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풍-애플피킹

10월은 애플피킹 시즌. 비가 올까봐 무지 걱정을 했었지만 다행히 날씨가 봄날같이 좋았다.
우드베리 아울렛 근처의 Maskers Orchards로! 우리가 생각했던 평지가 아닌 산 위에 있는 사과농장.

점심시간 딱 맞춰서 들어가 김밥 사온것과, 민영이의 맛난 고구마로 배를 채우고… 서진이의 포도로 디저트.
여자셋이서 찰칵.

환상의 콤비 미스터 계와 미스터 양. 사과로 사과를 맞춰 떨어뜨리는 방법. 역시 남자들은 사과에 멍이 들꺼라는 염려는 아예 없는듯.. 울 남편은 농구폼 나오고…아쉽게도 서진이 남편은 못오셨다.

민영이는 답답한지 직접 나무를 올라타고..

민영이가 올라가니 나무에 있던 사과들이 우수수….(농담^^)
(민영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땅에 마구 떨어져있는 사과들… 아까워라..

환상의 콤비 또 등장. 검도 사범이셨던 민영이 남편이 예사롭지 않은 작대기 휘두르기 실력으로 사과를 띄어내면 내 남편이 재빠른 순발력으로 받고…

이 나무의 사과는 맛이 있나없나 맛보기..심열을 기울여 사과 깎는 모습과 심열을 기울여 기다리는 모습.

여러 각도로 찍사 역할을 다하는 장혜원 찍사. -.,-
땅에 쭈그리고 앉아 찍은 샷.

이리하야, 요렇게 많이 땀. ^^

단풍이 이쁘게 들어 빨간 사과가 더 돗보였다.

페스티발 분위기의 사과농장.

컨츄리 싱어들이 라이브로 공연까지.. 아이들과 엄마들은 신나서 막춤을 추고…

이 많은 사과로 뭘 해야하나…애플파이도 한두번이지..

일찍 떠났건만, 오는길에 길을 잘못들어(고의 반) 우드베리 아울렛으로까지 들러야하는 기쁨이 있었다.
결국엔 집에 돌아오니 11시 반.ㅎㅎ

 

 

6 Comments

  1. 주현 · October 12, 2003 Reply

    이상하게 아울렛 가까운 동네로 가면 길을 잃고 꼭 아울렛으로 들르게 되더라고요. 탐스런 사과같이 보람된 하룰 보내셨군요.

  2. 혜준 · October 13, 2003 Reply

    내 방 친구들은 저번 주에 “아시안 배” 피킹을 갔다오더니 한국배 같이 생긴 배를 40불 어치를 사오드라… 근데 못 먹어봤으.. ㅡㅜ

  3. ellen · October 13, 2003 Reply

    우와~방금 martha아줌마티비쇼에서 애플파이 만들면서 꼭 애플피킹가서 따온 사과로 해보라고 하던데 퍼플팝스에오니 모두 있네요.^^

  4. 윤희 · October 13, 2003 Reply

    사과가 빠알간게 먹음직스럽네요…^^
    미국에 사시니까 애플피킹도 가시네요..^^ 부럽네요..^^
    사진으로 봐도 날씨도 좋구 즐거우셨겠어요..^^

  5. 서진 · October 13, 2003 Reply

    미스터 계와 미스터 양의 환상의 콤비를 못본 울 오빠는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단다. 우드버리 잘못간거 확실히 mistake이 아니라며 계속 의심도 하고 있당. 암튼 오랜만에 또 스트레스 화악 풀고 나름대로 힘차게 한주 시작할수 있었어~

  6. Kat · October 13, 2003 Reply

    서진아
    어여 하얀 티랑 물빠진 청바지랑 파란색 운동화 한켤레 사드려라. 둘이 저렇게 입혀놓으니 이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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