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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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둘째 소식, 승연이 학교, 둘다 직장에 잘 붙어있는것 등등 감사해야할 일들이 많은 한해. 이번 땡스기빙 역시 감사하는 마음보단 아침부터 해야할 일들로 인해 전날밤 잠을 설치기까지 했다.

이번엔 음식을 사는 한이 있더라도 오랜만에 Macy’s Thanksgiving Parade 구경을 하려 했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포기를 했더만…아침에 일어나니 아주 화창. 으이구…

아빠가 승연이와 놀이터 나간 사이에 난 올해 센터피스인 승연이 작품들로 다이닝룸 한구석을 장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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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반죽과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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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메이커를 돌리며 (승연이는 잘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중) 아침시간을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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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에 시댁식구가 오시고 어머니의 터키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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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차림. Rachel Ray 싸이트에서 찾은 stuffing. 전날 만들어둔 식빵과 dried cherry까지 들어간 심플하지만 깊은맛이 나는 스터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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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1파운드짜리 흰식빵 로프 (두껍게 깍둑썰기 하기)
1 1/2 스틱 무염버터 (60z)
3 granny smith 사과 잘게 썬것
1 양파 큰것 잘게 썬것
3 셀러리 잘게 썬것
2 cups 치킨스톡
1 cup 건포도
1/2 cup dried (sour) cherries
1/2 cup 파슬리 다진것
소금 후추

오븐을 400도 예열

1. 베이킹 팬 두개에 식빵을 한겹으로 깔고 예열된 오븐에 10분정도 토스트한다.
2. 큰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사과, 양파, 셀러리를 볶는다. 불을 끄고 바삭해진 빵과 치킨스톡, 건포도, 체리, 파슬리를 더해 섞는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3. 오븐웨어에 쏟아 담고 은박지를 씌운후 20분 오븐에 굽는다. 은박지를 벗긴 후 위가 노릇해질때까지 15분정도 더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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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싸이트에서 찾은 크랜베리 소스. 하지만 역시 크랜베리 소스는 몇년동안 만들어왔던 Barefoot Contessa 레시피가 최고. (조금씩 보이는것들이 어머니의 잡채와 해파리 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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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12 oz 후레쉬 크랜베리 봉지 2개
2/3 cup 오렌지 쥬스
1/2 cup 살구 말린것 다진것
1/2 cup 흰설탕
1/2 cup 흑설탕
1 tsp 오렌지껍질 간것
소금

1. 위의 재료를 큰 냄비에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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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첨 만들고 뿅 간 허브빵. 참, 제빵기가 있음에 감사하다. ^^ 이번주에만 세번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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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1.5파운드)

//반죽//
3/4 cup 물
1 Tsp 올리브오일
1/2 cup 사워크림

1 1/2 cup 강력분 (bread flour)
1 cup semolina flour
2 tsp 설탕
1 Tsp 글루텐
1 1/2 tsp 소금

2 1/2 tsp 이스트

//허브 필링//
1/3 cup 파슬리 잘게 다진것
4 Tsp 후레쉬 허브 잘게 다진것 (딜, 오레가노, 로즈마리, 타임, 베이즐, 테라곤 등)
2 Tsp 올리브오일

1. 제빵기에 반죽 재료를 넣고 반죽모드로 돌린다.
2. 반죽이 완성되면 카운터에 밀가루를 뿌린 후 반죽을 직사각형으로 민다.
3. 피자 만들듯이 올리브오일 2Tsp을 반죽위에 바르고 (끝에서 1인치정도는 남김) 허브를 뿌린다.
4. 반죽을 롤케익 말듯이 돌돌 만 후 양끝을 아래쪽으로 접은 후 식용유 바른 빵틀에 넣고 반죽위에 식용유를 얇게 바른다. 랩을 싼후 2배가 될때까지 발효 시킨다.
5. 375도 오븐에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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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없이 그냥 내키는대로 만든 스윗포테이토도 올해 가장 맛있게 된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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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스윗포테이토/얌
흑설탕
버터
생크림
시나몬 가루
넛맥 가루
소금
마쉬멜로

1. 얌의 껍질을 벗기고 대충 자른 후 랩으로 덮어 렌지에 돌려 푹 익힌다.
2. 얌을 으깨고 마쉬멜로를 제외한 재료를 모두 넣고 휘핑한다. (손으로 하거나 믹서로)
3. 오븐웨어에 얌을 깔고 마쉬멜로를 얹어 노릇해질때까지 잠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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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는 Saveur 웹싸이트에서 찾은 펌킨 아이스크림. 담에 만들땐 설탕량을 약간 줄여 덜 달게 해봐야겠다. 젤라또에 가까운 리치한 아이스크림. 아마레띠 쿠키를 얹어먹으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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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2 cups 생크림 (heavy cream)
6 달걀 노른자
2/3 cup 설탕
1/2 cup light corn syrup (or 올리고당)
1 tsp 생강가루
1/2 tsp 시나몬가루
1/4 tsp 넛맥가루
2/3 cup 펌킨 퓨레 (캔 사용했음)
1 tsp 바닐라액

1. 1 1/3 cup 생크림만 중탕한다.
2. 다른볼에 노른자, 설탕, 콘시럽, 가루들을 섞고 중탕한 생크림을 조금씩 더하며 휘핑한다.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달걀노른자가 익으므로 주의)
3. 2번에 생크림을 다 섞은 후 다시 중탕한다. 계속 저으면서 걸쭉해질때까지.
4. 깨끗한 볼에  펌킨퓨레, 바닐라액, 남은 2/3 cup 생크림을 섞고, 중탕한 3번을 체에걸러 섞는다.
5. 4시간정도 냉장고에 넣어둔 다음 아이스크림 메이커에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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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식은 엄청 남고 이번주는 점심으로 계속 레프트오버를 싸가야 할듯..

 

 

13 Comments

  1. JEEHEA LIM · November 29, 2009 Reply

    와!~정말 혜원님 대단해여.
    임신중이신데도 저렇게 부지런히 식구들을 다 챙기시고 정말 복많이 받으시겠네요.
    저도 추수감사절은 지났지만 혜원님이 만드신 스윗포테포 함 먼들어 봐야겠네요.

    참…그리고 저 로그인이 안되던데..더 짤린건가요?….

    • 퍼플혜원 · November 30, 2009 Reply

      답글 남기실때 로그인 안하셔도 돼요. 그때 예전 홈피의 로그인과 여기 로그인을 연결을 못시켰거든요. wordpress 계정이 없으시다면 귀찮게 다시 등록 하실 필요없이 그냥 이름, 이멜등 정보 입력하시고 댓글 남기시면 됩니다.

  2. jiji mom · November 29, 2009 Reply

    훌융한 상차림 임니다..
    저는 모두 사다가, 데우기만 했어요. 터키는 생략, 1/4 ham 도 남았지요.
    승연이도 스토키 의자가 있네요..
    아주 좋은 디자인이지요?
    건강하셔요..

  3. 이해림 · November 30, 2009 Reply

    어휴~홀몸도 아니신데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식탁을 늘 소중하게 생각하는 혜원님에게 늘 배운답니다.^^

  4. gummybear · November 30, 2009 Reply

    땡스기빙 준비하시느라고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하지만 정말 눈이 즐거운 예쁜 상차림이네요. 승연이가 저렇게 아이스크림 기계옆에 딱 붙어서 지도 감시를 했으니 맛이 없을수가 없었겠는데요? ^^ 넘 귀여워요.

  5. Jennifer · November 30, 2009 Reply

    언니, 진짜 따뜻한 할리데이 사진들이네요 ^^ 승연이 너무 귀엽다.
    난 맥북프로 질렀어요! 인터넷 주문이라 배달오기만을 기다리는 중 ㅋㅋㅋ

  6. Solus · November 30, 2009 Reply

    해피 땡스기빙.. ^^ 나는 저 마쉬멜로 동글동글한 스윗 포테이토가 매해!! 먹어보고 싶다오.
    정말 홀몸도 아닌데 부지런한 혜원이 대단해…

  7. 김지혜 · November 30, 2009 Reply

    아, 혜원님댁 식탁은 왜 이리 깨끗해 보이나요?
    저도 똑같이 차렸는데… ㅎㅎㅎ ^^
    올해는 저도 둘 째 막달에다가 감기로 한 2주 고생해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아이가 1주일 전부터 엄마가 터키 구울거지~? 하는 바람에 구웠다는..
    그래도 잘 먹고 즐거웠답니다.
    그나저나 저 허브빵 맛나 보이는데요? 아이스크림 기계 지르러 갑니다~~ ㅋㅋ^^

  8. 뉴욕댁 · November 30, 2009 Reply

    수고 많으셨네요…토닥 토닥..^^ 저는 아는 언니네로 매년 땡스기빙 디너 하러 가는데 혜원님의 하니 발사믹 비네거렛트 드레싱과 샐러드 대박이었답니다. 터키랑 잘 어울리는 샐러드라고 칭찬받고..*^^* 감사합니당~~

  9. 퍼플혜원 · November 30, 2009 Reply

    일단 제대로 만들어놓으면 이번 한주 도시락은 걱정없겠다 생각에 힘내서 다 만들긴 했는데 오늘 딱 회사 싸온 터키와 스터핑 먹고 좀 체한거 같아서 냉장고에 있는것들 보기도 싫은걸 어찌하나요…
    아이스크림 저희도 지르기까지 몇년이 걸린거 같은데 의외로 잘 쓰고있어서 괜히 기다렸다 싶어요.
    저도 발사믹 비네거렛 완전 사랑해서 호스트 선물용으로도 가끔 만들어가곤 해요. 대박이었다니 기쁘네요.

  10. Misty · December 1, 2009 Reply

    혜원님, 임신한 몸으로 어찌 저런 멋진 추수감사절 상차림을 차리시는지~ 넘 대단하세요~ ^^
    음식도 넘 먹음직스러워보이고 사진에서도 추수감사절만의 따뜻한 느낌이 폴폴~ 풍기네요.
    승연이가 저렇게 약간 긴 원피스를 입으니 정말 소녀 느낌이 나요. 정말 사랑스럽고 이뻐요, 언제봐도 승연이는~ ^^;;

  11. 주영이 · December 3, 2009 Reply

    정말 대단하는 말 밖에…. 너의 그 부지런함에 박수를 보낸다!!!
    난 어쩌다 보니 추수감사절도 잊고 살고 있네 ㅜㅜ

  12. Ice Cream Maker « Purplepops · January 8, 2010 Reply

    […] 아이스크림은 Thanksgiving때 만든 Pumpkin Ice Cream (젤라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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