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본에서 유명하다던 라면집에 간적이 있다. 처음으로 미소라면을 시켜봤는데 그땐 어려서 그랬던지 몇젓갈 도전해보다 입에 안맞아 반 이상을 남기고 엄마한테 혼났었지. 사실 그때 일본여행 하면 그 라면집밖에 생각 안나고 지금도 그 라면집을 생각하면 속이 미슥거린다.
그후로 절대 가지 않으리라 했던 라면집을 뉴욕에서 가기 시작. 지금은 맛있기만 한데…
전통 일본식 라면집 하면 대표적으로 Menchanko Tei. 일본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있어서인지 몰라도 난 여기만큼 일본사람들이 90%이상 차지하는 일본 레스토랑은 또 첨 본다. 그만큼 오리지날에 가까운 맛을 내는 곳이라는게 아닐까.
애피타이저로 오뎅을 시킬수도 있고 라면 외에도 볶음라면, 냉라면 디쉬등 메뉴는 다양하다. 그날따라 국밥생선 정식도 있다.
(무식하게 큰 저 무우는 몸엔 좋을지 몰라도 좀 너무하다싶다.)
테이블마다 구석에 몰려있는 앙증맞은 양념통들.
이건 가장 기본적인 Menchanko 라면. 이 외에도 미소라면, 김치라면… 근데 난 아직도 미소라면은 못시키겠다. -.-;; 어릴때의 기억이 무섭군. 그때가 대학때였는데..ㅎㅎ
바에 앉아 혼자 라면한그릇 먹고 가는사람도 많았고 단체로 한구석에 죽치고 앉아 자기 메니저 욕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Menchanko-Tei
43-45 W 55th St
New York, NY 10019
(212) 247-1585
131 E 45TH St
New York, NY 10017
(212) 986-6805
아니 미소라면을 왜못먹어??!!! 하긴, 나도 예전에 일본 공항서 사쿠라세트사먹었는데 라면이랑 뭔지 생각안나는 뭔가가 너무 충격적으로 맛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지금은 라면이 너무 좋아!!! 근데 우리 갔을때도 오뎅에 저렇게 큰 무우 넣어줬었나? 진짜 너무한다.. ㅋㅋㅋ
그러게. 그때기억때문에 시키질 못했어. 앞에 있으면 잘먹을지..몰라. 담에 너가 시키면 한젓갈 먹어볼까바.ㅎㅎ 그 오뎅들은 갈때마다 시키는데 그날그날 재료가 다르더라.
저도 몇일전에 여기 갔었는데요. 전 12번 라면을 젤 조아라 해요. 사라 라면도 좋고요. 비오느날 생각나는 라면집이에용..ㅋㅋ
요즘엔 외식을 안하시나 싶었어요…^^오랜만의 글이네요. 저도 신촌에서 라멘 한번 먹고는….충격받았어요. 국물이 돼지고기 국물일 줄이야.그후론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진정한 라멘 한번 먹고 싶네요.~
미소라면 드셔보세요. 괜찮아요. ^^ 전 여기서 오뎅 먹고 다소 실망했던 기억이..제가 갔던 날은 오뎅과 라멘 국물이 완전 조미료 소태라서 물을 더 많이 먹었던 듯..ㅎㅎ 외식하면서 투정하면 안되는데, 제가 느낄 정도였다면 정말 많이 넣은 거 같더라구요. 쩝.. 그래도 요즘 같은 날씨에 딱인 음식점이란 생각은 부인할 수가 없지요..^^ 차 파킹하기도 쉽고..ㅋㅋ
Sunny님 저도 사라라면이 좋더라구요.
크리스님 ㅋㅋ오랜만이죠. 요즘들어 외식을 더 많이 하는거 같은데 맨날 디카를 안갖고 가서말이죠. -.-;; 저도 이게 일본식 라멘이라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먹는거지 진정한건진..근데 일본인들이 많은걸로 봐서야…
연희님 그럴까요?ㅎㅎ 이 Chef’s choice가요, 갈때마다 다르더라구요. 지난번엔 너무 맛난것만 나와서 우와~ 이랬는데 이번엔 저도 실망했어요. 진짜 이날밤 물이 많이 먹혔는데 그래서 그런거군요. 쩝
역시!!! 커다란 새우가 퐁당퐁당 담긴 음식을 보면
저도 모르게 흐뭇흐뭇 : )
내입맛에도 미소라면은 별로였어…아주 유먕하다는집에서 2번이나 먹어봤는데 그때마다 영 아니더라구~