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gurt Maker

거의 매일같이 요거트를 먹는 우리. 장 볼때 작은통 (6oz짜리) 몇개씩 사두고 하나씩 회사에 들고가서 간식으로 먹곤 한다.
남편은 로팻은 맛없다고 꼭 보통을 사야하고, 그것도 아래 쨈이 깔려있는 fruit on the bottom으로. 난 꼭 로팻이어야하고 블루베리나 복숭아맛을 먹다가 최근에 입맛이 바껴 플레인이나 바닐라만 먹는다. 다행히 둘다 변비는 없다. -_-;

요거트 제조기라면 작동하기 번거로운거인줄만 알다가 French Women Don’t Get Fat을 읽고 정말 쉽게 만들수 있는거구나 라는걸 알고 그때부터 또 조사 들어감. 그렇게 떠들고 다니지도 않았는데 이게 턱! 하고 생일선물로 들어왔다. ^^; 그것도 내가 사고자 했던 브랜드로. -.-
어찌나 기쁘던지.

큰통 하나로 되어있는것보다 들고다니기 쉬울려고 6oz짜리 병들 일곱개로 구성되어있는거 고름.
Euro Cuisine 제품으로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이것보다 더 좋은건 디지털 타이머가 있다던가 하는데 그것까지 필요는 없는듯 했다.

전날밤 이렇게 앉혀놓고 자면 아침에 이렇게 이쁜 요거트가 만들어져있음. 적어도 세시간 이상 냉장보관을 한다음 먹어야하기때문에 출근전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가면 그날 밤부턴 먹을수 있는거다. 일단 달지 않고 방부제 없으니 안심하고 많이 먹어도 된다고..

자세한 방법과 레시피는 hungry cook에서 다음에 다루겠지만, 차차 녹차 요거트 등 미국마켓에 없는 맛들을 시도해봐야겠다.
맛이 있으나 없으나, 또 새로운걸 먹어봐야하는 남편의 떠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음 -_-;

 

 

21 Comments

  1. 성희 · April 29, 2005 Reply

    변비뿐만이아니라, 얼굴에 맛시지를 해줘도 으뜸이 요거트.. 너무 좋은것같아요~^^
    매일매일 드신다니~ 와우,, 그거 건강에 아주 좋은거 아시죠??^^

  2. inhee · April 29, 2005 Reply

    어머 저거 신기하다, 언니..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달지도 않아? 난 재성이 먹는 애기 요거트들 너무 달아서 웬지 기분나쁘더라..

  3. 손민영 · April 29, 2005 Reply

    녹차 요거트라니 엄청난 아이디어다!
    나한테 시판해. ㅋㅋ
    근데 요거트엔 도대체 뭐가 들어가는거냐. -.-

  4. joy · April 29, 2005 Reply

    저거로 청국장도 만들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고려해 볼랍니다. 늘 플레인 요거트 한 통씩 사다놓고 먹고 있거든요. 흠~~

  5. 엄마 · April 29, 2005 Reply

    역시 몸엔 좋겠네 한국에서도 어느 집에선가 먹어 봤는데 훨씬 담백한 맛만 기억나네. 녹차 요거트— 기대되네요 . 으으으 ㅁ.

  6. 혜원 · April 30, 2005 Reply

    성희님, 저도 조만간 이거에 녹차가루 타서 들은데로 해볼까 해요. 괜히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아까운거 같지도 않고..^^;

    인희야, 어느분 말씀이 홈메이드 요거트에 어느정도의 설탕을 넣어야 파는거 맛이 나는지 해보래.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가야한다더군. 뭐 그런것도 다 잘먹고 다 크지만 괜히 기분이 찜찜하잖아. 홈메이드는 플레인요거트 조금이랑 우유밖에 안들어가기때문에 하나도 안달어. 원하는대로 다른거 섞어 먹는거지. 살 맘 있어?

    민영, 맛은 어떨지 모르겠다 근데. 함 만들어보고 얘기해주마. 젤 첨엔 우유랑 plain yogurt 밖에 안들어가더군. 이렇게 시작해놓으면 이제부턴 우유밖에 필요없고..신기하더라.

    조이님, 맞아요. 전 청국장을 한번도 안먹어봐서 어떻게 만드는지는 물론 모른답니다.^^ 생각보다 과정도 간단하니 괜찮을꺼에요. 제가 간단하다고 하면 간단한겁니다.ㅎㅎ

    엄마, 별 다른게 들어가는게 없으니 훨 담백하더라구요.

  7. 크리스 · May 4, 2005 Reply

    혜원님 전 **우유 일년치 먹기로 하고 요글~메이커 받았어용^^ 근데 혜원님껀…병이 넘 이쁘네요. 한국선 유리병은 좀 약하게 나오고 게르마늄병이 나온답니다…저희 커플은 플레인 요거트 잘 먹긴 하는데요. 딸기철이니까 딸기쨈보다 좀 흐르듯 만들어서 시럽만들어 놓으려고요…얹어 먹을용도로요…혜원님…메이커 깔끔하니 이쁘네요…병 탐나용~

  8. 크리스 · May 4, 2005 Reply

    청국장도 곧 해볼건데요. 삶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슬로쿠커에 하룻밤 삶아놓고 요 메이커에 담아서 만들면 된데요…~

  9. 혜원 · May 4, 2005 Reply

    앗 크리스님, 혹시 좋은 레시피 있음 나눠주실래요? -_-; 저도 이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겨우 플레인 달달 떨며 만드는 수준이거든요. ㅋㅋ
    청국장은 냄새가 어때요? 괜히 어렸을때 아파트복도에서 이상한 냄새나면 청국장 냄새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서..시도하기가 겁나요..ㅠㅠ

  10. 크리스 · May 4, 2005 Reply

    외국이시라…청국장은 좀 힘들겠어요. 저도 해본건 아닌데 여기하면 냄새는 덜 난다고는 하던데…그거야 원래 냄새에 비해서겠죠?^^ 동네에 다 퍼질거에용~~~ 특별한 레시피는 없고요,딸기랑 설탕 6:4로 졸일때 좀 덜 조려서…복음자리에서 나오는 딸기 시럽처럼 요거트나 팥빙수에 뿌려먹으려고요.또 바나나라씨라고(인도 라씨요~) 바나나200그램, 우유,플레인요거트 각 1/2c,설탕,레몬즙 rkr 1Ts 넣고 갈아주세요.-사실 요거트는 쇠에 닿으면 균이 다 죽는다는데…갈면…ㅠㅠ. 요거트 드실때 플라스틱이나 나무숟가락으로 드시는 건 아시죠? 플레인요거트로 만드는 드레싱도 있는데…마요~랑 꿀,레몬즙 등이 들어가요.레시피는 못찾겠네요…^^;

  11. 혜원 · May 4, 2005 Reply

    음 그럼 좀 그렇겠네요 -_-;
    저도 쇠스푼쓰지말라는건 읽었는데 집에선 그거밖에 없어서리 집에서 먹을땐 왕무시..다행히 회사에선 플라스틱밖에 없어서..은수저도 안되는지 혹시 아세요?
    아 근데 바나나라씨 진짜 맛있겠네요. 언제 해먹어볼래요^^ 스무디랑 똑같을거 같은데..
    고맙습니다. 저도 뭐 찾음 올릴께요~

  12. betterme · May 5, 2005 Reply

    맨날 눈팅하다.. 저도 똑같은 요구르트 메이커 있어서요. 반가워서.. ^^ 전 요구르트용 숟가락으로 거버에서 나오는 아기 실리콘 숟가락을 몇개 샀어요. 플라스틱은 너무 약하고 나무숟가락은 작은 게 없어서요.

  13. 혜원 · May 6, 2005 Reply

    아하, betterme님, 반갑습니다.^^ 저도 그 실리콘 숟가락 하나 살까봐요. 거버브랜드라구요? 정보 감사함다^^

  14. april · May 17, 2005 Reply

    혜원님, 요구르트 메이커 후기좀 올려주세요. 그간 써보시니까 어떤가요?? 요새 새로운 후기 올라오나 하고 홈피 맨날 들어와서 점검중이에요 ㅋㅋㅋ

  15. 혜원 · May 18, 2005 Reply

    april님, 아이고 죄송합니다.ㅋㅋ 지금까지 한 네번 만들었어요.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다 먹고나면 또만들고 또만들고.. 참 좋네요. 매일 요거트 파르페 해먹거든요. 아침으로 먹거나 회사에 가져오거나..
    그걸 헝그리쿡에 올릴려 하는데 아직까지 사진을 안찍어서…^^;
    전 권해드리고싶어요. 전 skim milk를 사용하기때문에 파는것보단 좀 질어요. 그래도 전 상관없더라구요.

  16. april · May 18, 2005 Reply

    아침부터 우울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빠른 답변에 너무너무 기쁘네요 ^^ 요새 그릴팬이랑, 요구르트 메이커랑 너무너무 사고 싶은데, 고민중이에요. 심사숙고 하고 살려구~ 근데 하나 살까봐요 ㅋㅋㅋ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아 그리구, 이벤트 사진에 프로 키보드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저두 mac user 거든요.

  17. 혜원 · May 19, 2005 Reply

    요구르트를 가족이 매일 드시는정도라면 살만한거 같애요. 전 솔직히 만들기 번거롭지 않을까 걱정을 했거든요. 근데 우유 끓인다음 식는거 기다리기까지가 좀 오래걸린다싶지만(그래서 전 저녁식사 준비할때 우유를 끓인 후 밤11시정도에 병에 담아넣죠) 섞어서 병에 담아놓기만 하면 자기혼자 만들어지니 정말 괜찮아요. mac user시라니 저도 방갑습니다. ㅎㅎ

  18. 수지 · May 22, 2005 Reply

    언니 요거에 복숭아 와인조림을 해서 곁들여두 맛나요
    황도 복숭아 1캔,와인 1/2컵,설탕 1/4컵,시나몬스틱1개,레몬이나 오렌지를 넣구 졸이면 끝.글구 바나나 라시 처럼 응용해서 망고갈구 먹어두 진짜루 맛있구^^요기서 보구 저두 샀는데 아가두 잘먹구 나두 매일 해먹어요

  19. 혜원 · May 22, 2005 Reply

    수지야 정말 오랜만이네~ 아기도 잘 크지?^^ 싸이도 자주 못가보고 미안^^; 너도 샀구나. 정말 아기있는집은 이거 사고 후회하는집 못봤어. 네말대로 복숭아조림도 해먹어볼께.^^ 여기서 황도복숭아캔은 찾을수있을랑가 몰라도 -_-; 고마워~^^

  20. Julie · November 1, 2010 Reply

    예전 포스팅이지만 제가 몇주전에 요거트 메이커 사서 아주 잘 해먹고 있어서요. 오늘 아침에 유자차 타서 마시려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유자청을 요거트에 넣어 먹었더니 완전 맛있어요! 혜원님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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