하나가 더 남았는데 얇은 천이 없어서 다음으로 미뤄야 겠음. 티슈페이퍼가 제일 쉽다는데 한지같은 분위기가 싫어서 천으로 했더니 코너같은데 꼼꼼히 붙히는게 쉽지 않았다.

 

위 의자에 용기를 얻어 혹시나 몰라 사뒀던 페인트로 이젤 작업 들어감.

$15밖에 안하는 IKEA MÅLA Easel을 승연 승빈 둘다 아주 잘 사용중인데 승빈이가 나무 프레임에 사정없이 낙서를 해둬서 저걸 어떡하나… 하던 중 이것도 버릴 각오를 하고 페인트칠을 해보기로 했다.

가구 페인트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꽤 만족스런 결과가 나왔다.
이런건 스프레이 페인트가 가장 쉽다는걸 페인트를 이미 사 놓은 후에 알게 되었음. 보통 페인트로 칠하려면 롤브러쉬로 하라는데 그것도 이미 브러쉬를 사 둔 다음에라야…ㅠㅠ

칠을 시작하고 나서 왜 그런지 알았음. brush stroke 지우느라 고생 좀 함.

재료:

페인트 (Martha Stewart Multi Surface Craft Paint)
페인트 브러쉬
painter’s tape
sanding paper (사포)

1. 페인트가 잘 붙도록 글로시한 표면을 사포질 한다.
2. 깨끗히 닦은 후 painter’s tape을 칠판 테두리에 붙혀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한다.
3. 페인트를 칠한 후 마른 후에 한겹 더 칠한다.
4. 회색이 완전 마른 후 발 부분에 테이프를 붙히고 주홍색 페인트 칠 함.
5. 트레이는 종이를 여러겹 깔았다. 더러우면 한장씩 버려주는 센스.

도움 되었던 글들:

http://www.lillianmckay.com/blog/2012/10/04/upcycled-ikea-kids-easel/
http://www.thephotographerswife.com/benjamin-moore-aura-paint-ikea-upgrade/

이렇게 숙제 두개 끝내고 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자신감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