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king at Minnewaska 2004

토요일마다 있는 중고등부 행사에 교사들이 돌아가며 참석해야 함. 난 진짜 오랜만에 가는거였지만 이번엔 하이킹과 애플피킹을 갔다. 3대의 교회밴을 운전하고 Minnewaska란 파크에 가는데 애들이 우찌나 시끄럽던지 차안에서 귀가 얼얼…
그나이땐 어디서 에너지가 그리도 나는지..나도 그랬을때가 있었겠지만서도…

오 아름다워라..

이곳은 이렇게 호수를 끼고있어 더 아름답다. 여름엔 수영도 하게 되어있는곳.

워낙 재미만 추구하는 아이들이라 경치나 자연을 봐도 시큰둥 할줄 알았는데 다행히 아름답다고 난리였다. 이렇게 올라탈 물체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나무가지 끝까지 걸어갔다가 와야하는 성격.

각자 싸온 점심을 먹고…(한국서 소풍갔던 때가 생각나네..^^)

한번 웃어주고…

계속 걷는다.
하트가 보이시나요?^^

절벽에 앉아 단체사진도 찍고..

여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여긴 절벽 투성이. 친구몇명이랑 도시락 싸와서 이런데 앉아 먹으면 얼마나 분위기날까..^^

이동네에 사과농장이 어찌나 많은지.. 오는길에 Apple Hill Farm이란곳에 들렀다. 호박밭에서 호박을 골라도 되고.. Hay ride인데 앤틱 소방차뒤에다 지푸라기를 깔아놓고 꼭대기까지 셔틀역할을 한다.

이 농장은 작년에 갔던곳보다 감시가 심해서 나무를 못올라타게 한다. 그래서 키작은 꼬마들은 우리가 따줘야 함.^^

이렇게 못생긴 사과도 이름이 있네. Big Ugly Joe ㅋㅋ

사과를 원없이 먹고왔다.

호박도 사오고…이걸로 호박죽 해먹을수도 있다고 해서… 우선 장식용으로 좀 뒀다가 시도해봐야겠다.

 

 

14 Comments

  1. 서진 · October 11, 2004 Reply

    혜원아 나두 일욜날 여기 미네와스카 갔다왔는데… 세상에 이런 우연의 일치가. 근데 우리는 구름 잔뜩끼고 넘 추워서 얼마 있지도 못하고 돌아왔어. 게다가 울 신랑 친구네랑 가서 애기들까지 있었걸랑. 근데 여기 되게 멋있지? 난 하이킹은 당근 못하구 그냥 호수주변에서만 왔다리 갔다리.. ^^

  2. Tada · October 11, 2004 Reply

    와.. 정말 경치 너무 아름답네요. 가을느낌도 물씬^^

  3. 성희 · October 11, 2004 Reply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강가를 배경으로 멋지게 찍으신 사진이 넘 멋스러워요.
    저두 담주에 애플피킹하러 아몬드친구부부와 같이 가는데, 지금부터 맘이 설레인답니요..히히^^

  4. joy · October 11, 2004 Reply

    저도 조만간 작년에 갔던 팜에 가보려구요. 정말 풍경이 멋지네요. 가을 냄새가 물~씬 납니다.

  5. 강아지 · October 11, 2004 Reply

    아… 매년 애플피킹을 가시나봐요~ 정말 가을분위기 물씬 풍기는것이… 넘 좋네요~ 쌀쌀한 공기가 여기까지 전해저 오는듯… ^^

  6. 정지현 · October 11, 2004 Reply

    정말 멋진 곳이여요.
    여긴 아직 여름같은데, 그곳은 가을이 사진에서 팍팍 느껴지네요.
    혜원님은 큰교회 다니시나봐요. 중고등부 애덜이 저리도 많타니.. ^^

  7. 제연 · October 11, 2004 Reply

    우와~이쁘당~언니가 교회에서 소풍간 얘기하니깐 예전에 뉴욕에 베어마운틴갔던 생각이 나네~우리도 요즘 여기서 애플피킹가자고 얘기나왔는데 꼭 가봐야겠당…재밌겠네~여기도 미시간애플이 맛있더라구…한봉지에 99센트해서 많이 사먹고 있지롱…애플파이나 해볼까봐~ㅎㅎ 그래도 역쉬…빅애플을 먹고싶엉…뉴욕에서 ㅎㅎㅎ

  8. 혜원 · October 12, 2004 Reply

    오홋, 서진, 넌 그담날 갔단 말야? 우리도 이날 추웠는데 걷다보니까 땀나더라.^^
    Tada님, 여긴 약간 북쪽이라 가을냄새가 풍기는거 같아요. 아직 여기 도시는 낙엽 보기 힘들거든요.
    성희님은 어디로 애플피킹 가세요? 잘 다녀오시구요.. 노란사과 (Golden Delicious)가 젤 맛있더라구요 이번엔.^^
    조이님도 맛난 사과 많이 따오셔요~ 보스턴은 많이 춥죠?
    강아지님 올해가 두번쨉니다.^^ 작년에 첨 갔었거든요.
    지현님, 거긴 아직 여름이라고요? 저 오늘 목도리 두르고 왔는뎅^^ 저애들 반도 안 간거여요. 원래 제적이 60명인데.. 다른교회 비하면 그리 큰교회는 아닌데..
    제연 거긴 사과가 그리 싸다냐? 혹시 미니사과 아냐? @.@

  9. 신윤섭 · October 12, 2004 Reply

    안녕하세요 즐거운 여행이셨겠네요…
    전 이맘때면 거기가 생각나던데..업스테이트뉴육에 있는 아디론덱(발음 여전히 않조습니다. -_-;; 혀가 굳는 나이라.. ㅋㅋㅋ) 암트렉이 그쪽으로 가는 노선이 어떤데… 어느 책을 보니까.. 가을에는 그노선이 우리나라루 치면 단풍관광 열차정도 라고 하는거 같던데요

  10. 혜준 · October 13, 2004 Reply

    진짜 머리 잘랐네. 예쁘네. 나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 잘라야 해. 앞머리가 슬슬 거슬리기 시작했어. 머리 확 펴버릴까, 곱슬 없어지게. 그건 좀 이상하겠지?

  11. 연정 · October 13, 2004 Reply

    교회에서 애들 데리고 소풍가는거 해봤는데 너무 힘들던데…그래도 사과도 따고 재밌었겠다 ..경치도 너무 좋다~

  12. 혜원 · October 15, 2004 Reply

    신윤섭님, 전 아직 아디론덱에 못가봤거덩요. 단풍관광열차라.. 고구마 삶아서 그거 타러 함 가봐야겠네요.^^
    혜준, 그래 머리 펴지마라. 나도 수십번 그생각하다가 결국엔 돈땜에 포기하곤 하는데 킨야도 벌써 스트레잇한데 뭘 또 펴냐고…ㅡㅡ;
    연정언니, 얘들은 좀 커서 주일학교애들이랑 같이 가는것보단 좀 수월해요. 너무 목소리가 크고 별나서 남들보기에 남사시러워서 그렇지..^^;

  13. 주영이 · October 18, 2004 Reply

    우와~~너무 이쁘고 좋다..언제 저런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아본다냐?

  14. 혜원 · October 19, 2004 Reply

    주영아 그대신 넌 시원한 해운대바닷가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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