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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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몇년동안은 이것저것 다 준비해 사소한것까지 신경써야하는, 하지 않으면 애 기죽을까봐 어떻게서든 해내는 그런 시기인것 같다.

계획하지도 않았던 구디백을 다른엄마들은 다 한다고 해서 승연이에게 만들게 하고 완전 핸드메이드로 나갈 시간이 없으니 인터넷에서 customizable 한 카드 템플렛을 프린트 해서 승연이는 속에 그림그리고 이름 쓰고 하는식으로 21개를 만들었다.

이런 문화는 동네마다 틀린지 내가 들은대로 모든 아이들이 구디백을 만들기는 커녕 카드도 돌리지 않는 아이들이 많았다. 이거 뭐야.. ㅡ..ㅡ 그래도 하나씩 나눠주는 승연이의 으쓱해하는 모습을 보니 잘 했다 싶음.

그리고 집에선 볼 수 없는 애교 표정. 뜨아.. 하긴 저 남자아이가 제일 잘생기긴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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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노래 몇곡 부르고 스낵을 먹는걸로 학교 할리데이 파티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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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윈터리스트를 보고 기대하지도 않은 고급 log cake을 들고 찾아온 친구. (정말 고맙구나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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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먼곳에서 찾아온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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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붙어있는 사진 덕분인지 3년만에 만나서도 전혀 어색해 하지 않던 두사람. (아 3년전 사진 보니 둘다 너무 귀엽다!) 너무 조용하게 잘 놀았다. 부엌에 살림 차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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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린 나름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난 어느새 다시 출근해서 컴앞에 앉아있다.

 

 

8 Comments

  1. 이진 · December 28, 2010 Reply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별일 없으시죠?
    크리스마스는 잘보내셨구여?^^
    승연이의 애교…ㅎㅎㅎ
    옷이 승연이와 잘어울려여~~

    • 퍼플혜원 · December 29, 2010 Reply

      출근 하루 못한것 빼고는 별문제 없어요. 이때마다 아파트사는거 감사하고있어요. 눈 안치워도 돼서요.ㅋ

  2. jihye kim · December 28, 2010 Reply

    ㅎㅎㅎ~
    첫 문장에 완전 동감이요~
    준이는 한국 프리스쿨이라 좀 낫지 않은가 싶은데 또 하는 엄마들도 있어서 저도 챙기게 돼더라고요.
    저는 이번에는 같은 클래스 아이들(10명 정도) 것만 해서 편했어요, 원래는 전체 애들 것 해서 보냈거든요.. 40명 정도..
    크리스마스 theme 으로 모양 쿠키 굽고 준이는 그림 그리고요…

    그나저나 승연이의 애교 표정, 살살 녹네요~~

  3. Jennifer · December 30, 2010 Reply

    승연이 애교표정으로 쳐다보는 남자애 귀엽네요 ㅋㅋㅋㅋ 잘생겼는데 착해보이는.
    언니,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훌훌 털고 새해 맞으시길! 우린 1월에 또 만나요~

    • 퍼플혜원 · December 30, 2010 Reply

      오늘 승빈이 데리고 병원 다녀왔는데 중이염이래. ㅠㅠ 더 심한거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또 항생제를 열흘간 먹여야되니..쩝.. 나도 열은 다 내렸는데 콧물은 아직. 이번엔 제발 기침은 안했음 좋으련만…

  4. 햇사리 · January 13, 2011 Reply

    으하하
    저 집에서는 볼수없는 애교 표정….ㅋㅋㅋ
    그러나…저 남자아이…정말 잘 생겼네요. 저라도 저앞에서는 저런 미소가 지어질듯 ㅋㅋㅋ
    해피 뉴이얼이예요~~ 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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