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릭 스테이크

에효~ 덥다 더워.. 앞머리와 옷이 얼굴과 몸에 착 달라붙는 끈적끈적한 무더위가 계속 되고있는 뉴욕이다.ㅠㅠ

또 치맛살 스테이크. 이번엔 재료를 조금 더해서 색다르게 만들어봤다. 안그래도 마늘을 썰어 바삭 볶아주면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아예 마늘을 으깨어 발라먹으면 얼마나 좋아할까나…티비에서 본적도 있고해서 시도해 봄.

결과 대만족!

(약 4인분)
2 lbs skirt steak (치맛살)
마늘 15개정도
주키니(애호박) 2개

(고기 양념)
1 작은술 red pepper flakes
2 큰술 cayenne pepper
1 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2컵 사께 (sake) 나 레드와인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올리브오일

(만드는 방법)
1. 스테이크를 고기양념에 최소한 30분이상 재어둔다.
2. 베이킹팬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바르고 마늘을 얹어 350도 오븐에 갈색으로 변할때까지 익힌다. 약 10분정도.
3. 양념이 밴 스테이크를 그릴에 굽는다.
4. 고기가 익는동안 주키니를 길게 썰고 올리브오일을 발라 고기와 함께 그릴에 굽는다. 익으면서 주키니의 단맛이 살아나기때문에 소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됨.
5. 주키니를 접시에 깔고, 고기가 익으면 오븐에서 구워냈던 마늘을 으깨서 고기에 바른후 알맞은 두께로 자른다. 남은 마늘도 함께 접시에 담아낸다.

LA 중앙일보 Father’s Day 특집에 실림 (갱이씨 특별딜리버리 고마워요!)

 

 

17 Comments

  1. 박지현 · June 28, 2005 Reply

    혜원아 신문에도 나오고 멋지다.ㅋㅋ
    고기 밑에 있는 저 주키니를 보고 난 오이 필러로 얇게 썬줄 알았네. 근데 주키니가 모야? 난 오이로 해봐야겠다.
    스테이크 먹은지도 오래된거 같구 쩝 아침부터 입맛만 다시고 있네.

  2. jae · June 28, 2005 Reply

    윽, 너무 맛있겠다! 침이 고이네요. 저 호박 구운거 보니까 나이젤라가 호박을 길게 썰어서 올리브오일 마구마구 묻힌 담에 연기나는 그릴에 퍽(!) 던졌던게 생각나네요. 정말 터프한 그녀…ㅋㅋㅋ 그녀도 소금 안뿌린다고 해서 왜 안 뿌릴까… 물이 나와서 그런건가, 궁금해 했었는데. 저 밑에 신문 사진 보고 어머~ 사진이 똑같네~ 어쩜 이렇게 똑같이 찍을 수 있을까~ 대단하당~ 그러면서 보고 또 봤네요.-_-;;; 신문에 나신 거군요. 그럼 더 대단하신거네요~ 우와…

  3. 리아맘 · June 29, 2005 Reply

    너무 맛나 보여요. 멋있으세요. 혜원님.. 이제 유명인사 다 되셨나봐요. ^^ 그래서 제 메일도.. 흑흑.. 저두 한번 해볼게요.
    축하드려요~

  4. 혜원 · June 29, 2005 Reply

    지현아 난 오이필러로 썬거 맞어. 주키니가 미국식 애호박이라고나 할까. 호박이지 머.
    jae님, 호박은 별 양념없이 구워도 자체맛이 담백해서 그럴싸하더라구요.
    리아맘님, 멜이요? 멜 보내셨어요? @.@ 또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께요~

  5. 엄마 · June 29, 2005 Reply

    혜원아 신문에 났네 멋지고, 축하한다. 결국 해 냈구먼. 색다른 스테이크 진–짜 맛있겠네- 무궁 발전을 빈다.ㅎㅎ.

  6. 리아맘 · June 29, 2005 Reply

    앗.. 쪽지를 보냈는데.. 메일이라고 적었네요.. 혹시 메일박스에서 찾으실까봐 알려드려요.

  7. 서진 · June 29, 2005 Reply

    우와 이거였구나. 맛나 보인다. 난 요새 밥 한끼만 제대로 먹어도 참 살맛난다 하고 살고 있는데 널 보면서 반성을 좀 해야해 ㅋㅋ 멋있당. 우리 만날때 신문 스크랩 해놓은거 보여줄 수 있어? 근데 우리 언제 만나냐?

  8. 홍신애 · June 29, 2005 Reply

    우왕~ 넘 맛나겠어요. 그리고 신문에서도 언니 글을 만나다니!! 뉴욕쪽에서는 볼수 없었나봐요? 지면에 드디어 언니의 요리가 실리게 된거 정말 축하하구요, 맛난 스테이크 저도 해먹어 봐야 겠어요. 호박도 너무 맛있겠당…^^*

  9. 혜원 · June 29, 2005 Reply

    엄마, 아이고 무궁발전까지…ㅋㅋ 고마워요. 생각했던대로 나온게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이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

    서진, 나도 아기가 있음 해먹을수 있을까..그때 봐야알겠지. ㅎㅎ 아까 민영이랑 다음 모임날짜 토론을 해봤는데. 조만간 연락하자구.
    신애씨, 이게 뉴욕중앙일보엔 없더라구요. 쪼로록 후러싱 가서 찾아봤는데. 갱이씨가 보내준거에요. 고맙게스리..^^;

  10. 손민영 · June 29, 2005 Reply

    우와 이거야?!?! 대단해 대단해…^^ 담번에는 퍼플팝스 주소도 실어달라고 해라. 누구한테 여기 가르쳐줄때마다 어찌나 고맙다고 하는지 내가 민망할 지경…^^

    나는 사고쳐서 신문나고 장여사는 이런 깔끔&쌈빡한걸로 나고…올해 토정비결을 잘 봐둘껄. ㅋㅋㅋ

  11. 손민영 · June 29, 2005 Reply

    위에 서진양, 안그래도 오늘 혜원양한테 뭐 물어볼라고 통화하면서 언제 만날까 이야기 해봤거든. 우리끼리 만나는건 이제 언제나…(이제야 기관지염 다 나았다…이번에 정말 고생했어.) 그리고 다같이는…이메일로 보낼께, 너희도 시간 되는지 맞춰보자. 보고싶다.

  12. 앤지 · June 29, 2005 Reply

    고기 색깔에 뻑 갑니다. 너무 맛있겠네요. 나도 한번 똑같이 해볼래요. 호박을 얇게 미는게 결정적으로 어렵겠는걸요.

  13. 혜원 · June 30, 2005 Reply

    민영, 자세한 얘긴 만나 해주마. -_-; 자네, 무료피알 해줘서 고맙네.
    앤지님, 바싹 익히지 않아야 보들야들하니 좋드라구요. 호박을 감자껍질벗기는걸로 해보세요. 시간이 오래걸려도 더 맛있어요.

  14. 지은경 · June 30, 2005 Reply

    호호.. 신문에 실리신걸 다시한번 축하드려용.. 호호.. 글구.. 이 스테이크를 보니.. 고기귀신 지은경 또 스테이크 먹고픈 맘에 불이 확 질러졌어용.. ^^*

  15. 윤희 · July 2, 2005 Reply

    와~ 혜원님 참 멋지세요. 일하시면서 요리도 척척 잘해내시구~ ^^ 혜원님과 같은 나이인데 전 모했나 반성중입니다. ^^;;;
    사진만 봐도 정말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군요. ^^ 앞으로 더 멋진 활약 기대할께요~ *^^*

  16. 혜원 · July 4, 2005 Reply

    다 갱이씨 덕분이죠^^
    윤희님, 별말씀을..ㅠㅠ 고맙습니다.

  17. 희재 · July 5, 2005 Reply

    오옷!!! @.@
    드디어 신문에 데뷔를 하셨군요!!! 축하축하!!! 여기 중부에서는 잡아볼수도 없는 신문이라 직접 읽어보지 못한것이 안타깝네요. 혹 PDF라도..히히. 혜원님의 무궁발전을 빌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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