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김치볼

정신없던 사이에 가을이 오긴 왔나보다. 뜨겁기만 하던 햇살도 따뜻하게만 느껴지고, SPF40 대신 SPF20만 발라도 주근깨가 더 생기는것 같진 않다. 하하

지난 4년동안 열심히 사용해왔던 튀김기도 필터 갈때가 다 된건지 아무리 뚜껑덮고 사용해도 기름냄새가 집안가득하는건 피할수가 없다. 이건 또 어디서 사야되는건지…

작년에는 개발차원에서 한거라 집에 있는 짜투리 빵가루로 튀겨냈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팡코를 이용해 이쁘게~

재료: 고구마, 잘 익은 김치, 우유, 빵가루( or 판코)

1. 고구마를 랩에 싸서 렌지에 돌려 익히고 껍질을 벗겨잘게 썬 김치 (잘 익어야함 – 그리고 깔끔하게 하기위해 국물을 쪽 짠다. 약간 씻어도 되고.)와 함께 섞는다. 매쉬드 포테이토 만드는 것처럼.

2. 우유를 약간 넣어 반죽이 서로 잘 붙게 한다.

3. 새알 만들듯이 반죽을 조금씩 덜어 동글동글 빚고 빵가루를 뭍힌 후 튀긴다.

(LA 중앙일보 2005. 10. 29 일자)

 

 

10 Comments

  1. Tada · November 15, 2005 Reply

    고구마랑 김치는 정말 환상의 궁합이죠.. 곁들여서 콜라를 콸콸(역시나 무식한…-_-;;) 마셔주면 얼마나 좋을까.. 사진보면서 상상하니까 견디기 힘들어지네요..ㅠ.ㅠ

  2. 솜2 · November 16, 2005 Reply

    오호…안 그래도 농장에서 직접 딴 고구마라고 누가 한가득 가져다 주었는데…
    저거 미국 고구마로 하는거 아니죠?

  3. 혜원 · November 16, 2005 Reply

    이거 먹다보면 나중엔 느끼해서 소다 한잔 마셔야되더라고요. 타다님 어찌 아셨어요.ㅎㅎ
    솜2님, 한국 고구마요. 아니, 신애씨도 그렇고 농장산 야채 받으시는분들이 왜케 많나요. 부럽~

  4. 김연희 · November 16, 2005 Reply

    얌얌…얼마전 코스코 갔다가 고무마 커다란 한봉지 보구 차마 못사고 그냥 왔는데..-.- 에랏…사러가야겠어요. 아침,점심, 저녁 다 고구마 먹을래요~ ^^

  5. 홍신애 · November 16, 2005 Reply

    어머머~~ 언니 이거 너무 맛있겠어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 모양도 이쁘고 내가 좋아하는 고로께형 고구마네요~~ 이거 카피 했어요~ 너무 고마워요. 내가 맛나게 만들어 먹고 후기 올려 볼꼐요. 아이 신나라~~^^

  6. 앤지 · November 17, 2005 Reply

    전 느끼한 거 잘 먹어요. 맛있겠어요.

  7. dana · November 19, 2005 Reply

    왠지 겨울이 오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재료는
    달콤달콤 고구마!!! : )

  8. 노아맘 · November 20, 2005 Reply

    너무 맛은 있어보이는뎅… 이거먹으믄 혹시 개스배출이 증가되나여? 울 신랑이랑 저랑은 쩜 그거에 민감해서리… 앗 튀기는게 문제닷… 튀김이라는 고난도의 요리는 패쑤~~

  9. joy · November 22, 2005 Reply

    오~ 이거 굿 아이디어네요. 마침 집에 밤고구마도 있는데…. 김치 씻어서 잘게 썰어서 넣으면 김치 안먹는 아이도 먹겠네요. ^ ^

  10. 혜원 · November 22, 2005 Reply

    연희님 고구마 몸에 좋잖아요. 근데 저도 커다란 봉지는 못사요.ㅎㅎ
    신애씨 돌돌 굴리는게 귀찮아도 먹을땐 맛나요. 맛있게 해드세요.
    앤지님 -.- 느끼한거 잘드신다는 말이 왜케 웃긴지..
    dana님 그죠. 저도 주말에 더 사러 갈려구요.
    노아맘님 ㅋㅋ 보리밥보단 덜 할껄요..
    조이님 네, 김치를 씻어 넣으면 더 모르고 잘 먹을꺼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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