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맛 야끼우동

이젠 좀 쉽게쉽게 살자 란 다짐을 하며 트레이더죠에서 냉동 야채(3색피망, 아스파라거스)와 냉동새우도 사왔다. 지금까진 다 생걸로 사와서 껍질벗기고 자르고 지지고 볶고 했었는데 나도 점점 게을러지는것이야..-_-;

밑에 갈비 만들때 양념이 고기양 보다 좀 많아서 따로 병에 담아놨더니 이런날 유용하게 쓰이는군.
올겨울 중 최고 추운날 저녁에 우동 먹을꺼란 얘기에 남편 좋아하더니, 국물없는 볶음우동을 만들어내자 실망.. 그래서 급하게 미소미역국도 만들어줬단거 아냐..

우동은 따로 잽싸게 데쳐 찬물에 헹궈놓고
후라이팬에 각종야채(호박 양파 피망 아스파라거스 버섯 양배추 마늘 등등) 와 새우(아무 고기도 좋고..)를 볶은다음 우동을 넣고 갈비양념소스를 부어 화다닥 볶는다. 간이 덜 된거 같으면 쯔유를 조금 넣어도 되고…

서진이 엄마가 만들어주신 오이피클과 함께…

 

 

8 Comments

  1. La Cucina · January 19, 2005 Reply

    피클이 참 아삭해 보여요~**

    저도 지난 달에 갈비를 재우는데 손만 커서리 양념을 김치 담구는 아주 큰 대야에 했더니 파는 김치병 하나하고 반이 남더라고요 -.- 제일 큰병 하나 울 시누 드렸더니 너무 요긴하게 쓴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우동사리가 요즘 땡기는데 혜원님 하신 방법으로 하면 정말 맛있겠어요 ^^

  2. 주현 · January 19, 2005 Reply

    아하, 그렇군요. 갈비양념이 이렇게 별미로도 쓰일수 있는것을… 보들보들 정말 맛있어보여요. 피클도 꼬돌꼬돌 맛있어 보이고요.. 근데 이게 저녁 식사세요? 밤참하면 딱일것 같은데요^^

  3. joy · January 20, 2005 Reply

    갈비양념 유용하게 쓰셨네요. 저도 며칠전에 갈비 저며서 담아두면서 양념이 좀 많았는데 그냥 다 넣어버렸거든요. 따로 좀 담아둘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울남편 좋아할 메뉴에요. 면돌씨거든요 ^ ^

  4. 런던폐인 · January 20, 2005 Reply

    맞다..갈비양념..한국에서 부쳐준게 있는데 아휴..까맣게 잊고 있었네요..이렇게 먹으면 너무 맛있겠어요..갈비맛이라..와우..보기만 해도 침이 질질..^^* 근데..정말 피클도 엄청맛있게 보이네요..^^

  5. 혜원 · January 21, 2005 Reply

    저 홈메이드 피클 넘 좋아하는데 마침 친구어머니가 만들어주셔서 어찌나 기뻤던지..^^; 왜 여긴 다들 멀리사니 한국서처럼 이웃 나눠주고 하는게 쫌 드물잖아요…
    저도 이렇게 만들어보는거 첨인데 맛있네요. 첨엔 새우에 갈비양념이 좀 어떨까 했는데 전혀 모르겠어요^^

  6. 유선 · January 22, 2005 Reply

    아흐..저도 이틀전에 하나남은 우동면을 이렇게 볶아 먹었는디..넘 짜게 되서 죽을뻔 했다는..ㅎㅎㅎ 갈비영념으로도 맛나겠다요..군데..아..저 피클 종지..눈에 확 띱니다 그려..제가 지금 눈이 시뻘개지라 꼬누고 있는 그릇이거덩요..울 신랑 하국가면 꼭 사들고 오라고 지금 귀에 딱지가 앉도록 꼬시고 있는중인데..참..광주요 맞죠? 아님..챙피한데..ㅋㅋ 헛다리?

  7. 혜원 · January 23, 2005 Reply

    유선님 남편분만 한국 가세요? ㅠㅠ 저거요.. 챙피해하시지 마세요 ㅋㅋ 광주요 아니거든요. 저도 광주요인줄 알고 엄마부엌에서 덥석 집어들었다가 아닌건줄 알고서도 들고왔죠. 저도 서울가서 광주요 그릇 이쁜거 사와야겠다 계획 하고 갔었는데요, 제가 간 매장이 작아서 그런지 신혼세트나 혼수용이 대부분이고 요즘 유행하는 컬렉션 하나 있더라구요. 오히려 제 엄마가 제가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가지고 계신데 그게 더이상 잘 안나오나봐요. -_-; 그래서 저도 그냥 포기하고 여기 일본집에 한번 둘러봐야겠다 하고 왔어요.

  8. 남주연 · January 24, 2005 Reply

    야 이것두 맛있겠는걸~~~
    흐미…ㅋㅋㅋ
    너의 요리법을 죄다 퍼가서
    이지민을 보여줘야겠다 ㅋㅋㅋ
    해달라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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