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를 앞두고

예정일까지 3주를 앞두고 너무 준비안된 우리모습에 기가 막히려 한다.
매일밤 항상 어딘가를 정리를 하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는것 같고, 지금부터는 내일이라도 당장 나올수도 있다라는 의사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첫아이는 주로 늦기때문에 난 아마도 40주를 다 채울거 같다고 했지만), 시간은 없고, 맘은 급하고…

아직 병원가방도 싸지 않은건 물론이요, 아기침대를 조립만 해뒀지 빨래도 하나도 안해두고 침대안에 물건들을 쌓아두기만…

이렇게 정신없이 아기를 맞이하고싶지 않았는데…
멜빵바지 입고 남편과 여유롭게 아기방을 칠하는 그런 행복한 모습은 티비속의 환상이었던가… -.-

지하철에서 혹시 무슨일이 생길까 두려워 6월부터 예정일까지는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두번씩 있는 꼭 참석해야 하는 회의는 회사에서 택시를 불러주기로 했고 해서 오히려 회사에서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리고 있다.

이 모든걸 감사하며 편한 마음을 가지는게 우선이라는걸 알면서도 내맘대로 되지 않는게 나의 마음이라지.

이렇게 좋은것들을 보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어찌할지…

이번주말에 팔걷어붙히고 셋업을 다 해야겠다.

 

 

23 Comments

  1. min · May 24, 2006 Reply

    없는게 없군요.ㅎㅎ완성시켜놓고 한장부탁해용 ..홍홍홍~^^

  2. marie · May 24, 2006 Reply

    우와 임신했다고 하신게 엊그제같은데..3주 남으셨단말에..저두 계산해보니..7주정도 남았네요..^^게다가둘째니..5-6주남은셈이구요~^^그래두 저거다 풀어놓고..옷을빨아놓기만하면 준비완료네요~^^저는 아직도 암껏두 안샀다는…요즘큰애땜에 정신없어서뤼..
    저두 이달말에 일을접어야하나 담달말까지하나..그고민으로 머리속이 바빠서..@@
    남은기간 즐태하시고..^^
    저는 침실부터 오늘부터 청소에들어갈까하는데…갑자기 졸음이…..

  3. 성희 · May 24, 2006 Reply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30주도 아닌, 3주라고 하니까 정말 바로 앞인것같아요..3주후면 혜원님도 이쁜아가의 엄마라는 타이틀을 붙이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아기를 만나는 그순간까지 건강하세요~^^

  4. 김주연 · May 24, 2006 Reply

    몸 조심 조심 해가면서 하세요…넘 무리하지 마시구요…’
    물론 혜원님이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요…아가 얼릉 보고싶어요…

  5. Foxhead · May 24, 2006 Reply

    진.. 진.. 진짜 할꺼냐? 힘들텐데.. 훔..
    나중에 쓸때 차근차근 꺼내는건 어때? 흐흐
    꺼내놓으면 먼지만 쌓이자네.. 웅웅
    마음은 알겠지만.. 히히~
    아마 지금 하고 있을찌도.. 혜원이 성격에.. 크크
    3주라.. 정말 힘든때얌.. 웅웅
    잘 견디고~ *^^* 순산 순산!! 오키?
    히히~ 여우 앞발 흔들~

  6. Mindy · May 24, 2006 Reply

    정말 임신기간은 빨리가죠.. 그래서 더 아쉬운것같아요. 힘들게 임신기간을 보내신분들이 들으심 화내시겠지만 전 그랬어요.. 이제 아기가 2-3주후면 혜원씨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을텐데 준비되셨지요?ㅎㅎ마지막까지 맛있는거 드시고 좋은생각하시구~ 건강히 아가맞을 준비해나가시길 바래요~~ 일단 아기태어나자마자 써야하는것들은 이제 챙겨두셔야겠어요~ 그럼 조금만 더 기다리며 혜원님 화이팅~!

  7. Sunny · May 24, 2006 Reply

    힘내세요. 뭐든게 다 잘 될꺼에요!!
    좋은생각만 하세요..정말 시간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요. 그쵸.. 화이삼!!!

  8. Helen · May 25, 2006 Reply

    저는 출산경험이 아직 없어서… 뭐라고 용기를 드려야 할지.. 그런데, 우리 사촌언니 말에의하면, 3주전쯤엔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진에요, 그래서 난 꼭! 순산하고야 말겠다는 자기 최면이 중요하다네요. 혜원님!! 꼭!! 순산하실꺼에요! 아자!!

  9. april3 · May 25, 2006 Reply

    어머나… 시간 참 빨리가죠?
    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히 생각하세요.
    좋은생각만 하시구요.
    저도 출산경험이 없어서 별로 도움은 못되지만, 혜원님은 잘 해내실거에요. 꼭 순산하세요~~

  10. 리아맘 · May 25, 2006 Reply

    지나고 보니.. 다 닥치면 하게 되는것 같아.
    나는 리아가 탯줄 감고 있어서 갑자기 수술 날짜 잡혔거든.. 병원가기 전날까지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랬었어..
    아무리 준비를 잘한다 해도, 처음이라 걱정되고 떨리고 그럴껄.. 마음 편하게 천천히.. 오케? (사진 자세히 보니 테하스에서 간 신발도 보여 기뻐~ ^^)

  11. 솜2 · May 25, 2006 Reply

    혜원님 항상 준비를 하고 계셔야해요…저두 첫째는 다들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난다고해서 그렇게 생각하고선 준비 안 하고 있다가 2주 먼저 태어나서 어찌나 허둥거렸던지…둘째두 2주먼저…
    이쁜 아기 태어날때까지 혜원님두 건강하시구요…
    힘들더라두 걷기운동 꼭 하세요…^^ 많이 도움될꺼예요…
    전 하루에 30분씩 꼬박꼬박 걸었더니 첫째 4시간만에 낳았었거든요…^^

  12. inhee · May 25, 2006 Reply

    우와,, 진짜 많다,,, 내 보기엔 준비 다 된거 같은데,, 일단 물건들만이라도 ^^ 지하철 타고 다녀 걱정하더니 집에서 일하게 되서 다행이다. 3주 정말 금방 지나가겠다,, 다 채우지 말고 빨리 나오라고 얘기해줘 ^^

  13. 예지맘 · May 25, 2006 Reply

    눈으로 보며 존경하다가 글을 첨으로 남겨요… 저도 작년에 첫아가를 봤는데 2주 일찍 나왔거든요. 병원백 꼭 싸세요. 병원 다큐멘트들도 미리 받아 작성해두시구요! 전 제 딸이 제 품에 안겼을때가 세상서 가장 행복했어요. 그럼 해피 순산! 예쁜아가랑 이유식 만드는 것두 꼭 보여주세요!

  14. 하정애 · May 25, 2006 Reply

    하이!선물 엄청 많이 받았네…
    아기 빨리 보고싶다.사진 꼭~~~올려…
    여기는 월드컵열기 너무 뜨거워~~~~언니 혹시 토고전할때 애기가 나오는거 아니야!!!대한민국!!!이러면서…ㅎㅎㅎㅎ
    순산해…

  15. stella · May 25, 2006 Reply

    사진을 너무 뚜러지게봐서 잠깐 현기증이 왔다..ㅎㅎ
    뭐가 없는거야 도대체..복도 많어 혜원 짱은..
    난 뭐 해주나 진짜 고민이당…나도 40주에 낳았는데..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길…

  16. 서진 · May 26, 2006 Reply

    혜원 너가 팔 걷어부치고 할 일은 오라버니한테 이것저것 말로 시켜는 거란다. 너는 입으로만, 직접 몸으로 뛰셔야할분은 바로 father-to-be 이지 ㅋㅋㅋ 이때가 바로 그 기회이니라 ^^ 암튼 넘 조급해하지말고, 일단 침대 시트들이랑 아가 바로 입어야 할 옷 빨래부터 해놔. 그리고선 가방을 싸는거지. 아가 옷을 꼭 병원가져갈 가방에 넣어놔야 하거든.
    울 진이는 예정보다 10일 일찍 나왔어서 나두 나름대로 허둥지둥이었던거 같다. 아 내가 떨리네~

  17. 홍신애 · May 28, 2006 Reply

    언니. 너무 오랜만이죵…ㅠㅠ 너무 가끔 들르는 저 용서하세요~^^; 그나저나 이제 정말 3주라니 저도 믿기지가 않네요… 그리고 지금 사진 보니 내가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전에 말했던거 혹 아직 필요한게 남아 있으면 주저 말고 애기해 주세요. 제가 남편편에 모조리 부칠테니! 진짜구요… 전에 떨렁 얘기만 해 놓고 그담에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려서 언니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 이제 저두 3주 있으면 들어가는데… 언니 아기 낳고야 보겠네요. 시간 조금 지나서 아기가 조금 적응할때되면 제가 한번 가볼께요.^^ 그래도 되죠?^^ 천천히 몸 사리면서 준비 잘 하구요. 화이팅!!!!

  18. 신혜정 · May 28, 2006 Reply

    이런 공간을 통해 소식듣게 되니 너무나 반갑네. 너의 배부른 모습을 보니 예전에 너희 부부가 임신한 날 보러 고맙게 시카고까지 와 주었던 생각도 나고 (난 보려가지도 못하는데…) 아무튼 세월이 빠른 거 같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 보니 너무나 좋다. 순산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혜원 화이팅!

  19. Solus · May 29, 2006 Reply

    이야 정말 3주로 다가온것이야? 회사에서 그렇게 배려를 해준다니 혜원이가 그간 쌓아온 인간관계가 좋음을 증명해주는거 같아… ^^ 아가 만날때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20. 유정 · May 30, 2006 Reply

    벌써… 빨랑 준비하세요. 저도 맘 놓고 있다가 2주 일찍 아기가 나와버렸답니다…..ㅎㅎㅎ

  21. 혜원 · May 30, 2006 Reply

    드뎌 이번 롱위켄드를 이용해 어느정도 정리를 했어요. 만세~
    이번주말이 될것같기도 한데… 조마조마…

  22. 똥글 · May 31, 2006 Reply

    혜원님~ 이번 주말이라믄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혹시 하고 와봤는데 이제 곧 아기랑 얼굴 맞대실 수 있겠어요~~~ ^^
    너무 축하드리구, 제 친구 보니까 날이 가까이 오면서 긴장 많이 하게 된다고 그러던데,,, 혜원님 넘 긴장하시지 말구 힘 팍팍 내세요!!! ^^
    순산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홧팅 ^^

  23. 혜원 · June 1, 2006 Reply

    똥글님 고맙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긴장이 덜 되는거 있죠. 힘 팍팍 낼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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