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같은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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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은 구름한점없는 파란 하늘과 따뜻한 봄날씨로 날 기분좋게 만들었다. 남들은 지겹다는 눈도 난 좋았고 또 눈이 왔음 좋겠다, 겨울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나혼자 하고 있었는데 (밖으로 얘길하면 욕 얻어먹을까봐 ^^;;) 기다리지도 않았던 화창한 날을 맞으니 어느새 나의 눈에 대한 생각은 싸악 가시고 오히려 지금 난 봄을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엔 일이 있어 아침먹자마자 맨하탄으로 나갔다.
아주 운좋게 파킹자리를 찾고 Union Square에서 점심을 먹었다. 대야만한 컵에 준 커피도 마시고.

유니언 스퀘어는 내가 거기 살때보다 더 사람이 많아진거 같다. 가는 레스토랑마다 줄을 서야했고 최소한 20분은 기다려야 했으니깐.
Farm Market에서 화분으로 된 베이즐을 찾았으나 아직 안나왔나부다. 그건 여름에 젤 많이 있던데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첨에 있던걸 안죽이고 좀 잘 키워볼껄…쩝.. 인파를 헤치며(?) 구경만 하다가 그냥 돌아왔지만 휴, 아주 오랜만에 있었던 여유로운 주말이었던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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